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배우는 도시이야기

미래도시의 모습은?

by urbandesign 2010. 11. 17.


멀지 않은 미래(2019년)를 그린 영화인 '블레이드 러너'


400층이 넘는 고층 건물로 가득찬 거리와 건물 입면을 가득 메운 네온 간판.

지구의 이러한 모습은 인구의 급증으로 인해 다른 행성으로의 인구이주가 본격화 되는 시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또 다른 영화.
블레이드러너를 모티브로 한 '제5원소'
마찬가지로 우주에 새로운 터전(우주정거장과 같은)을 마련할 계획을 세운 지구인들.



이 두가지 영화에서 공통적으로 보여지는것은.
비가내리고 음침한 보통(?)지구인들의 생활터전.
즉, 지상, 땅을 밟고 있는 서민들의 피폐한 모습들이 보여집니다.
올바른 미래상은 아니었지만, 양극화된 우리 모습의 관성이 그대로 미래로 더해간다면
그런 모습이 틀린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주 단순하지만, 본질적인 의문을 가져봅니다.

과연 우리 도시의 미래는 이렇게 영화에서 그려진 모습으로 변해갈까요?


현재 인구감소의 문제로, 부동산의 논리로 보아서는 저러한 고층건물이 생길것 같진 않은데 말이죠.
근데, 지난 주택정책 전문가들의 대담을 보니, 앞으로 주거의 형식은 현재의 아파트 일관된 형식에서 벗어나 양분 된다는 전망입니다.
주상복합오피스텔과, 테라스하우스의 형식이 그것이라는 것입니다.

고층의 오프스텔건물과 테라스하우스 중에서 선택을 하라면 어떤 형식이 선호될까요?
그 선호(수요)에 따라 부동산(공급) 가격이 형성되겠지요?

다음은 넷커뮤니티에 나온 미래도시의 모습입니다.









현재의 우리 도시 모습에서 보듯, 주거의 형태는 매우 중요한 도시모습의 단편을 보여줍니다.
미래의 도시모습, 과연 어떻게 변해갈까요?
기술의 진보보다도 부동산의 논리가 지속적을 지배적일까요?

어쩌면 지금의 모습이, 미래의 어느날 너무도 목가적인 풍경으로 비춰지진 않을까요....
씁쓸한 생각 한켠으론, 우리도시가 올바른 모습으로 가도록 해야하는 우리의 몫에 책임감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