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상선(大阪商船)1 『진해』(1912) - 14. 상항(商港)으로서의 진해만, 15. 물자의 집산 14. 상항(商港)으로서의 진해만 진해만이 상항으로서의 가치가 있음은 전항(前項)에서도 설술(說述)한 대로이며 여기서 다시 말할 필요는 없을 줄로 안다. 현재, 내지에서 당항에 입항할 선박은 어느 것이나 다 부산을 거쳐 오는데, 가까운 장래에 시모노세키(下關), 모지(門司), 하카타(博多), 나가사키(長崎)의 각 항구에서 직항선이 밤낮 가리지 않고 수시로 입항하여, 오사카 상선(大阪商船) 같은 회사도 육상수송기관이 완비됨에 따라 꼭 입항하게 될 것이다. 기선(汽船) 입항이 얼마나 되느냐도 역시 항만 자체의 값어치를 가리키는 것이라 하겠다. 현재 진해만을 보라. 재등만(아래 사진), 행암만 두 곳에 숲같이 빽빽이 세워져 있는 돛기둥 그 수는 얼마인가. 이것만 보아도 상항으로서의 값어치를 알아차릴 수가 있을.. 2025. 2.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