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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한국 100명산이야기 19 : 기가 센 모산재와 황매산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12. 17.

 9시 메트로시티 1차 정문에서 출발하여, 10시 반에야 모산재 식당앞에 도착했습니다. 모산재는 황매산 정산에서 가장 원거리에 있는 출발지입니다. 그래서 정상까지 등정하는 코스보다는 황매산 기적길이라는 순회코스가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볼거리가 많은 코스입니다. 우리는 경관도 즐기고 정상을 향하려는 두가지 욕심을 부려보았습니다.

 - 황매산기적길 : 한바퀴 도는데 5키로미터 정도입니다. 정상에 해당하는 모산재를 기점으로 순환하는 코스입니다. 순환코스 내내 절경을 즐길 수 있는 코스입니다.

 - 입구 철망에 걸린 산행단체 리본들 : 우리 100산 원정대는 이런거 만들지 않기로 했습니다. 하나의 쓰레기라도 줄이는 마음으로~~~

 

 

- 산마루에서 쉬어가며 : 모산재 코스는 대체 암반으로 되어있고 경사도 심해서 시작부터 뻬이치는 코스입니다. 그나마 경치가 좋아서, 그 핑계로 여러번 쉬는 여유를 가져봅니다.

 - 남한의 소금강산 :  남한의 소금강산이라고 부를 정도로 기암절벽과 와송이 장관입니다.거대한 암반에 기생하는(?) 아니 공생하는 바위의 착지력이 대단합니다.

 

 - 돗대바위 : 돗대바위가 산 크트머리에 우두커니 서있습니다. 아닙니다 기를 발산하고 있습니다. 전국 최고의 기가 발생하는 생기의 장이라고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안내판에 그리 적혀있습니다.) 그래서 머리를 한번 들이 대었습니다. 그냥 ㅋㅋㅋ

 - 기를 받고 있습니다. 아니 들이대고 있네요

- 이집에는 기를 손으로 받고 있습니다. 안수기도 하듯이~~

 

 - 모산재에 올라서 : 1차 목표인 모산재에 도착했습니다. 해발 767미터로 합천 8경에 해당하는 곳입니다. 모산재는 바위산이나 봉이 아닌 '높은 산의 고개'라는 뜻으로 연접한 황매산에 비애 낮은 곳에 위치한 탓에 '재'로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인증샷 철커덕~~

 - 저 먼곳을 향하여 : 준령을 지나 보인는 악산이 우리의 목표지인 황매산입니다. 오른쪽은 오토캠핑장입니다. 차타고 쉽게 올 수 있는 곳을 둘러둘러 가게되었습니다.

 

- 오토캠핑장은 해발 7~800미터에 위치합니다. 등산하는 사람은 허탈해집니다. 옆에 있는 걷기싫어 하는 사람은 궁시렁거립니다." 일로와서 바로 정상가면 될낀데 ~~"

- 다시 출발하는 마음으로 : 그나마 능선길을 타기에 발걸음도 가볍게 출발하기에 앞서 찰카닥!!!

- 정상의 환희 : 눈길을 지나고, 바위길을 지나고, 기어서 오르고, 미끄러 지기를 반복해서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이 한장의 인증샸을 위해서~~

- 입이 쪼맨 튀어나온(궁시렁 ~~) 임대원

 

- 언제나 튼실한 둘째성님 정대원

- 우리들의 오야붕~붕 허대원!

- 바람에 실려 : 하산길은 가벼운 마음으로 뿅~~, 평원의 갈대가 마지막 몸부림을 치네요

- 연리지 장승 : 한나무에 두장승,

- 개구리 바위 : 눈썹은 소나무가 대신합니다.

- 이런 몹쓸 바위 : 빠지면 누구도 못나올 바위틈,

- 국사당 마마님은 어디로 ?: 국사를 위해 빌던 기도처라고 합니다.

 

- 옛 절터의 무상함 : 합천 영암사지입니다.

- 8세기경 절터라고 합니다. 그나마 금당자리와 탑과 석등이 있어서 어렴풋이 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쩌다가 이렇게 송두리채 없어졌는지 의아합니다. 천 수백년전의 이야기를 지금껏 이 자리를 지킨 돌들은 알고 잏을려나~

- 건축가 없는 건축물 : 훌륭한 구조미를 뽐내고 있습니다.

- 마무리는 합천 한우로 : 삼가면으로 가서 소고기 맛을 보았습니다. 오늘 다소 무리한 산행이었습니다. 이 정도는 보상해 줘야 다음에 또 오지 않을까요

- 올해도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모두들 한해 마무리 잘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