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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7. 9. 00:00

통합창원시가 배워야 할 창조적 도시디자인사례(2)-에슐링겐

통합창원시가 배워야 할 창조적 도시디자인 사례
(1) 8년동안 만든 도시계획-도쿄 도심재개발 
(2) 도시정비계획 수립후 협의만 10년, 독일 에슐링겐
(3) "빌바오 효과"... 15년전 예견된 성공사례
(4) 민관협력으로 성공한 토리노의 도심 재개발 정책
(5) 도시의 색채는 작은 안내서에서 부터... '오다와라의 경관색채계획'
(6) 프랑스 신도시 '라데팡스', 알고보면 그 시작은 1958년 부터
(7) 40여년 동안 바람길 활용계획으로 대기오염을 극복한 슈투트가르트, 또 앞으로의 도전
(8) 작은계획(하천정비)을 시작으로 큰 그림(도시계획)을 완성하다. '물의 도시 오사카'
(9) '미나토 미라이 21'은 20세기 중반에 세워진 계획?
(10) 23년동안 10개의 다리를 10가지 각기 다른 테마로 만드는 도시, 들어보셨나요?
(11) 25년만에 완성된 하펜시티(함부르크) 프로젝트


"독일 에슬링겐" 하면, 예전에 오세훈 서울시장인 디자인탐사단을 꾸려, 수개 도시를 방문하여 벤치마킹 했던 도시중 하나로 기억됩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 낡은 공장건물을 대상으로 복합문화시설로 리모델링한 사례(다스딕, Das Dick)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창조도시'의 모티브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에슬링겐은 시설을 재활용하는 사례중심이기보다는 주민과의 협의를 통해, 그것도 11년동안을 협의를 하고, 이후 도시계획사업을 시행한 것이 높이 살만합니다.

도시재정비 계획안을 1988년에 확정하여 착공은 그후 11년후인 1999년에 했으니 말입니다.
11년간 협의과정을 가졌다는 것.  우리나라에서도 가능할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에슬링겐은 슈투트가르트와 가까이 있습니다. 10여km 떨어져 있습니다.
세계에서 내노라하는 자동차 기업인 포르셰, 벤츠의 본사가 있는 도시 슈투트가르트.
이와 가까이 있다보니, 자동차 부품, 철물제품 생산의 공업도시로 성장했음은 당연한 것 같습니다.

인구는 9만정도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이 작은 도시에 중세건축물 등의 도시공간 보존이 양호한 편이었나봅니다.
따라서 "공업도시+역사적 도시"의 컨셉으로서 구도심에 대한 정비계획을 수립하게 된것입니다.

핵심적인 이슈는 구도심의 정비문제였으며, 해당 상인과의 마찰로 이어졌습니다.
개별(사유)건물에 대한 입면을 개보수하고, 부분적으로 주차허용을 해주는 방안, 또 상인들의 물류를 공급하기 위한 동선방식, 보도 포장재 등의 가로기반시설, 공공시설물 등에 대한 것으로,
이에는 설계도면을 그림으로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여 설명하고, 협의하고 설득하였습니다.

수복형 재개발 사업에는 건축물의 입면을 보존,정비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가로에서 역사적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서는 더욱 그러합니다.
마찬가지로 에슬링겐에서도 건물에 대한 개보수에 주력하였습니다.

이에는 9만2천명의 에슬링겐 인구대비 건축분야 공무원이 250명 이상이었으며, 건물의 개보수에 합의점을 찾아가는 역할을 매우 중시한 것입니다.
또한 시민위원회 15명과 시의원 40명이 각각 도시계획의 결정에 참여하고 권한을 가지므로 도시계획시행의 특징을 가집니다.

구도심정비사례로는 반호프 쉬트라세(Bahnhof Strasse, 에슬링겐 역 앞 폭25m, 길이 600m 가로)와 플린자우 포어슈타트(Plinsau Vorstadt)가 있습니다.
반호프 쉬트라세는 상인이 정비를 요구하여 계획에 반영된 것이며, 플린자우 포어슈타트는 터키 이민자들의 집단주거지에 대한 지역 중점개발 프로젝트입니다. 도시개발정책에 '사회적 도시(Soziale Stadt)' 개념을 도입한 것으로서 6-7천명의 이민자 주거지에 생활환경개선을 추구한 것입니다.
세부적으로는 자가소유주택을 늘리고, 놀이터와 공원 등의 공공시설물을 배치하는 것었습니다.

그리고 다스딕(Das Dick)이 있습니다.
다스딕은 1870년에 붉은 벽돌로 지어진 3층짜리 철물공장건물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잘 알 수 있는 '휘슬러' 밥솥을 제품으로 생산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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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에 작고 낡은 설비 때문에 생산시설을 외곽으로 이전하게 되자,
에슬링겐 시에서 이미 130년된 건물을 등록 문화재로 지정한바, 보존하고자 하는 노력을 하였습니다.
건물주와 공동으로 2,500만 유로(약340억원)을 들여 리모델링하기로 결정하고, 설계는 공모를 통해 건축가를 선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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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사이 아케이드 지붕을 덮고, 굴뚝(78m높이)은 다스딕 상징물로 남기고, 석탄창고->첨단극장, 보일러실->디스코텍 으로 탈바꿈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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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에 따라 영화관, 식당가, 쇼핑센터, 스포츠센터 등 48개업소가 배치되는 복합문화레져시설로 리모델링 된 것입니다.

에슬링겐의 도시정비계획에는 디자인가이드라인이 있습니다. 도심내 모든 가로의 역사성과 공간적 특징을 유형화 한것으로 조례로 결정된 것이기도 합니다.

1) 가로마다의 건축적 특성, 용도, 가로이용형태, 바닥포장, 가로등, 식재에 관한 사항
2) 그리고 각각의 가로특색을 살리면서도 도시전반적인 공간 맥락을 연속되고 일관되도록 하기 위한 가로망 계획
3) 보행공간의 쾌적성을 높이기 위한 지침 등이 포함된 것입니다.

건축디자인에 관한 설계지침을 마련하고 건물의 파사드를 거리의 얼굴로 여기어 통제, 관리하는 계획. 하지만 이에는 충분한 시민들과의 공감으로 얻어낸 후 시행하는 절차. 또한 전문성을 갖춘 공무원들의 지속적인 노력이 현재의 에슬링겐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마르크스 라압 에슬링겐 시장의 말입니다.

" 공업도시라는 이미지를 최대한 보존하고, 기존 건물의 개조는 최소화 할 것. 이것이 에슬링겐 시가 건물 리모델링에서 요구하는 디자인정책의 핵심입니다."
"원래 있던 건물을 헐고 그 자리에 새 건물을 짓는다면 에슬링겐이 역사가 깊은 공업도시라는게 잊혀집니다. 매력있는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전통을 유지하는것이 중요합니다."


현재의 마산. 공업도시였던가요? 지금의 모습으로 도시의 역사를 가늠할 수 있을까요?
현재의 창원. 공업도시의 모습은 무조건 탈피하고 바꾸어야 하는 이미지 인가요?
현재의 진해. 이 또한 도시개발정책으로 공업도시의 모습으로 바뀌게 되겠지요?


 




Trackback 1 Comment 2
  1. 이윤기 2010.07.09 10:2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도시의 정체성을 지켜가는 개발 사례군요.
    싹 부수고 새로하는 것에 익숙한 우리를 돌아보게 합니다.

  2. 선비 2010.07.09 22:09 address edit & del reply

    마산을 보면 창원이 갈 길을,
    창원을 보면 마산이 갈 길을 알 수 있음에도
    박완수 시장은 무엇이 그리 급한지 모를 일입니다.
    도시공학 보다는 정치공학에 훨 관심이 많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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