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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도시이야기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191) - 강점제3시기

by 허정도 2013. 12. 9.

도시문제와 관련한 두 기사입니다.

16. 1938년 10월 12일자 동아일보 3면 기사입니다.

기사의 제목은 「都市問題會議에 馬山代表出發」이며 「경성부민관에서 개최되는 전국도시문제 회의 출석과 함께 선진도시의 시찰을 겸하야 마산부회의원과 상공회의소원 일행 20명이 출발하였다」는 내용입니다.

75년 전 식민지시대 일입니다만, 이 기사를 현재 시간으로 당겨보면 「서울시민회관에서 개최되는 전국도시문제회의 참석과 함께 선진도시의 시찰을 겸해 마산시의원과 상공회의소회원 일행 20명이 출발하였다」가 됩니다.

그 때나 지금이나 달라진 건 별로 없습니다.

 

17. 1938년 12월 11일자 동아일보 7면 기사입니다.

기사의 제목은 「大工場을 誘致 공업용수문제의 해결과 함께 工業馬山府에 朗報」입니다.

기사의 내용을 대략 살펴보면 「대마산 건설을 목표로 한 마산부의 정책에 의해 총독부의 기술관을 초빙하여 공업용수에 대한 조사를 했는데, 지하수를 사용하든 낙동강 물을 사용하든 공업용수의 공급은 충분하다는 판단을 얻었다. 이런 여건에 힘입어 마산에 대규모 공장이 유치될 것이며 고용인원이 1천여 명을 상회할 것이다. 위치는 산호리나 남면 쪽이 될 것으로 추정한다. 부 당국에서도 이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대서(大西) 토목주사가 이 일 때문에 경성출장 중이다. 결과는 희망적이지만 난관도 적지 않을 것이라 한다」는 정도입니다.

공장유치,,, 이 문제도 위 기사처럼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