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2017. 4. 28. 00:00

핵발전소 이대로 좋은가? - 3. 우리나라는 참 운이 좋은 나라입니다

우리나라는 참 운이 좋은 나라입니다.

 

 

핵발전소를 25기나 가동하면서 40년 동안 한 번도 대형사고가 나지 않았습니다. 우리보다 기술이 훨씬 좋은 미국, 영국, 소련, 일본에서는 대형사고가 났습니다. 그러니 운이 좋다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전기를 생산하는 원자력발전소에 전기 공급이 안 되면 냉각기능이 작동하지 않아 대형사고가 발생합니다.

 

원전 사고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결과는 냉각기능 상실로 인한 노심용융 때문에 대형사고가 생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원전에는 전기를 공급하는 선이 6가지(외부 전원 3개선, 비상발전기 2, 수동 비상발전기 1) 있습니다. 

 

20122월 어느 날 고리1호기에 6 개의 전력공급선이 모두 나가는 블랙아웃이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원자로는 폭발하지 않았습니다. 고리1호기는 당시 정기 점검을 위해 가동을 중단한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하늘이 도운 행운이었습니다.

 

조용하던 한반도에 규모 5.1,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하였습니다. 5천만 국민이 놀랐습니다. 우리나라는 이제 지진 안전지대가 아님을 알려 주었습니다.

 

우리 원전은 대부분 6.5의 내진설계가 되어 있는데 만약에 규모 7.0 이상의 지진이 왔더라면 어찌 되었을까요?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입니다.

아직까지 5.8 이상의 지진이 오지는 않았지만 많은 지진학자들은 우리나라에 규모 7.0-8.0까지의 지진이 올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월성원전은 6.5 내진설계를 보강할 수 없는 구조이고 6.5에서 내진 여유도가 겨우 1%라고 합니다. 6.5 이상의 지진에는 견디지 못하는 것입니다.

 

경주, 울산 지역에서만 발생하던 지진이 경기도, 충청도, 함안, 밀양 등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다행인 것은 많은 국민들이 이제는 원전의 안전을 걱정하게 되었고 원전을 반대하는 분위기로 돌아서고 있다는 것입니다.

 

1986426. 체르노빌 핵발전소가 냉각기능 상실 4초 만에 폭발한 날입니다.

31년이 되었지만 핵연료가 있던 자리는 사람은 물론 로봇조차 접근이 되지 않아 녹아버린 연료가 어떤 상태로 있는 지 확인조차 할 수 없습니다. 반경 30km 이내는 사람이 살지 못합니다.

 

새어 나오는 방사능을 막을 방법이 없어 콘크리트로 그냥 부었습니다. 거대한 돌무덤으로 만들었습니다. 20년이 지나자 덮어씌운 콘크리트는 균열이 가고 방사능은 또 새어 나왔습니다.

2조원을 들여 10년 공사 끝에 지난 해 거대한 금속 덮개를 만들어 덮었습니다.

100년이 지나면 다시 덮개를 만들어 씌워야 합니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이런 짓을 300년 이상 해야 한답니다.

 

 

 

 

우리나라는 태양의 나라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나들목, 휴게소 주차장등 80 곳에 태양광 설비를 해서 100% 자가 전기공급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알막툼 태양광발전소는 그 규모가 800메가와트로 고리1호기보다 더 큽니다. 발전단가는 1kwh2.99센트(30)입니다. 우리나라 원전 단가 63원의 절반입니다.

 

코닥이 디카 때문에 몰락한 것처럼 원전은 값싼 태양광 때문에 곧 몰락할 산업입니다. “에너지혁명 2030”의 저자 토니세바 교수는그 시기를 2030년으로 예상하는데 더 앞당길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태양광은 청구서를 보내지 않습니다. 태양광이 풍부한 우리나라, 참 운이 좋은 나라입니다.

 

많은 대통령 후보들이 탈핵을 주장합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원자력규제위원회로 바꾸겠다고 했습니다.

특히 지지율 1위로 달리는 문재인 후보가 탈핵을 공약으로 채택하였습니다. 신규 원전 건설은 중단하고 수명다한 원전은 수명연장을 금지하겠다고 했습니다.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겠다고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참 운이 좋은 나라입니다.

 

핵발전은 사고 나기 전에 멈춰야 합니다. 사고 나면 300년 이상 수습할 수 없고 전 국토가 오염됩니다. 수출이 전면 중단됩니다. 국가 파산입니다. 공약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합니다.

우리나라는 참 운이 좋은 나라입니다.

 

 

탈핵경남시민행동

  공동대표 박종권

 

 

 

 

 

 

Trackback 0 Comment 0
학봉산악회 진주 비봉산 산행 1

2020년 6월 6일∼7일(금∼토, 1박2일) 참가회원 : 김재현·서익진·정규식·신삼호·손상락(글쓴 이)·임학만·신성기·허정..

새로움을 꿈꾸며 - 8 / 건설 안전

<안전사고 원인은 부패 &middot;&middot;&middot; 우리 안전한가?> 1995년 6월 29일 목요일 저녁, 경악스러운 긴급뉴스가 전국을 뒤덮었다. 삼풍백화점 붕괴, 도무지 믿을 수 없는 일이 눈앞에서 벌어졌다...

새로움을 꿈꾸며 - 7 / 사회적 가치

<모두의 행복을 위한 길 &lsquo;사회적 가치&rsquo;> 걱정스러운 일이 한두 가지 아니다. 저출산, 고령화, 자살률, 노인빈곤율 모두 세계 상위다. 2011년부터 OECD가 해온 '더 나은 삶의 질 지수(Better ..

새로움을 꿈꾸며 - 6 / 면책

공직자를 춤추게 하는 &lsquo;면책&rsquo; 2016년 1월, 갑작스러운 폭설로 제주공항이 마비되었다. 예상치 못하고 공항으로 나온 승객들은 오도 가도 못 하는 처지가 되었다. 공항 당국에서 모포와 편의 물품을 제공해주..

새로움을 꿈꾸며 - 5 / 건설 부패

부정&middot;부패&middot;부실의 대명사 &lsquo;건설산업&rsquo; 건축은 권력의 표상이었고 당 시대 문명의 상징이었다. 로마시대 건축가 비트루비우스는 문장력과 회화, 기하학을 건축가의 조건으로 들었다. 역사학..

새로움을 꿈꾸며 - 4 / 갑질

<부끄러운 생활적폐 &lsquo;갑질&rsquo;> '갑질'이 한글사전에 등재되었다. 생활적폐로도 규정되었다. 돈으로 하는 갑질, 힘으로 하는 갑질, 부끄럽지만 싫건 좋건 갑질은 우리의 한 모습이 되었다. 급기야 '갑질공화국'..

새로움을 꿈꾸며 - 3 / 채용비리

미래를 좀먹는 범죄 &lsquo;채용 비리&rsquo; 차별은 세상을 병들게 한다. 차별하는 사회는 통합도 관용도 불가능하다. 서울교통공사 정규직 전환 편법 시비가 나라를 뒤흔들었다. 그 와중에 인사 책임을 진 간부가 정규직으..

새로움을 꿈꾸며 - 2 / 내부 고발

<세상을 바꾸는 위대한 용기, 내부고발> 의인인가 배신자인가? 사회에서는 의인으로 칭송받지만, 동료에게는 배신자로 낙인찍히는 내부고발. 공공의 이익을 위해 자신을 내던진 그들은 대체 어떤 사람들이며 왜 그런 결단을 하였을까. ..

새로움을 꿈꾸며 - 1 / 고소득은 선진국?

오늘부터 8회에 걸쳐 '새로움을 꿈꾸며'라는 주제로 포스팅한다. 2018년과 2019년 경남도민일보에 기고했던 글을 첨삭하였다. 원래 제목은 '청렴사회를 꿈꾸며'이다. <소득만 높다고 선진국 되는 것 아니다> 두 전직 대통령이..

馬山繁昌記(마산번창기) / 1908년 발간

지난 3월 31일 페이스북에 흥미로운 글이 하나 떴다. 창원지역에서 기록전문가로 널리 알려진 박영주 선생의 글이었다. 112년 전인 1908년에 발간된 『馬山繁昌記(마산번창기)』라는 고서를 찾았다는 내용이었다. 반가운 일이라 ..

120년 전 마산은?  -  6

120년 전 마산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 6 당시 마산의 상황을 기록으로 남긴 일본인 가쓰기 겐타로(香月源太郞, 향월원태랑)의 『韓國案內(한국안내)』를 여섯 편으로 나누어 포스팅하는데 이번이 여섯번 째 마지막이다. 이 책에서..

120년 전 마산은?  -  5

120년 전 마산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 5 당시 마산의 상황을 기록으로 남긴 일본인 가쓰기 겐타로(香月源太郞, 향월원태랑)의 『韓國案內(한국안내)』를 여섯 편으로 나누어 포스팅하는데 이번이 다섯번 째이다. 이 책에서 마산은..

120년 전 마산은?  - 4

120년 전 마산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당시 마산의 상황을 기록으로 남긴 일본인 가쓰기 겐타로(香月源太郞, 향월원태랑)의 『韓國案內(한국안내)』를 여섯 편으로 나누어 포스팅하는데 이번이 네번 째이다. 이 책에서 마산은 「마산포..

120년 전 마산은?  -  3

120년 전 마산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 3 당시 마산의 상황을 기록으로 남긴 일본인 가쓰기 겐타로(香月源太郞, 향월원태랑)의 『韓國案內(한국안내)』를 여섯 편으로 나누어 포스팅하는데 이번이 세번 째이다. 이 책에서 마산은 ..

120년 전 마산은?  -  2

120년 전 마산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 2 당시 마산의 상황을 기록으로 남긴 일본인 가쓰기 겐타로(香月源太郞, 향월원태랑)의 『韓國案內(한국안내)』를 여섯 편으로 나누어 포스팅하는데 이번이 두번 째이다. 이 책에서 마산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