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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도시이야기

마산과 진해만』(1911) 제1장 「마산」 - 4. 제2절 관아공서-1

by 운무허정도 2026. 1. 5.

마산과 진해만(馬山と鎭海灣) - 제1장 「마산」 -  4. 제2절 관아공서-1

히라이 아야오(平井斌夫), 구누기 마사지(九貫政二) 공저(共著) / 조선 마산 하마다신문점(濱田新聞店) 명치 44년(1911) 12월 5일 발행

 

마산부청(馬山府廳)

청사는 명치 41(1908) 11월에 준공된 양풍의 기와 건물로 지어진 멋진 것이며 다이마치(臺町) 언덕에 있다. 만내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절호의 땅을 차지하고 있다.

애초에 부산영사관 분관으로서 설치되었다가 그 후 몇 번이나 이름과 주인을 바꾸고 작년에 한국병합 후에 부청으로 되어 부내 행정사무를 총람(總攬)하게 되었다.

명치 39(1906) 1월에 이사관으로 부임 이래 근속한 미마스 구메키치(三增久米吉)가 재근 중이다. 이하 현재 직원은 서기 8[구사바 노부하루(草場信治), 야마우치 쓰토무(山内勉), 김치주(金致珠), 이가라시 신쿄(五十嵐眞卿), 김규명(金圭明), 장재식(張在軾), 이종락(李鐘洛), 마쓰자키 세이타로(松崎誠太郞) 제씨], 농업순회교사인 야마모토 히코이치(山本飛虎一), 직기업순회교사인 가네코 무네노리(金子宗則), 부참사인 손진신(孫振臣), 이면재(李勉宰), 그 외에 현지 고용인으로 내지인 5, 조선인 3명이 있다. 부청 관하의 면장 18, 공금영수원 19, 이동장(里洞長) 304, 통수(統首) 304명이 있다.

이리하여 부는 도장관(道長官)의 지휘감독을 받아 법령을 시행하여 관내 행정사무를 처리한다. 특히 본 부()가 관내의 선인들에 대해 역점을 두려고 하는 사업은 주로 도로의 신설 수리, 학교의 개량, 산림식수, 수산사업 장려, 농사 개량, 민간부업 장려 등이라고 한다.

선인의 계발은 무엇보다도 지식의 진보와 자력(資力) 증가에 의존하지 않으면 되지 않기에 이 목적달성을 위한 사업도 교통기관 개통, 교육 보급, 생산적인 사업의 발전 등이 주가 되는 것이다.

 

마산구재판소(馬山區裁判所) 및 부산지방재판소(釜山地方裁判所) 마산지부(馬山支部)

구재판소(區裁判所)는 융희 3(명치 42, 1909) 38일 개시를 보게 된다.

청사는 구마산보통학교 여자분교장을 충당했는데 명치 42(1909) 111, 통감부 재판소가 되었다가 다음 해 191041일에 청사를 신마산의 전 마산이사청 청사에 이사했다. 이어서 동년 71일 부산지방재판소 마산지부로 거듭난다.

현재 직원은 판사인 이우라 요시히사(井浦義久), 오노 마사타로(小野政太郞), 모리타 슈지로(森田秀治郞), 고운하(高運河)의 제씨이며, 검사인 신도 간자부로(新藤寛三郞), 그 외에 서기 7, 통역관 3명이 있다.

1910101일부로 조선총독부재판소가 되어 동년 동월 9일에 마산의 도오리마치(通町) 4정목의 신축된 청사로 이사했다. 본 년도 초부터 5월까지의 사건 취급내역은 아래와 같다.

사건취급건수 (1911년)

재판소 내용 1월 2월 3월 4월 5월 합계
마산구재판소 검사가 수령한 건수 12 8 9 10 20 59
공판 4 3 7 5 15 34
민사 55 49 58 45 38 245
부산지방재판소
마산지부
검사가 수령한 건수 7 14 24 26 20 91
공판 2 9 7 8 14 40
민사 7 9 9 6 9 40
2심형사 1 0 1 0 1 3
2심민사 0 2 6 10 6 24
예심 0 1 2 2 0 5

 

마산경찰서(馬山警察署)

도모에마치(巴町)에 있다.

각국거류지회 조직과 더불어 각국 경찰 사무를 처리하기 위해 설치된 것이라 후일에 이사청 관할 하에 들어갔다가 명치 40111, 통감정치(統監政治)의 개시와 때를 맞추어 한국 정부의 경찰서로서 독립해 나아가 명치 43(1910) 71일에 경찰권을 위임함과 더불어 사실상 일본제국 정부 관할에 들어가 마침내 병합에 의해 명실공히 일본의 관청이 된 것이다.

현재 직원은 서장인 야스다 가쓰히로(安田勝寛), 경부(警部)인 마쓰다 히데히코(松田英彦) 및 선인 1, 감독순사(監督巡査) 내지인 3, 선인 1, 순사 24, 순사보 27명이 있다.

부내(府內) 창원 및 구마산에 순사파출소를 두고 있다.<<<

 

이 글은 2024년 창원시정연구원이 근대초기 마산에 대한 세 권의 책과 한 개의 자료를 번역하여 하나로 묶어 낸 지역사발굴연구 교양총서 5권 『개항 및 일제강점기 마산 기록』 중 <마산과 진해만(馬山と鎭海灣)>의 제1장 마산 부분이다. 1911년 출간되었으며 저자는 히라이 아야오(平井斌夫), 구누기 마사지(九貫政二) 두 사람이다. 본 포스팅은 비영리를 전제로 창원시정연구원의 양해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