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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구황후(神功皇后)2

『진해요람』(1926) - 1. 연혁 1. 연혁 진해는 진해만(鎭海灣)이란 바다의 힘에 의해 생긴 도시이며 군항지인 동시에 동양에서 유일한 상항(商港, 진해항만을 가리킴)이기도 하다. 지금부터 수천 년 전의 일은 몰라도 진구황후(神功皇后)의 삼한정벌 때부터 임진왜란(文祿慶長の役, 분로쿠게이조노에키)에서의 해전 역사상 가장 유명한 것은 진해만에 관한 것이며 그 천연의 요새임은 이곳을 의거하는 자는 필승하고 이에 반한 자는 필패했듯이 이 만의 위력은 그만큼 위대한 것이다. 일본해 해전에서 발트해 함대 섬멸도 역시 이 지세의 유리함에 의한 것이다.또한 도고대장(東鄕大將)이 발설한 이란 무선통신을 통한 훈령은 참으로 세계의 해전사상 천고 불멸의 이채를 띤다.우리 제국은 대한제국과 체약해 거제군과 창원부의 각 일부를 군항경역지(軍港境域地)로 정하고 .. 2025. 8. 25.
『진해』(1912) - 25. 사적(史蹟) 25. 사적(史蹟) 여기 진해만에 군항을 설치하기로 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닌 것이다. 천연의 형승(지세나 풍경이 뛰어나거나 지세가 군사적으로 아주 중요한 곳)을 점하고 있을뿐더러 옛 적부터 해군 근거지로 가장 합당하다는 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천연의 형승을 점해 사적이 풍부한 그러한 땅은 세계 어느 곳과도 비길만한 데가 없는 것이다. 지금 만내 마산포를 서쪽이나 동쪽 방향으로 나가면 거제, 가덕, 한산이란 여러 섬들이 그 앞에 누워져 있음으로써 자연적인 항문(港門, 항구의 입구)을 이루며, 서북쪽은 바로 통영반도에 이어져 동남쪽은 저 멀리 부산을 가리키는 것이다. 한 번 거슬러 가서 진해만의 역사를 찾아보자. 진구황후(神功皇后, 이름은 오키나가타라시노히메미코노, 오시타라노미코토로 전하며, 201.. 2025.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