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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마산에 눈 내렸던 날 기억하십니까?

by 허정도 2010. 7. 21.
그제가 초복이었습니다.
많이 더우시죠?
추워 떤지가 어제 같은데 벌써 여름 한복판입니다.

지난 겨울 마산에 눈 내렸던 날 기억하십니까?
눈 땜에 집에 갇혔다가 사진을 몇 장 찍어두었습니다.
더위 식히는데 도움될까 싶어 올려봅니다.


<옥상에서 본 정원입니다 / 가운데 가지 앙상한 나무는 매화나무입니다>

<마당 한 복판입니다 / 사각형으로 틔어 오른 부분은 고추와 상추를 심는 텃밭입니다>

<집 건너편 무학산 끝자락입니다 / 가운데가 벚나문데 꽃 피면 볼만합니다>

<앞의 낮은 게 주목, 그 위가 매화, 건너편이 영산홍, 자동차도 눈을 듬뿍 맞았습니다>

<눈 맞은 동백꽃이 처연합니다>

<눈 속에 핀 매화, 설중매입니다>
매화 꽃봉오리 맺혔던 자리에 굵은 매실이 달려 한 달 전에 따냈습니다.
그새 눈내린지 반 년이 지났습니다.
세월 참 빠르네요,,, 저만치 크리스마스가 또 다가옵니다.

어떻습니까, 더위가 조금 가셨습니까?
한 더위는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유난히 덥고 비도 많을 거라는데 올 여름 건강하게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