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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영사관2

마산번창기(1908) - 8 - 제2장 마산의 관공서 제2장 마산의 관공서 - 2 □ 러시아 영사관(露國領事館)-신시 다이마치(臺町) 소재 마산이사청의 구청사를 조금 남쪽으로 내려가면 붉은 벽돌 벽에 유리창이 있는 건물이 나온다. 이것이 러시아 영사관이고 지금은 영사 대리인 한 명과 한인 주방장이 있을 뿐이다. 1901년에 지어졌는데 당시는 사람들의 출입이 빈번했으나 지금은 찾아올 사람도 별로 없고 사무도 뜸하여 찬적하기가 이를 데 없다. 경내에는 소나무가 우거지고 초록이 깊어서인지 냉랭한 분위기조차 감돌고 있다. □ 창원부청(昌原府廳)-마산포 소재 왕년에 조창 건물로 사용하던 것을 수리해서 창원감리서(昌原監理署)가 쓰고 있던 곳이다. 감리서는 광무 2년 즉 1898년(명치 32년) 2월 마산개항 칙재(勅裁)에 의해 설치되어 주로 개항 준비를 위한 사무를 .. 2021. 10. 11.
김형윤의 <마산야화> - 133. 노공관의 점유지 133. 노공관(露公館)의 점유지 1899년 노서아와 일본 정부가 마산에 해군 근거지를 두려고 각축전이 치열했는데 노서아는 서부 마산에 조차 조약을 체결한 뒤 지금의 일성 펌프공장 자리에 영사관을 두고 백조악기점 자리에는 관사를 두었다. 그리고 신마산 공설시장 역내 대지 86번지 동 87, 동 88, 동 72-9, 동 72의 2, 동 72의 17, 동 72-12 등 7개소를 점유하여 지금도 등기상 노서아의 소유가 되어 있으므로 한국인의 공유(公有)나 이유(利有)가 불가능하며 국립요양원 뒷산에는 로인(露人) 묘지 2봉(封)이 있었는데 지금은 자취를 찾을 수가 없다 2017.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