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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간 도시이야기

포르투갈 도시이야기 14. '에덴의 동산' 신트라(Sintra)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3. 20.

신트라는 리스본에서 북서쪽으로 약 20Km 지점에 위치한 작은 도시입니다. 영국의 시인 바이런이 '에덴의 동산'이라고 불렀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녹음이 우거진 깊은 산속에는 13-15세기의 왕궁인 신트라 성이 있는 작은 숲속 마을입니다. 산 중턱에 있는 왕년에 이곳을 지배했던 이슬람교도인 무어인(아라비아인과 베르베르인, 흑인의 혼혈족)들의 성곽과 주택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포르투칼 식민시기의 유산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아픈 추억의 도시이기도 합니다.

- 상가 파사드에서 이슬람의 전통 장식문양이 - 단순명쾌한 색상으로 장식된 상가 파사드

- 골목길의 운치는 역사 바닥재료가 결정 - 조그만 점포에 어울리는 간판들
- 가장 훌륭한 간판 : 한잔 하시죠! 이 이상의 설명은 필요없을것 같네요. - 포루투갈 고유의 아줄레주 : 벽면장식용 타일 - 영국 시인 베이컨이 이곳을 '에덴의 동산'이라고 했다네요. - 마을 중턱에서 바라본 마을전경, 갈색의 페니쉬 기와, 푸르른 녹음, 파란 하늘   - 산중턱에서 마주한 무어인들의 왕궁, 밖에 설치된 것은 세족대인 듯합니다. - 무어인들의 저택, 삼각형의 첨탐장식은 그들의 상징

- 앙증 맞은 문꼴 - 아줄레주 화분 그리고 천사의 연주

● 포루투갈 사람들은 그들 역사속의 아픈 추억까지도 잘 간직하는 것 같습니다. 아니 수많은 과정을 거치면서 순응하는 지혜가 생겼을 것입니다. 우리의 도시도 좋은 시절도 떠올리기 싫은 아픈 역사의 시기도 있을 것입니다. 도시는 여러 시대의 유산들이 중첩된 가운데 변모해가는 것이 순리일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잊고있는 우리네 도시들의 역사를 발굴하고 연구하여 잘 보존하는 것이 지금의 우리가 할 역할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