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시행정2

통합시의 성패는 우리 손에 달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 올 7월이면 마산 창원 진해 세 도시가 하나의 도시로 변합니다. 그 때는 나도 100만 도시의 시민이 됩니다. 외국에 나가서는 ‘Korea, 대한민국’이 내 정체성을 가장 잘 설명해 주듯이, 나라 안에서는 ‘마산’ 이 그렇습니다. '허정도는 마산사람이다' 만으로 상대방은 나의 많은 것들을 이해해 버립니다. 도시는 그런 것입니다. 그 도시가 자신이 태어난 곳일 때는 정도가 더 심합니다. 그래서 나는 ‘마산’이라는 도시가 서서히 없어질 것이라는 사실이 마냥 기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통합은 현실이 되고있습니다. 통합이 되면 마창진 세 도시는 과거에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시대를 맞게 될 것입니다. 규모에 걸 맞는 도시 인프라와 도시 경쟁력이 생길 수도 있고, 보다 나은 생활.. 2010. 1. 4.
특별시 서울의 특별한 녹지사업 ‘도시경관생태론’ 강의 때 대학원생들과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자리에서 공무원이면서 도시학을 공부하는 김윤수(가명) 씨가 ‘특별시 서울의 특별한 녹지사업’을 소개했습니다. 도시경관에 관심이 많은 김윤수 씨는 서울시가 최근 세운상가 앞에 조성한 「서울 세운초록띠 사업」을 견학하기 위해 일부러 시간을 내 다녀왔다면서 재미있는 사례 하나를 소개했습니다. 잘 나가는 서울시가 한 사업이라 기대를 잔뜩 안고 갔더니, 녹지사업이랍시고 도심화단에 벼와 수수를 심어 놓았더랍니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 이 사업에 관계하고 있는 친구에게 전화로 “이게 무슨 짓이냐”고 한말 해주었답니다. 그랬더니 친구는 “나도 화단에 벼 심은 것 동의하지 않는다” 면서, “쌀이 나무에서 열리는 줄 아는 게 요즘 아이들이라 교육적으로는.. 2009.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