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보사1 『진해』(1912) - 32. 신문계 32. 신문계 진해에는 고장의 신문이라는 것이 없지만 여러 신문사 지국이 있어 지국원들이 다 경쟁을 벌이는 모습으로 활동하고 있다. 진해 실상으로서는 한두 개 신문 경영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어떤 영문인지 당국이 허가를 내주지 않는다. 당지에서 신문 사업이 유망하다고 해서 호구 수가 아직 적을 때에도 대여섯 명이 출원했지만 모두 허가되지 않았다. 그래도 각 신문사는 서로 겨루어 지국을 설치하고 현재도 서로 경쟁하면서 신속한 보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애당초 당지에 지국을 설치한 것은 마산신보뿐이었으나 이어서 부산일보, 경성일보, 조선시보, 조선신문 등 차차 늘어나 현재 5개 신문사 지국이 경쟁해 구독자 권유, 광고모집 등으로 열심히 뛰고 있다. 각 지국 모두 한 두 사람의 기자가 근무하고 있을 뿐인.. 2025. 5.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