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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센(三味線)2

마산번창기(1908년) - 26 - 제10장 마산잡록잡황(馬山雜錄雜況) 제10장 마산잡록잡황(馬山雜錄雜況) - 5 (14) 요리점과 예기, 작부 마산이사청 관내에 임대방(貸坐敷, 대좌부)이라고 일컬어지는 가게는 없고 다 요리점이라고 한다. 요리점은 임대방의 대명사이다. 이 요리점은 공회당이기도 하고 교성을 자아내는 따뜻한 방이 되기도 한다. 작부는 예기의 대명사이며 예기란 요금을 정하고 손님과 한 이불을 쓰는 그런 예기는 공창이지만 불법 매춘부는 아니다. 예기는 모두 감찰(鑑札)을 두 장 가지고 있고 작부를 겸하고 있으며 작부와 다른 점은 같이 잘 때의 요금이 조금 비싸다는 것이다. 작부는 샤미센(三味線, 삼미선)을 치지 않지만 예기는 그 실력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샤미센도 치고 북도 치고 춤도 춘다. 이부자리에서의 동작은 예기든 작부든 매 한 가지다. 이 두 업종은 원적지 .. 2022. 2. 28.
마산번창기(1908년) - 24 - 제10장 마산잡록잡황(馬山雜錄雜況) 제10장 마산잡록잡황(馬山雜錄雜況) - 3 (8) 덴구카이(天狗會, 공연에 취미가 많은 아마추어 개그맨들의 모임을 뜻함 / 현재도 지속되고 있는 일본의 전통 놀이) 덴구카이(天狗會)란 소위 풋내기 기다유(義太夫, 원래 정류리(淨瑠璃) 인형극에 수반되는 창을 뜻함) 애호가 모임인 덴구렌(天狗連)을 가리킨다. 이 창(唱)은 마산포와 신시 관계없이 대유행하고 있다. 특히 신시의 그 모임은 1908년 6월 9일, 10일 양 일 밤, 야나기마치(柳町)에 있는 극장 마루니시좌(丸西座)에서 대회를 개최했다. 반주 샤미센(三味線)은 도요자와 난자부로(豊澤團三郞)가 치며 박수갈채를 받은 당시의 출연자와 그 연기한 제목은 다음과 같다. ­ - 산쥬산겐도(三十三間堂, 교토에 있는 세계문화유산으로 1001개의 천수관음상으로 .. 2022.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