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잠1 『진해요람』(1926) - 6. 산업 6. 산업그 고장의 산물의 유무는 성쇠에 관련된 문제라 결코 등한시할 수는 없다. 그런데 진해는 소비지이며 생산지는 아니라고 말하는 자도 있었지만 그것은 옛날 얘기이다. 점차 생산하고 있는 해륙의 여러 산물(産物)을 여기서 언급할 겨를은 없지만 진해만 해산물 중 멸치와 대구 종목은 남선(南鮮)에서 유일한 보고(寶庫)로 지목되어 있다. 수산(연혁) 진해수산시장은 군항 개시 당시 덕산리 해변가에서 이시다 후사지로 (石田房太郎)씨가 주목한 것이 선편(先鞭, 남보다 먼저 시작하거나 자리를 잡는 것을 말함)인 셈이다. 또한 시가지가 정리됨에 따라 행암만에 옮겨졌지만 당시의 어획량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명치 45년(1912) 3월, 엔도 다모츠(遠藤保)씨가 경영하게 된 후에야 처음으로 시장다운 시장이 나오게 되.. 2025. 9.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