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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간 도시이야기

러시아 탐방기 3. - 시베리아의 진주 바이칼 호수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7. 8. 17.

러시아 탐방기 3. - 시베리아의 진주 바이칼 호수

바이칼 호수 개요

- 시베리아의 진주 : 바이칼호는 수정처럼 맑고 푸르다. 바이칼 호수의 형성과정은 지각판이 융기하면서 형성된 곳이다. 남북의 길이가 636Km에 폭이 60Km에 정도인 이 호수는 바나나처럼 생겼다. 거의 8Km에 이르는 균열된 틈에 퇴적물이 쌍여 있지만 지각판은 아직도 벌어지고 있고 그에 따라 호수도 점점더 깊이지고 있다고 한다. 호수의 깊이는 서쪽 호반 근처의 수심은 1637m이며 세계에서 얼지 않은 담수의 5분의 1정도가 바이칼 호수에 담겨있다고 한다.

- 올흔섬(Olkhon Island) : 인구 1500명, 바이칼 호수의 서쪽 중간 즈음에 있는 섬이다. 길이 72Km의 올흔 섬의 중심가는 후지르(Khuzhir)마을이다. 이곳에서 미니밴을 타고 섬의 북쪽 끝에 있는 아름다운 호보이 곶을 둘러보는 것이 일반적인 투어코스이다. 섬의 남측은 수림대로, 북측은 연안에 면하여 바이칼 호를 관람하기 좋은 사구로 되어있다.

< 뭍에서 살짝 떨어진 형태의 올흔 섬>

● 여행 스케치

- 이르쿠츠크 종착역에서 : 7월 20일 금요일 새벽 4시경에 도착하여 잠시 숨을 돌리고, 승합차로 5시간 정도를 달려 올흔섬에 들어가는 선착장에 도착하였다. 케페리를 타고 섬으로 들어와서 다시 1시간 정도를 달려서 올흔섬의 중심가인 후지르(Khuzhir) 마을에 도착하였다. 후지르(Khuzhir)마을은 섬의 중앙부분에 위치한 중심지이다. 주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숙박 및 관광지이다.

- 후지르 마을 : 이곳은 풍경은 도시기반시설로는 전기가 들어오는 정도이며, 도로 포장이나 신호등은 물론 상하수 시설도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였다. 마치 우리나라 60년대를 연상하는 것 같았다. 신작로만 뻥 뚤려 있고, 먼지만 폴폴 날리는 그런 풍경이었다.

<후지르 중심가 : 대문을 경계로 필지의 경계만 뚜렷하고, 이외 구간은 도로이다>

<신작로 풍경>

 

<주거지 및 숙박시설 일대 풍경>

<대부분의 건물은 단층 혹은 2층 목구조가 대부분이다.>

<올흔섬 선착장 : 파란하늘과 구름이 빛은 청백의 구성>

- 올흔섬에서 : 숙소에 와서 여장을 풀고, 모두 골아 떨어졌다. 오후녘에 수변을 산책하였다. 이곳의 랜드마크로 알려진 샤먼바위(Shaman Rocks)일대를 산책하는 것으로 올흔섬의 정취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었다.

<샤먼바위 : 샤머니즘의 모태가 되는 거대한 암석, 이름하여 샤먼바위>

<샤먼바위 근처의 만장기, 주술의 염원을 형형색색 깃발에 담아서~>

 - 이튼날 아침 바이칼 둘러보기 : 미니밴을 타고 섬의 북쪽 끝에 있는 아름다운 호보이 곶을 둘러보러 갔다. 가는 중간 중간쯤에 경관이 좋은 몇 곳을 둘러 보았다.

<올흔섬에서 투어를 시작하며 : 길잡이 러시아 꼬마 2명과 함께> 

<풍경 1 : 물과 구름, 구름이 없다면 이 넓은 호수는 너무 심심할 것 같다.>

 

<풍경 2. 사자바위 악어바위가 있는 풍경> 

<풍경3. 땅과 호수의 경계, 호수에 두발을 담군 듯한 형국>

 - 올흔섬의 건축물들

< 민박집, 우리가 묶었던 ~ 단층 및 2층 목구조로 되어있다.> 

< 공공건물/우체국? : 머리/지붕부터 발끝까지 목조로 되어있다.>

< 호텔 : 2층 목구조로 지붕은 강판으로 마감, 약간 개량된 형태로 보임> 

<주택들 : 단층 목구조의 박공지붕, 혹한기에 대비한 외벽 창의 덧문이 특징>

<오프로드에 적합한 미니밴 : 사막길을 달리는 내내, 골통과 내장을 뒤 흔들었던 체험의 현장을 지금은 추억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 7월 22일 아침 일찍 섬을 나섰다. 섬 외곽에서 바이칼을 보기 위해, 옛날 바이칼 연안에서 유람선을 타고 섬을 보기 위해서였다. 호수를 내외부에서 다른 시선으로 제대로 보기 위해서이다. 이번 바이칼 기획 엄청 대단하다!!!

  - 바이칼 역사에서 : 암튼 배를 타고 얼마정도 가다가 기차역에 도착헸다. 옛날 호수를 끼고 달렸던 노선이 남아 있었다. (지금은 폐선이 된 곳) 당시의 역사와 주변건물들이 남아있었다.

< 구. 역사 주변에서 기념 촬영 >

<역사 주변건물 : 독특한 외벽마감, 비늘판벽과 널판벽 같이 ~> 

< 역사 주변건물2 : 콘크리트 외벽구조에 목구조 지붕>

<역사 주변건물3 : PC판 외벽구조에 목구조 지붕> 

<역사 주변건물4 : PC판 외벽구조에 목구조 지붕>

<역사 주변건물5 : 목조+조적조 외벽구조에 목구조 지붕>

<역사 주변건물6 : 2층 목구조에 목구조 지붕>

-  바이칼 역사 주변 건물들 : 20세기 초중반 러시아의 건축기술력을 나타내는 다양한 구조의 건물들이 역 주변건물에서 나타났다.

지역적인 전통을 살린 목구조 뿐만 아니라, 공장제작해서 현장 조립하는 PC(Precast)구조(공장에서 구조용 외벽을 제작한 후, 현장에서 조립하는 구조)가 당시에 성행하였다는 사실이 다소 놀라웠다.

뿐만 아니라 근대기 건축물들의 외벽디자인을 볼 수 있어서 재미있는 산책이 되었다. 

- 유람선에서 본 바이칼 전경

<수심 1637m 깊이의 심연함과 너비 60Km스케일의 심연함이 드러나는 바이칼 호수> 

 

- 바이칼의 추억 : 만 사흘간 물 밖에서, 물 안 섬에서, 배타고 다양한 시야에서 바이칼을 보게 되었다. 우리 보다 열심히 바이칼 호를 본 사람 있으면 나오라고 햬!

바이칼에 대한 인상 : 찡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