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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경관3

일본의 지속가능한 건축(17) : 카지마 건설 별관 ● 이 건물은 일본 굴지의 건설회사중의 하나인 '가지마 건설' 본사건물로서 동경 미타노구 '아카사카(赤板)'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가지마건설'의 계약업무만 전담으로 하는 사무실이다. - 이 건물은 신축이 아니라 기존의 저층건물에서 고층으로 증축을 하면서, 상부에 6개층에 주거시설이 포함되는 복합건물이다. - 주거와 업무시설이 복합될 경우 외부의 형태에서 기능상 다른 조건에 대응하기 위해 다른 형태의 외피가 형성되는 것이 일반적이나, 이 건물은 특수한 유리 조합 방식을 사용하여 기능이 다른 두 건물에 동일한 외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여 도시경관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건물이다. ● 외관은 주거시설과 업무시설이 복합된 건물임에도 불구하고 잘 정돈되어있다. ● 야간에 조명이 켜질 경우에만 상하층의.. 2011. 10. 7.
오래된 편지 한통 - 마산해양신도시 오래 전에 썼던 편지 한 통을 소개합니다. 가포신항과 해양신도시 때문에 해양수산부(현 국토해양부)의 담당사무관에게 보낸 8년 전 편지입니다. 편지를 나눈 분은 이후 고위공직자가 되었습니다. *( ) 안은 원본에 없는 글입니다. ○○○ 사무관님께 드립니다. 수고가 많으십니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 전화로 시간을 뺏는 것도 모자라 이렇게 글까지 보내게 된 것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마산항(가포신항)의 건설과 서항매립(해양신도시)이 제가 살고 있는 이 도시를 엄청나게 변화시킬 것이고, 개발의 결과는 현재와 미래의 마산시민들 삶의 질을 결정할 중요한 사안이기에 이렇게 의견을 구하는 것이니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사무관님께서는 전화 통화에서 ‘서항 매립은 항만 건설과 별개(해양신도시와 가포신항은.. 2011. 4. 6.
제대로 된 '도시경관'책이 나왔습니다. 삶의 질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내가 살고있는 도시가 가진 환경에 대한 관심도 차츰 커지고 있습니다. G20 정상회의 개최로 마치 선진국이 된것처럼 호들갑을 떨지만, 우리의 도시환경수준은 외국의 도시들과 비교해봤을때 '국격'에 맞지 않게 부족한 면이 많습니다. 유럽이나 일본의 도시들은 물론이고, 우리보다 소득수준이 낮은 남미나 아시아의 도시들도 우리의 도시처럼 천편일률적이고, 삭막하며, 보행자를 천대하지 않습니다. 도시가 성장할 때 당장 먹고사는것 외에는 터부시하는 풍조가 국적불명의 품격낮은 도시환경을 낳고 말았습니다. 그나마 희망적인것은 몇몇 지자체에서 도시경관의 중요성을 깨달아 도시환경을 조금씩 개선시켜 나가기 시작했고 그파급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도시경관을 변화시키는것.. 2010. 1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