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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0. 19. 11:17

수변공간을 활용한 도시재생 스페인'아반도이바라(Abandoibarra)'

도시를 바꾼 열가지이야기Ⅱ(8)

수변공간을 활용한 도시재생 스페인'아반도이바라(Abandoibarra)'

 

마산은 바다를 끼고있는 항구도시이다.

동시에 바다를 가장 활용하지 못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도시가 가진 천혜의 자연유산을 외면하고 방치하고 있는것이다.

 

산업의 쇠퇴로 마산과 비슷한 처지에 처했던 도시가 수변을 이용해 어떻게 재생하고 부흥했는지 스페인의 빌바오시의 사례를 통해 알아보자.

 

빌바오는 1970년대 중반까지 철강과 조선업을 주축으로 한 스페인 최고의 산업중심지이자 항구도시였다.  하지만 80년대 들어 유럽의 여느 산업도시들 처럼 산업구조의 변화로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고, 낡은공장과 항만시설이 위치한 강변은 일반시민의 출입조차 차단되기에 이른다. 

 

1992년 스페인 중앙정부와 바스크 주 정부가 절반씩 투자해 '빌바오 리아 2000'이라는 투자회사를 세워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프로젝트의 주된 내용은 '아반도이바라'의 '네리비온' 강주변을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것었다.

 

수변공간으로 대변되는 자연유산에 문화를 접목하여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관광자원화 하겠다는 취지였다.

프로젝트에 필요한 재원은 공공부분 소유의 땅을 호텔이나 주택단지로 개발해 민간에 분양하여 충당했다.  방치된 땅을 개발하고, 그 수익금은 지역주민을 위해 다시 사용하는 선순환의 고리가 완성된것이다.   

 

당초에 '문화를 통한 도시의 부흥'은 먹고살기 힘든 시민들의 입장에서는 모험과도 같은 이상이었고 언론의 반응도 냉담했다. 

이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반도이바라의 네리비온강 주변은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고 그 중심의 구겐하임미술관은 수많은 관광객을 부르는 세계적인 명소가 되었다.

 

성공의 이면에는 실행기관을 만들어 민간기업과 협력해 장기 마스트플랜을 세우고 전문가를 중심으로 싱크탱크를 구성해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는등 치밀한 계획이 있어기에 가능하였다.

 

90년대에 위기에 처한 빌바오와 지금 마산의 모습은 여러모로 닮은 점이 많다.

마산을 이렇게 만든것도 우리의 책임이며, 후대에 어떤 도시를 물려줄것인가도 결국의 우리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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