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나무찻집(榎茶屋)1 『진해』(1912) - 43. 팽나무찻집(榎茶屋) 43. 팽나무찻집(榎茶屋) 진해의 개발 초기를 아는 사람은 반드시 중광소로(中広小路, 나카히로코지)에 있는 큰 팽나무 부근에 돗자리를 걸친 판잣집이 20~30채가 있었음을 기억할 것이다. 이것이 지금의 팽나무찻집의 기원이다. 찻집이라 하면 찻집이며 노점이라 하면 노점인데 어느 쪽인가 하면 노점에 가까운 것이겠다. 노점이야말로 그 당시에는 지금의 팽나무찻집보다 소중히 여겨져 막벌이꾼이나 인부들의 위안을 위한 자리로 뜻밖에 손님이 잦았을 뿐 아니라 시찰 나온 신사나 상인들도 적당한 여관, 요릿점, 음식점 등이 없었기 때문에 이 자리에 앉아 한 잔의 차를 마셨으며 손님이 많을 때는 하루 매상이 6엔부터 10엔까지 되었다고 한다. 가게에서 어떤 것을 팔았냐 하면 막과자나 떡 같은 것이 주가 되며 조금 비싼 것.. 2025. 6.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