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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굴강3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55) - 개항이후 1910년 경 마산포에서 가장 번화했던 곳은 어디일까요? 복원도에 나타나는 1,157필지를 각각 그 사정토지대장을 확인해 각 토지를 등급에 따라 구분하여 그 결과를 그림으로 나타내 당시 도시상황을 확인하였습니다. 토지과세가격과 비교하여 토지등급으로 지가(地價)를 분류해도 오류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다음 그림은 남성동(당시 元町) 1번지의 사정토지대장입니다. 노란색 원 안에 등급이라는 표기가 되어있는데 등급이 몇 차례 바뀐 흔적이 있습니다. 복원도의 땅 1,157필지는 최저 17등급에서 최고 77등급까지 분포되어 있었습니다. 이를 모두 여섯 단계로 구분하여 그림으로 나타내 보았습니다. 색깔이 짙을수록 비싼 땅, 번화했던 곳이었습니다. 그림을 보면 마산창을 중심으로 서굴강과 동굴강을 감싸고 있는 남성동 .. 2011. 4. 25.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53) - 개항이후 마산포가 조선시대 번성했던 포구라고 알려져 있지만 옛 마산포의 해안선이 현재 도시 속 어디였는지 정확하게 밝힌 적은 없었습니다. 시사(市史)를 비롯한 몇몇 자료에서 대충 언급했지만 추측일 뿐이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 밝히는 마산포 해안선(海岸線)은 사정지적도(査正地籍圖)와 그 외의 여러 자료들을 통해 확인한 것입니다. 저는 정확(?)하다고 봅니다만 땅을 파보지 않아서 장담은 못하겠습니다. 마산포에는 일찍이 두 개의 굴강과 네 개의 선창이 있었습니다. 동굴강과 서굴강으로 불렸던 두 굴강에 대해서는 1964년 『마산시사 사료집 제1집』의 「마산축항지」에서 김준이 그 용도를 다음과 같이 말한바 있습니다. 「서굴강(西掘江)은 인공(人工)으로 구축된 듯한 방축(防築)이며 여러 파도를 막고 범선(帆船)들이 정박하.. 2011. 4. 11.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51) - 개항이후 지금부터 소개할 마산포 복원도는 1905년-1910년 시기의 마산포 도시상황입니다. 하지만 시기적으로 보아 이때 상황이 19세기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어서 이 복원을 ‘조선후기의 마산포 복원도’라고 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복원도 작성 범위- 복원작업의 범위는 토지의 지목과 형상을 분석하여 주거용지로 사용되었을법한 토지들이 일정한 형태로 집합되어있는 영역으로 결정하였으며, 외곽경계는 가급적 도로로 하였습니다. 설정된 범위는 다른 자료에 나타나는 당시 원마산의 주거용지 경계와 비교하면서 조정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적도에서 복원한 당시 주거지 영역과 다른 자료에 나타나는 주거지 영역이 거의 일치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복원도 작성 방법- 복원방법은 제가 임의로 착안하였습니다. .. 2011. 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