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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2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62) - 강점 제1시기 마산에 전국 최초로 시외버스가 다녔다면 믿어지십니까? 햇수로 100년 전인 1912년 9월 마산-진주간을 달리는 버스가 생겼습니다. 한달 전인 8월에 대구-경주-포항간 버스가 생겼다는 기록이 있습니다만, 마산-진주간 버스가 1911년 12월에 최초로 영업인가를 받았으니 최초라 말해도 크게 틀리지는 않을 겁니다. 한국자동차역사에 관한 기록을 보면 1911년 진주에 살았던 ‘에가와(繪川)’라는 일본인이 포드 8인승 무개차 1대를 들여와 마산-삼천포간 버스영업을 시작한 것이 한국 최초의 버스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매일신보에 의하면 마산-진주와 진주-삼천포간 버스를 1911년 12월에 인가를 받고 다음 해 9월 마산-진주부터 운행이 시작되었으며 대판에 자동차를 주문했는데 한 대만 도착해 마산-진주를 먼저 운행했.. 2011. 6. 13.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14) - 개항기 '개항기'에 대한 글은 모두 10편으로 나누어 올릴 예정입니다. 도시문제에 시각을 맞추겠습니다만 개항이라는 역사적 사건에 대한 이야기도 간략히 싣겠습니다. 이 글은 마산개항 직전의 국내외 상황을 소략하게 쓴 글입니다. 19세기 중엽, 서구 열강들은 식민지 확보를 위해 동아시아로 진출하기 시작했습니다. 프랑스는 19세기 중엽에 베트남을 지배하고 캄푸치아를 보호령으로 하였고, 일찌감치 인도를 병합한 영국은 19세기 전반기에는 동남아시아로 진출하여 미얀마와 말레이반도를 수중에 넣었으며 아편전쟁을 계기로 홍콩을 얻었습니다. 홍콩을 내 준 중국은 그 후 프랑스·러시아·미국 등에도 문호를 개방하였습니다. 이 무렵 일본은 태평양을 건너 온 미국에 의해 강제로 개항되었습니다. 그 때까지 강경했던 쇄국정책을 포기하고 1.. 2010.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