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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8. 25. 00:00

'롯데시네마'에서 일어난 황당한 이야기

모처럼 주말저녁에 가족과 함께 영화를 보러갔다가 황당한 일을 당했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영화보러 갔다가
영화 못보고 돌아왔다.
아니 기분 나빠서 안보고 그냥 돌아왔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문제는 '18세 이하 관람 불가 영화' 때문이었다.
여름 방학중이라 딸이랑 아내랑 집 근처 '롯데 시네마'에 갔었다.
( 극장명을 밝히는 이유는 실랑이를 벌였던 매니저가 극장 규정을 당당하게 얘기 하길래,
괜히 다른 극장에 민폐를 끼칠까 하는 우려때문에 실명을 쓰게 되었다.)

영화내용은 납량특집극 형식의 폭력물이었기에 '18관람 불가'가 붙었던 것 같았다.
아무 꺼리낌 없이 상영관에 입장하다가 제지를 당했다.
딸도 대학2학년이라 아무 생각없이 들아가다가 당한 일이라 황당하기 이를데 없었다.
딸은 가벼운 차림의 외출이라 신분증없이 나왔던 모양이다. 
신분증 요구에 없다고 하니 즉각 바같으로 내침을 당하게 되었다.

본인과 부모인 우리가 '얘는 분명히 21살이다'라고 얘기 했음에도 불구하고,
신분증 없이는 이유불문하고 않된다고 한다. 아 뿔 사 !
모처럼 가족간 나들이에서, 30분 정도 대기하다가 설렌 마을을 가지고 들어가려던 찰나에 '오 마이 갓'
딸은 제지를 당하여 밖에 서있는 상태이고,
우리 부부만 둘이서 들어갈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얘는 분명 21살이고, 부모인 우리하고 같이 들어가는데 무슨 문제가 있나?' 라고 해도
무조건 않된다는 얘기를 듣고 화가 치밀어 올랐으나, 일단 삭히면서
'그러면 우찌하면 되는데?' 하고 물어보았다.
밑에 사무실에 내려가서 신분확인하고 '롯데시네마 카드'를 만들면 된다고 한다.
그래도 영화는 봐야겠다는 생각에,  일단 얘를 사무실에 같이 내려보냈다.
기다리다 가만 생각하니 화가 주체가 되질 않았다.
'야!! 느그가 무슨 근거로 18세를 판단하는데? "하고 따졌더니 주관적인 판단에 의해서 한다는 얘기를 듣고,
화가 더 치밀어 올랐다.
정○○ 매니저가 와서 규정상 어쩔수 없다는 얘기만 너무도 당당하게 한다.

(입장을 제지당한 문제의 장소, 그리고 당당히 서있는 매니저)



그러던 중, 사무실에 같던 딸아이가 올라왔다.
일단 나이가 확인이 되었으니 영화보고, 극장 카드를 만들라고 했다면서 올라왔다.
'봐라 얘가 분명 21살인데, 느그가 주관적인 판단으로 입장을 제지해서 기분 망치고 이게 무슨 상황이고?'
하고 따져 물었더니 미안할 뿐이라며, 늦었지만 입장을 하란다.
약 20분간 실랑이를 펼치고 난 뒤,
미안하다는 얘기 한마디로 망친기분이 회복되기에는 이미 늦은 상황이었다.

티켓을 반품하고 돌아왔다.

(문제의 영화 티켓!)


집으로 돌아 오면서,
'롯데시네마 규정'에 의한 서비스의 문제점을 생각해 보았다.

첫째는 매표소에서 확인하는 절차를 통해서 미리 사전에 점검을 하였다면, 상영시작전에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 수 있었를 텐데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사실은 실랑이를 벌이는 중에, 주민등록번호를 불러주고 나이 확인을 할 수 있었다.)
영화상영을 앞두고, 입장하는 시간에 제지를 당하게 되니---
 어떠한 대책이나 방법을 찾을 수 없어서, 약 20분간 쓸데 없는 시간을 소모하게 되었다.

두번째는 사무실에 가서 신분을 확인하고, 롯데시네마카드를 만들라고 한 점이다.
본인신분을 확인하는 것은 그렇타고 쳐도, 원치 않는 카드는 왜 만들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아마 카드작성 기록은 거짓기록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인지는 모르겠다.
생각하기 따라서 카드를 만들게 하려는 속셈이 있는것 처럼 보일 수도 있었다.

* '18세 이하 입장금지'을 위한 규정 운운하는 절차가 너무도 주관적이고, 무례하고, 불쾌하여 다시는 받고싶지 않은 서비스였다.
결과적으로 매표시 확인절차를 거쳤거나, 입장시에 예의를 갖추어 신분을 확인 할 수있는 절차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규정에 의할 뿐이라며 전혀 미안한 기색없이 로봇처럼 대하는 태도가 한심스러웠다.
고객의 입장을 고려한 서비스정신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을 것 같았다. 
미성년자가 아닌 것이 확인되었을 때, 보여준 무책임한 소리 딸랑" 미안합니다"
내 머리에 열대야 현상이 확 퍼지는듯 하였다.


자녀와 동반해서 영화보러 가시는분들!
'18세 이하 관람불가' 영화볼 때--
자녀 신분증 지참하고 가는것 잊지마시길 !<<<



Trackback 0 Comment 8
  1. 이윤기 2010.08.25 09:04 address edit & del reply

    만약 미국이나 일본, 유럽에서 이런 일이 생겼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냥 궁금해집니다.

    다른나라와 비교해보고 싶어서요...

    • 신삼호 2010.08.25 10:56 address edit & del

      글쎄요,
      한번 물어보겠습니다.

  2. 저녁노을 2010.08.25 15:12 address edit & del reply

    헐..좀 그렇네요. 바로 조치해 주고 영화 볼 수 있도록 해 줘야하는 것 아닌가요? 쩝~
    잘 보고 갑니다.

  3. 오유림 2010.09.01 20:21 address edit & del reply

    신선생님 일전에 따님과 들러주셨는데
    제가 몰랐네요 ^^
    주방안에서 바쁘게 일을 보느라(손님은 없었지만서두 전 많이 바쁘답니다)
    따님의 스타일이 굉장하던걸요 (멋진 신세대)
    인사라도 나눌걸 죄송했습니다.

    그 따님과 영화를 보러 갔었던 모양이네요
    그 영화가 워낙 거시키해서 철저하게 관리를 하는 모양입니다

    • 신삼호 2010.09.02 00:05 address edit & del

      그러니까, 그날 밥먹고 영화보러 갔었죠,
      식사는 맛있게 잘했었는데---

  4. 이런 2011.01.11 08:33 address edit & del reply

    다른 나라에서는 신분증 없다고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없이
    그냥 육안으로도 안됩니다. 우리나라나 그나마 친절하죠;
    그리고. 제 생각엔 청불보면서 신분증 챙기시는 건 당연하고. 그게 좋을듯.
    그거 신분증 없이 보다가 경찰단속오면 극장도 문제지만
    님 자녀가 나이가 되든 안되는 님도 문제가 될수 있을걸요?

  5. 서준석 2015.08.16 17:02 address edit & del reply

    솔직히 민증없이 들여보내는건 안되는게 당연한겁니다 카드를만들라는건 약간 저도이해안가는데 왜 자기입장만 생각하죠? 아마 신고들어와서 경찰출동하면 정지먹고 책임도 고객이져야하는걸로알고있습니다 실제로 사례가 20%는 고객이 배상해야할겁니다

  6. 영화관 알바생 2015.11.08 04:20 address edit & del reply

    만 18세이상 관람불가는 부모가 있어도 입장이 어렵고, 육안으로 주관적 판단하에 구별하는 것이 말이 안된단 식으로 작성하셨는데 그래서 신분증을 요구한다는 생각은 안드십니까? 사실 저런 방식으로라도 관람을 도와준 영화관 친절에 감사하는게 맞습니다. 본인 얼굴사진과 생년월일이 기재된 법적 신분증만 인정되는걸로 압니다. 동일한 고객의 무지함으로 괜한 알바생들이 상처받지 않기를 바라며 댓글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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