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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5. 6. 00:00

쓰레기 대란, 이제 삶의 방식을 바꾸어야 할 때다

대한민국 곳곳이 쓰레기 산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최근 필리핀으로 쓰레기를 불법 수출했다가 국가적인 망신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쓰레기 대란은 2017년 중국이 플라스틱 수입 중단 조치를 발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수출이 막힌 데다 국내에서 처리하지 못한 쓰레기 더미가 마치 산처럼 높게 쌓여가고 있습니다.

전국 235곳 120만 톤에 달하는데 매립, 소각, 연료 재처리 시설등이 확충되지 못하고 처리에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되묻고 싶습니다. 시설을 확충해서 처리하기만 하면 괜찮을까요?

 

 

우리나라는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 1위, 포장용 플라스틱 사용량 2위 국가입니다. 2016년 기준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은 98.2kg, 포장용 플라스틱 사용량은 64.12kg입니다.

연간 비닐봉지 사용량도 2015년 기준 1인당 420장입니다.

독일 70장, 핀란드 4장에 비하면 너무 많은 양입니다. 일회용 컵 사용량도 275억 개로 1인당 514개의 컵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30년생 나무로 따져보면 1500만 그루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종이컵 하나를 만들기위해 펄프를 생산하고 표백하는 과정에서 사용하는 물은 약200리터라고 합니다.

일회용품 사용은 편리합니다. 그러나 이제 그 편리함의 대가는 다시 우리에게 고스란히 쓰레기 대란과 환경오염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역시 이러한 무분별한 1회용 사용과 낭비에 가까운 전력소비때문에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 삶의 방식을 뒤돌아 볼 때입니다.

커피숍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규제해서 종이컵으로 대체하는 것은 대안이 될 수 없습니다. 종이컵은 우리 생각과는 달리 비닐코팅이 되어 재활용이 어렵습니다. 99% 소각 된다고 합니다.

 

해결방법은 이렇습니다

첫째, 일회용컵 보증금 제도를 다시 실시해야 합니다.

일회용컵 보증금제는 테이크아웃 컵에 보증금을 부과하여 환급할 때 보증금을 반납하는 제도입니다. 과거 일회용컵 보증금제는 2002년 실시돼 5년간 컵 회수율이 37%까지 늘어난 효과를 보기도 하였습니다. 따로 수거할 수만 있다면 재활용률은 올라갑니다.

둘째,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 금지를 확대해야 합니다.

현재 165제곱미터이상인 대형마트, 백화점, 슈퍼마켓은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이 금지 되었습니다. 환영할만한 일입니다만 비닐봉투 사용량을 10% 줄이는데 그칩니다. 편의점이나 전통시장은 여전히 그 대상에서 벗어나 있습니다.

셋째, 종이팩을 별도로 수거하여 재활용 하도록 법으로 강제해야 합니다.

종이팩 역시 일회용종이컵과 마찬가지로 코팅이 되어 있어 폐지와 함께 배출시에 재활용되지 못하고 그대로 버려집니다. 따로 수거되기만 하면 종이팩은 고급펄프라서 종이나 휴지로 재활용 될 수 있습니다.

국회는 적극적인 자세로 통과해야 할 법안은 통과시키고 새롭게 법안을 제정해서라도 쓰레기 대란에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청소년들이 소위 데모를 시작했습니다.

지구온난화를 방지할 대책을 정부에 요구합니다. "정부는 기업의 이익을 대변할 때가 아니다. 즉각 대책을 내 놓자 않으면 공멸한다."

엘고어 미국의 전 부통령은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강하게 비판합니다. 동남아 환경운동가들도 한국의 석탄 발전 건설과 수출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과거 일본을 Economic animal 이라고 비난했는데 한국이 같은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처럼 소비를 하면 한국땅 8.5개가 필요하답니다. 세계 1위 입니다.

현재의 1회용품 규제로는 쓰레기 천국을 막지 못하고 미세먼지 해결하지 못합니다. 좀 더 강력한 규제가 필요합니다.

우리의 미래세대로부터 비난받고 소송당하는 부끄러운 국가에서 벗어납시다.<<<

 

박종권 / 전 마창진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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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3. 28. 09:21

환경파괴범은 모두 교수형

'환경파괴범은 모두 교수형' 정말 끔찍한 이야기입니다.

- 좀 더 읽어보고 마저 얘기드리겠습니다.

목 매달린 사람이 시퍼런 혀를 빼물고 있었다. 그 주의 다른 나뭇가지에도 사형수들이 매달려 있었다.   한 그루에 한 명씩, 이따금은 한 그루에 둘씩, 모두 목둘레에 조목이 적힌 팻말을 걸었는데, 그 팻말엔 단어 중에서도 가장 외설적인 이 단어가 적혀있었다. 〈환경 파괴범〉- 중략-

시체의 머리 위로 까마귀 떼가 잔뜩 내려앉아 두 눈을 파먹고 나면, 째빨리 그 자리에 파리 떼가 시끄럽게 윙윙되며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이상의 상황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대기권의 오존층이 파괴되어 아슬아슬한 한계에 도달한 상태에서, 북극의 얼음이 녹아 대양의 해수면시 상승하여 필리핀 등 동남아 군도가 사라지면서 수백만명이 사망하고, 해일이 일어나 수천만명이 사망한 상황에서 지구를 살리기 위한 특단의조치를 UN이 긴급회의를 통해 내린 '오염 방지법'을 위반한 사람들에게 내려진 형벌입니다. 오염방지법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자동차 운전 금지

2. 흡연 금지

3. 석유를 동력으로 하는 모터 사용금지

4. 가스를 배출하는 공장 가동금지,

5. 연기를 내뿜는 그 무엇이든 사용금지, 바비큐나 굴뚝 연기, 심지어 폭죽까지도.

6. 전기 사용금지

7. 더 이상 붉은 고기를 먹지 말 것

이러한 금지조항에 대안으로 등장한 새로운 생활 풍속도를 아주 재미있게 그려내고 있읍니다.

1. 환경파괴범을 단속하기 위한 '반 오염군'의 무장은 화약을 쓰지 않는 초첨단 장비와 석국형 기계식 강철 활 같은 무기로 무장한 기마병이 등장 합니다. 주로 총을 든 오토바이족을 단속합니다. 반란을 일으킨 오토바이족과 자동차족은 교수형에 처해지며, 그 들의 시체는 시립 채소밭에 퇴비로 뿌려집니다.

2. 비행기를 사용하긴 하지만 무늬만 비행기일 뿐 완전히 수동식으로 날아가는 비행기가 발명되었군요, 휴가를 떠나려면 장딴지가 튼튼하고 건강한 사람만이 비행기를 탈 수 있읍니다. 외양은 비행기와 똑 같아도 날개에 달린 엄청나게 큰 헬륨 풍선에 의해 공중에 떠 있다고 해도, 실내에서는 힘차게 패달을 밟아 나선형 프로펠러를 돌려야만 비행기가 움직인다고 합니다. 스튜어디스의 역할은 승객에게 물과 음료, 에너지 보충용 영양바, 근육 뒤틀림 방지 연고 등을 날라주는 것이 스튜어디스의 역할이라고 합니다.

3. 시내 교통수단으로 인간 투석기가 등장하게 됩니다. 자동차 운행이 금지되니까, 주로 자전거를 이용하게 되며, 급한 경우에는 일정지역을 공중에 뛰어서 원하는 지역에 떨어트려 주는 투석기가 아니라 투인기가 등장하게 됩니다.

4. 인터넷을 대체할 수단으로 우편물은 주로 발코니 난간에 않아있는 참새, 비둘기, 독수리 들이 대신합니다. 길이 잘 든 참새들이 SNS, 즉 단문메세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며, 우편물의 중량에 따라 비둘기, 독수리가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는 풍경을 그리고 있습니다.

5. 고층 건물의 엘리베이터는 동력원이 사람에 의해서 움직여 집니다. 지하층 엘리베이터 하부에는 짧은 바지를 입은 운동선수 한팀이 지름 3미터자리 나무로 만든 북처럼 생긴 기구 속에 모여 밧줄이 감긴 커다란 바퀴를 돌려서 엘리베이터 상부의 도르레에 메인 엘리베이터가 움직이는 완전 수동식 엘리베이터가 등장을 합니다.

6. 육식을 금하게 합니다. 그  이유는 대기가스를 오염시키는 메탄가스의 큰 원천이 소, 양, 돼지의 방귀라는 점에 주목하여 모든 소, 돼지, 양 때를 말끔히 없애 버리고 이 짐승들의 고기대신 식물성 담잭질을 섭취하도록 지시하여, 과학자들은 두부, 해초, 버섯 등으로 비프 스테이크나 햄을 대신할 제품을 생산하였깅 육료는 시체로 취급하여 이를 먹을시 교수형에 처해진다고 합니다.

이상의 글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집 「파라다이스중 '환경파괴범은 모두 교수형'에 나오는 내용들입니다. (열린책들, 2012)

 환경문제가 더 이상 심각한 상황으로 치달았을 때를 가상하여 그려본 미래사회의 모습입니다.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현재의 산업구조와 소비문화, 식습관을 해결하지 않으면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환경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같읍니다. 한편 읽는 내 마음이 불편했읍니다. 이 법을 그대로 적용한다면 해당되는 죄목이 무척 많기 때문입니다.

정말 끔찍한 상상을 천연덕스럽게 그려내는 작가의 예리함이 돗보입니다. 그러면서 이 소설을 쓴 작가는 술담배도 하지않고, 육식도 하지않고, 자동차도 타지 않으며, 글을 쓸 때 컴퓨터도 사용하지 않는지 궁금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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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춘비 2012.03.28 09:41 address edit & del reply

    역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에 감탄이 절로나오네요..씁쓸하면서도 한편으론 정말 저런 시대가 올까봐 걱정됩니다.

    • 삼식 2012.03.28 11:07 address edit & del

      미래를 바라보는 내용이 다른 글에서도 많이 나타나는데, 정말 대단한 통찰력인것 같아요,

  2. 이윤기 2012.03.28 22:42 address edit & del reply

    역시 베르베르 답네요. 저는 저런 법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믿지는 않지만...어쨌든 석유가 고갈되고 쿠바가 겪은 위기를 전 지구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날이 오리라고 생각합니다.
    책은 꼭 읽어봐야겠습니다.

    • 허정도 2012.03.29 14:46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 역시 베르베르,,,

2010. 3. 25. 07:00

지구 지키겠다 나선 '호사비오리'들


이틀 전(3월 23일) 마산 3․15아트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초록별 창립대회」에 참석했습니다.
이름이 너무 예쁘죠?
정식명칭은 「마산YMCA기후변화교육 강사모임 ‘초록별’ 창립대회」입니다만 줄여서 ‘초록별’이라고 부릅디다.

‘지구온난화의 브레이크를 걸자’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젊고 고운 마산 아줌마 20명이 모여 지구를 지키겠다고, 지구 지키는 방법을 사람들에게 가르치겠다고 나서는 자리였습니다. 청일점도 한 분 있었습니다.


규모가 큰 행사는 아니었지만 흐뭇하고 풋풋한 분위기는 어떤 행사보다도 크고 좋았습니다.
목적이 아름다워 그런지는 몰라도 시종 하하호호 웃음이 넘쳤고 진심어린 격려와 덕담이 이어졌습니다.
초록별 모든 회원들이 차례대로 동영상에 출연해, 참여하게 된 동기와 앞으로의 계획들을 보여주기도 하는 등 총회 프로그램도 재미있었습니다.
'무조건 무조건이야~~~'로 신바람 낸 노래까지 들었습니다.

‘초록별’ 은 마산YMCA가 작년 가을부터 준비한 야심찬 기획입니다.

의도된 교육과 다양한 체험을 거쳤다고 합니다.
한국사회의 기후변화와 정책동향, 교육기법,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의 이해, 에너지 자립공동체를 통한 탄소제로운동 등에 대해 철저하게 교육받았답니다.

뿐만 아니라 순천만에 있는 한국YMCA태양광발전소, 진해 에너지과학공원, 창원YMCA생태건축 등을 견학하여 현장체험도 하였으며,
어린아이서부터 노인들까지 사회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교육시킬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쌓아 창립에 이르렀답니다.

‘초록별’ 은 창립선언문에서,

‘CO2의 증가로 생태계가 파괴되어 자연재해와 이상기후로 우리의 생활터전이 위협받고 있다’ 면서
‘지역사회의 작은 실천들이 기후변화라는 전 지구적 문제를 해결하는 지름길임을 깨닫고 기후변화교육 강사들의 모임을 결정했다’ 고 밝혔습니다.

이 자랑스러운 스물 한 분의 당찬 모습이 내 눈에는 마치 꺼져가는 심지에 다시 붙어 오르는 작은 불꽃같아 보였습니다.


도대체 인류가 갉아먹고 사는 지구의 수명은 언제까지 일까요?
지구가 수명을 다하면 우리는 어떻게 될까요?
지구가 죽은 뒤에도 돈과 자녀의 성적, 가족의 건강, 친구, 그리고 전쟁과 문화예술이 필요할까요?

남미의 산악토착민족 코기사람들이 오늘날 문명세계를 향해 던진 메시지입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 혼자서만 세상을 돌볼 수 없게 되었다.
아우가 너무나 많은 해를 끼치고 있다.
아우도, 보고 이해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
이제 우리는 함께 일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세계는 죽을 것이다’

코기 족은 밀림 속에 타이로나(Tayrona)라는 거대한 도시의 유적을 만든 사람들입니다.
스스로 ‘인류의 형님’이라고 자처하는 그들이 문명세계의 아우들에게 ‘앞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바꾸지 않으면 세상은 모두 죽게 될 것’이라고 엄숙하게 경고했습니다.

‘초록별’ 회원들,,,

희귀하다는 점에서,
아름답다는 점에서,
자연과 생태와 더불어 살아간다는 점에서,,,,
이 분들을 ‘호사비오리’라 부르고 싶네요.
천연기념물 제448호이자 세계적인 희귀조로 알려진 아름다운 '호사비오리' 스물 한마리가 마산에 출현했다고 말하고 싶네요.

지금은 희귀조이지만,
퍼지고 퍼져서 모든 사람들이 호사비오리처럼 아름답게 살아가는 세상이 이 분들을 통해 만들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호~사비오리(아~싸 가오리?) 화이팅!!!


                               <세계적인 희귀조 호사비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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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정림 2010.03.25 09:05 address edit & del reply

    그 날 오셔서 큰 힘이 되었는데... 또 이렇게 글로 힘을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항상 화이팅하겠습니다.

    • 허정도 2010.03.25 09:21 address edit & del

      참 좋은 시작이었습니다.
      재미도 있었고요.
      '호사비오리'들께 인사 전해 주세요.

  2. 최정미 2010.03.25 21:21 address edit & del reply

    격려 해주시는 분들이 있어 더욱더 가슴 벅찬 발걸음 으로 달려보려 합니다.
    호사비오리 무리중 한명

    • 허정도 2010.03.26 09:30 address edit & del

      잔뜩 기대하며 지켜보고 있습니다요.

  3. 이윤기 2010.03.26 08:36 address edit & del reply

    이제 본격적으로 블로거 활동을 하시는건가요?

    곧 파워블로그가 되시겠습니다.

    • 허정도 2010.03.25 11:07 address edit & del

      아니,
      그럼 내가 여태까지는 가짜 블로거였나요?
      기가 막혀서,,,
      연재까지 준비하고 있는데.ㅎㅎㅎ

    • 이윤기 2010.03.26 08:36 address edit & del

      실언했습니다.

      진짜로 아니라 본격적으로...라고 해야하는데...^^*

  4. 이재철 2010.03.26 13:04 address edit & del reply

    어깨가 무겁네요~~~
    열심히 해볼께요~~~

    • 허정도 2010.03.26 16:53 address edit & del

      호~사비오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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