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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간 도시이야기

런던도시이야기 2. 트루먼 양조장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8. 6.

♪ '트루먼 브루워리(Truman Brewery)'는 앞서 소개한 '브릭레인(Brick Lane)'가로에 있는 맥주양조장 건물입니다. 영국에서 맥주는 과거 우리나라에 동네별 막걸리 양조장이 있었듯이, 동네마다 있는 맥주 양조장 중의 하나였습니다.  트루먼 양조장은 Joseph Truman에 의해 1679년 시작한 양조장으로 현재의 건물은 1800년대에 건립된 건물입니다. 천여명의 종업원이 일할 정도의 대규모 양조장으로 영국 전체에서 두번째로 큰 규모였다고 합니다. 이후 20세기 초반까지 성행하였으나 2차세계대전 이후 대형 공장들이 외곽지역으로 이전하면서 결국 1988년에 문을 닫은 맥주 양조장입니다. 이와 함께 주변지역인 '브릭레인'은 한 때 유태인들이 정착하여 비즈니스지역으로 부상한 적이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양조산업이 외곽으로 이전하면서 주변일대가 방글라데시 및 인도, 러시아, 동유럽 등을 중심으로 전세계에서 온 이주자 및 노동자들의 몰려들었습니다. 빠르게 빈민가 및 저소득층 지역으로 전락하여 '이스트엔드' 지역은 낙후된 지역의 대명사처럼 불리게 되었습니다. 1만평이 넘는 부지를 차지한 트루먼 양조장은 폐쇄된지 얼마지 않아 가난하고 젊고 전위적인 예술가들이 모여들어 그들의 작업공간으로 활용하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모임, 전시, 공연등의 활동이 활기를 띠면서 예술가들의 창작아지트로 용도변경 되었습니다. 주변의 중소규모 공장들도 대부분 예술가들에게는 환상적인 작업공간으로 활용하게 되어, 지금의 문화예술촌으로 변모하게 되었습니다.

- 트루먼 양조장의 상징인 굴뚝입니다. 공장건물의 외벽 디자인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 당시 트루먼 불루워리의 상징인 'Black Eagle'마크가 또렷히 남아있습니다.

- 공장담장 벽면에 각종 벽화가 난무한 모습입니다.

- 공장 내부는 개인 작업실 및 식당등이 있습니다.

- 주말이면 벼룩시장이 섭니다. 각종 빈티지 제품 및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파는 포장마차, 노천 식당이 활개를 칩니다.

♬ 트루먼 브루워리는 브릭레인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공간입니다. 이 가로 일대에서는 공간의 가로 및 건축공간의 활용이 뛰어납니다. 'Sunday on Marcket'은 인근에 있는 주차장 건물입니다. 일요일에만 주차공간에 벼룩장터를 열고 있었습니다. 이곳 방문객의 90%이상이 관광객들입니다. 모두 안내책자를 들고 두리번거리는 사람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먹거리, 볼거리, 살거리가 다양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