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과 진해만(馬山と鎭海灣) - 제1장 「마산」 - 9. 제4절 임업
히라이 아야오(平井斌夫), 구누기 마사지(九貫政二) 공저(共著) / 조선 마산 하마다신문점(濱田新聞店) 명치 44년(1911) 12월 5일 발행
제4절 임업(林業)
이 지방 일대의 기후는 알맞게 온화하며 땅도 비옥해서 식림(植林) 사업에는 최적이라고 한다. 특히 식수(植樹)에 적당한 산야가 많다는 것이 또 하나의 유망한 사업으로 들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풍토에 가장 맞는 수종은 소나무, 잣나무, 삼나무, 떡갈나무 등이다.
그러나 예부터 임업에 관한 규제법이 없고 아주 방임해서 마음대로 나무를 잘라온 탓에 황폐 상태에 이르러 산이 벌거벗어 토사의 붕괴도 심하다. 그래서 마산포 부근에 약간의 식림 사업을 경영하고 남벌을 엄금해 왔기에 거기서 조그만 숲의 모습을 띠는 곳을 겨우 보게 된 것이다.
일반 민중에게 애림(愛林) 사상을 함양 주입하는 것이 현재의 최급선무라 하겠다. 그리고 조선에서의 식림 사업은 결코 50년, 100년이란 세월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6~8년 내지 10년만 있으면 일정한 수익을 올려 연리 1할 이상은 된다고 듣는다.
이 반도의 앞길을 생각해 견실한 기초를 닦으려면 식림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전술한 다나카 유즈루가 경영하는 다나카사무소는 신구마산의 중앙인 장군천(將軍川)의 상류에 철도 부속지 약 33만 평, 조차(租借) 기간 50년, 수익은 8민2관(8民2官)의 계약으로 지난 1909년부터 적송, 흑송, 낙엽송, 상수리나무 등 약 20만 그루를 심어 경과는 아주 양호하다. 낙엽송은 이미 6~7자까지 자라 한 그루도 고사하지 않았다고 하니 사업이 유망하지 않을까.
게다가 올해 부청 관내에 기념식수로 배포된 각종 묘종(苗種)은 아래와 같이 다양하다. 훗날에 울창한 숲들을 만내 명소인 쓰키노우라(月の浦)의 뒤쪽에 보게 되지 않을까.
상수리나무 33,000그루, 적송 13,000그루, 흑송 12,500그루, 아까시나무 3,000그루,
양버들 500그루, 느티나무 700그루, 백양 200그루, 느릅나무 2,000그루,
홰나무 18그루, 굴참나무 100그루, 은행 42그루
그 외에 씨앗으로 상수리나무 5말, 밤 5말, 아까시나무 1말은 거류민단(居留民團), 치바무라어업단(千葉村漁業團), 홋타 손시(堀田遜之) 등에 배포해 심도록 했다.
덧붙여 말하면, 치바무라어업단은 부내의 율구미(栗九味) 육군 용지 내의 264,891평을 조차 기한 10년으로 하고, 미개간지는 5년 동안 차지료(借地料)를 면제하는 조건으로 빌리거나, 어부림(魚附林)이나 삼림지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제는 경영도 순조롭게 돌아가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글은 2024년 창원시정연구원이 근대초기 마산에 대한 세 권의 책과 한 개의 자료를 번역하여 하나로 묶어 낸 지역사발굴연구 교양총서 5권 『개항 및 일제강점기 마산 기록』 중 <마산과 진해만(馬山と鎭海灣)>의 제1장 마산 부분이다. 1911년 출간되었으며 저자는 히라이 아야오(平井斌夫), 구누기 마사지(九貫政二) 두 사람이다. 본 포스팅은 비영리를 전제로 창원시정연구원의 양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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