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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상선회사2

마산항지(1926년) - 59 - 건권(乾卷) / 제8장 거류민단 시대사요(時代史要) 36. 제4회 민회의원 선거 조선은 이미 우리 제국의 판도에 들어왔는데 거류민단제는 종래부터의 관계상 아직 철폐되지 않아 명치 45년(1912) 3월 2일 제4회 민회의원 선거회를 개최했다. 민단제의 철폐를 목전에 두고 있어서 입후보자의 열기는 별로 오르지 않았다. 특히 마산포야말로 별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신마산 방면은 날로 그 호수와 인구가 줄어들어 한적해졌으며 전년까지 16명이던 의원수도 전처럼 12명으로 감소되어 선거전은 심항 경쟁 없이 치러졌고 당선자는 다음과 같다. 신마산 방면 ; 히로시 세이조(弘淸三), 오카 요이치(岡庸一), 오키타 토시타로(沖田敏太郞), 나카지마 오리조(中島織三), 마츠모토 다조(松本多藏), 사토 토요스케(佐藤豊介), 미야케 요시로(三宅吉郞) 마산포방면 ; 마츠바라 하야조.. 2023. 8. 7.
마산항지(1926년) - 34 - 건권(乾卷) / 제7장 동포발전사 제7장 동포발전사 8. 러일의 국교단절 러일간의 기압이 갑자기 내려가 국교가 단절된 것은 명치 37년(1904) 2월 10일, 청황의 선전포고 때부터다. 이에 앞서 오사카상선회사의 시라카와마루(白川丸)는 한국 동남연안의 정기선으로 어느 날 마산에 입항한 그 배에 한 외국인이 타고 있었는데, 중국 산동성 지부(芝罘)에 가서 일본함대의 주력이 마산포의 전면인 진해만을 점거하고 있음을 전보로 알렸고 이것이 외국 신문에 게재되어 우리 해군은 크게 놀랐다. 곧바로 각 선박의 진해만 출입을 금지하여 해상 경계는 아주 엄격해지고 실리도와 견내량에는 탐조대를 설치하고 우편기(郵便旗) 깃발을 달고 각 어장을 순항하는 순라선(巡邏船)을 빼고는 어선이라도 빠짐없이 검문토록 했다. 이 바람에 마산거류민은 일상생활품의 공급이 .. 2023.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