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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간 도시이야기

런던도시이야기 14. 버킹엄궁전과 근위병교대식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10. 10.

 국회의사당 북측방향가로변은 영국의 정부청사들이 있습니다. 외무성, 국방성, 수상관저가 나란히 있습니다. 이러한 행정청 뒤로 도심공원 3개가 길을 사이에 두고 면해 있답니다. '성제임스파크', '그린파크', 그리고 여왕이 기거하는 '버킹엄궁전'이 있는 '버킹엄 팔래스 가든'이 있습니다. 이 공원들 안에 있는 건물들은 영국왕실의 권위를 상징하는 '근위기병대' 행렬이 관광객들 관람코스로 편성되어 있었습니다. 이름하여 근위병 교대식이라고 합니다. 대략의 식순은 이렇습니다. 수상관저 뒷편의 제임스파크에 마구간이 있습니다. 이름하여 '호즈가드(Horse Guard)'라는 말들이 버킹검궁까지 이동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 얘들이 폼을 잡고 관광객들을 안내를 한답니다. 명색이 근위병이니 칼을 차고 검은색 벨벳모자를 쓰고 폼을 잔뜸 잡고 있습니다. 이동 동선은 버킹엄궁전으로 향하는 '더말(The Mall)'이라는 전용가로를 따라 이동을 하면 관광객들이 따라 다닙니다. 이 가로는 외국국빈 방문시 여왕을 예방할 때 사용되는 의전용 가로라고 합니다. 마구간에서 약 500미터 정도 거리를 이동하게 되면 가로 중간쯤에서 '제임스궁전'이 있습니다. 아마 제임스파크와 관련된 건물인 것 같습니다. 기마대의 이동은 '제임스 궁전'에서 다른말로 교대됩니다. 즉 더 폼나는 말과 더 많은 장식이된 옷을 입은 기마병으로 교대된 근위대로 교체가 됩니다.

- 여왕을 상징하는 왕관이 가로변 깃발게양대에 표식되어 있습니다. 국빈 방문시 이곳에 방문국가의 깃발이 걸린다고 합니다.

- 제임스궁전에서 출발하는 기마대는 앞에 브라스밴드를 앞세우고 행렬을 합니다. 더운날씨에 쟤들 머리에 곰한마리씩 둘러쓰고 다니는 모습이 안스럽습니다.

   

- 뒤이어 기마대가 따라옵니다. 앞의 말에 비해 말도 조금 큰편이고, 색상은 검은색에 가까운 말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기마병의 의복도 약간 다릅니다. 모자는 발간 벼슬이 나부끼는 투구형 모자를 쓰고 있습니다.

- 버팅엄 궁전 앞에는 '빅토리아여왕기념비'가 있습니다. 19세기 중후반 영국을 대제국 형성시 재임했던 여왕입니다. 독수리장식에 황금색으로 도장한 기념탑이 인상적입니다. 뒤편에보이는 건물이 현재의 엘리자베스2세 여왕할매가 있는 곳이랍니다. 궁전의 디자인은 악평이 나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건물 베스트 10에 포함된 건물입니다.

- 기마병의 종착지인 버킹엄궁전입니다. 구경하려는 사람들이 장난이 아닙니다. 전부 관광객이겠죠, 기마병 교대식은 여왕의 권위를 세우려는 의도로 만들어진 의식일 것입니다. 그리고 과거 잘나가던 시절인 대영제국의 영광을 회고하고 싶은 심정에서 만들어진 스토리텔링이겠죠, 그러나 즈그 여왕 폼잡는데 우리가 환호하는 것은 쫌!!! 그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