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카타부시(博多節)1 『진해』(1912) - 50. 유행가 50. 유행가 유행가라 해도 그 대부분은 다른 곳에서 유행한 그 흐름을 따르고 있을 뿐인데, 당시에는 현동(縣洞節, 현동노래)이라고 해서 진해에서 나온 조금 기발한 노래가 있다. 다마가와(玉川) 요정(아래 사진이 광고문) 여주인이 지은 것이라는데 자세하게는 모른다. 어쨌든 진해에서 지어진 것이라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노래 가락이 나니와부시(浪花節, 판소리와 같은 구술형식)에서 온 것이라서 비속한 가락임은 면치 못 한다. 한 때는 대유행해서 여느 연회 자리에서도 불려졌다고 한다. 지금이라도 쉽게 노래할 수가 있어서인지 장인(匠人)들 사이에 유행하고 있다. 이 현동노래는 비속한 데가 있어서 고상한 자리에서는 신경 써서 살며시 노래하는 기미가 있음은 마치 하카타부시(博多節, 하카타의 대표적 민요)를 고.. 2025. 8.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