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찾아간 도시이야기

런던도시이야기 6. '피의 역사'가 어린 '런던타워(Tower of London)'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8. 20.

'런던타워'라고 하면 굉장히 높은 타워를 연상하기 쉬우나, 사실 타워라기 보다는 템즈강 연안에 설치된 요새이자 성곽을 뜻하는 말입니다. 이 성곽인 세워질 당시에인 11세기에는 주변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였기에 타워라는 명칭을 사용한 듯 합니다. ‘런던 타워’는 11세기 때 ‘정복왕 윌리엄’이 건설한 노르만 요새입니다. 이 타워가 현재에 이르러 유명세를 탄 것은 이 훗날의 왕인 헨리 8세에 의해서 입니다. 간략히 설명하자면 본인의 재혼을 위해 카톨릭 법령을 바꾸기에 이릅니다. 이러한 행위에 반기들 든 사람은이 '유토피아'의 저자 토마스 모아입니다. 결국  사형에 이르게 되고, 재혼을 하면서 교황에 의해 파문을 당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로마카톨릭교회에서 이탈한 영국 국교회가 성립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후 헨리 8세는 여러번의 결혼을 하게 됩니다. 야사에 가까운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는 곳이라서 가이더들이 열변을 토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런던타워 입장료 22파운드, 우리돈으로 4만원정도로 비쌉니다. 시간관계상 외관만 보고 패스했습니다.

런던타워의 역사 11세기 노르만의 정복왕 윌리엄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정복왕 윌리엄이 1078년에 중앙의 핵심 건물인 화이트 타워(White Tower)를 세웠고, 이어 헨리 3세는 1216년부터 1272년에 걸쳐 내부의 원형 성곽을 건설하였다. 이후에도 증축과 개축이 반복되면서 14세기 무렵 현재와 같은 형태를 갖게 되었다. 런던타워는 견고한 외부 성곽과 해자 안에 크고 작은 타워들이 모인 복합체다. 핵심 건물은 최초에 세워진 화이트 타워인데, 흰빛으로 칠을 해서 화이트 타워라고 불렸으며, 높이가 30m로 11세기에는 런던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한쪽에 있는 블러디 타워(Bloody Tower)는 에드워드 5세와 동생이 삼촌에 의해 유폐되었다가 처형당한 곳으로 추정된다. 타워 그린(Tower Green)은 이름에 걸맞지 않게 헨리 8세의 아내 앤 불린(Anne Boleyn)을 비롯해 총 7명 사형당한 곳으로 악명이 높다. 템스 강과 연결된 반역자의 문(Traitor’s Gate)은 처형을 앞둔 죄수들이 배를 타고 들어올 때 사용하던 문이다.

(구글에서본 전경 : 가운데 건물이 화이트타워입니다. 아래쪽이 템즈강에 면해있습니다.)(성곽 주변은 물을 가두어 적의 침입을 방지한 '해자'입니다.)('해자'의 너비가 엄청납니다. 현재는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됨, 붉은 꽃을 설치하는 것도 행사의 일환이라고 합니다.)(성곽에 뚤린 세로틈 : 화살을 쏘기 위한 공간이라고 하네요)(외부에서 연결되는 출입구)(관광객으로 붐비는 탬즈강변 전경)(시티측에 면한 광장주변에도 문화시설들이 즐비합니다.)(해자 주변에 사자 모형이 진짜처럼~~~)(건물의 시대를 거듭하면서 지어지고 보수된 흔적이 또렷히 남아있습니다.)

♬ 런던타워는 본래기능인 왕궁보다는 무기보관소, 감옥소 및 처형장 등으로 용도가 변경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내부 공간마다 많은 이야기 꺼리가 담겨져 있는 곳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왕실의 '주얼리하우스'에서는 국왕 즉위시 사용한 왕관, 보주, 보물들이 전시하고 있습니다. 실제 타워와 무관한 내용이라도 볼꺼리 제공차원에서 전시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래서 22파운드의 입장료를 받는 것 같습니다. 영국사람들, 여행객들 주머니 터는 선수들 같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