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진1 4백년도 더 된 절절한 사랑이야기 안녕하십니까. 허정도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능소화』는 슬픈 소설입니다. 10년 전 쯤 인가요? 경북 안동의 한 무덤에서 사백년 전에 쓰여진 ‘원이엄마의 편지’가 발견되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기억하십니까? 이 소설은 그 편지에서 탄생되었습니다. 실제로 무덤에서 발견된 「원이엄마의 편지」한 구절 소개합니다. 사백년도 더 된 1586년 유월 초하룻날, 남편을 잃은 아내가 쓴 실제 편지 중 한 토막입니다. 당신 언제나 나에게 ‘둘이 머리 희어지도록 살다가 함께 죽자’고 하셨지요. 그런데 어찌 나를 두고 당신 먼저 가십니까? 나와 어린아이는 누구의 말을 듣고 어떻게 살라고 다 버리고 당신 먼저 가십니까? 예,,, 소설로 돌아 가겠습니다. 아름다운 여자를 만나 결혼을 하면 불행해진다는 예언을 알고 있었지만, 운.. 2009. 8.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