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구황후(神功皇后)1 『진해』(1912) - 25. 사적(史蹟) 25. 사적(史蹟) 여기 진해만에 군항을 설치하기로 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닌 것이다. 천연의 형승(지세나 풍경이 뛰어나거나 지세가 군사적으로 아주 중요한 곳)을 점하고 있을뿐더러 옛 적부터 해군 근거지로 가장 합당하다는 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천연의 형승을 점해 사적이 풍부한 그러한 땅은 세계 어느 곳과도 비길만한 데가 없는 것이다. 지금 만내 마산포를 서쪽이나 동쪽 방향으로 나가면 거제, 가덕, 한산이란 여러 섬들이 그 앞에 누워져 있음으로써 자연적인 항문(港門, 항구의 입구)을 이루며, 서북쪽은 바로 통영반도에 이어져 동남쪽은 저 멀리 부산을 가리키는 것이다. 한 번 거슬러 가서 진해만의 역사를 찾아보자. 진구황후(神功皇后, 이름은 오키나가타라시노히메미코노, 오시타라노미코토로 전하며, 201.. 2025. 4.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