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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2. 14. 00:00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45) - 개항이후


<각국공동조계지 조성 때의 매립>

각국공동조계지를 건설할 때, 해안선의 경계는 해수의 간조선과 만조선을 고려하여 결정하였습니다.
그러나 조계지의 북단과 남단은 만조선이 깊어서 매립을 한 후 호안공사를 했으며, 중앙부 세관지역을 비롯한 호안선은 전부 매립이 있었다고 추정됩니다.

아래 두 그림을 비교해 보면 매립여부가 잘 나타납니다.
노란선은 현재 시내버스가 다니는 간선도로인데 그림의 비교를 위해 그었습니다.

이 지도는 1899년 마산개항 때 각국조계장정에 첨부되었던 것입니다.
전체 조계지 중에서 1차로 조성할 부분이 표기되어 있는데, 마침 간조선(Low Water Line)과 만조선(High Water Line)이 표기되어 있어서 매립여부를 판단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다음 그림은 1916년 일본 육지측량부가 제작해서 발행한 같은 지역의 지도로 조계지 조성공사가 거의 완료된 후 간행된 것입니다.


두 지도를 비교해보면 붉은 원으로 표기한 세 지역이 매립으로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큰 면적은 아니지만 남북단의 만조선이 도로의 위치보다 안쪽으로 나타나 있으며, 도로공사 후에는 호안선이 만조선보다 아래로 내려온 것이 매립사실을 증명해줍니다.

순전히 추정이지만 면적은  5-6천 평 정도인 것 같으며, 매립시기는 직전에 포스팅한 마산역 매립공사와 비슷한 시기인 1904-5년 정도로 추정합니다.

이 매립사실을 확인시켜주는 글이 있습니다.
일본인 ‘추방사랑(諏方史郞)’이『마산항지』에서, 개항초기에는 조계지의 북쪽 신월천 하구(오른쪽 붉은 원 지역)가 바다를 매립한 곳이었다고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
습니다.

「․․․․․昌原橋より斜に新月洞に向つて上る道路は埋築したもので予は路傍の潮溜に三四回沙魚釣を試みたこともある, 居留地より來る路線は茲に劃塞せられ其の東方一帶は一面の蘆山である

․․․․․․창원교에서 비스듬히 신월동으로 향하여 오르는 도로는 매축한 것으로서 나는 도로 옆의 조류를 따라 들어온 물이 고이는 여울에서 서너 차례 망둥어 낚시를 해본 적도 있다. 거류지에서 오는 노선은 여기서 끊어지고 그 동쪽 일대는 하나의 갈대밭이다․․․․․」

글 머리의 창원교는 지금은 땅속으로 들어가버린 현 통술거리의 깡통골목 지하 하천을 건너던 다리입니다. 지하하천의 명칭은 신월천이었으며, 지도의 초록색 점이 창원교가 있었던 위치입니다.
신월천에는 창원교 외에 완월교(깡통골목 입구), 웅천교(완월교 윗편) 등 세 개의 다리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육지 한복판인 이곳에서 갈대밭에 노는 망둥어를 낚시질 했다니,,,, 세월의 무상함에 옷깃을 여밉니다.

아래 그림은 위 지도의 현재 위성사진입니다.<<<



2010/10/04 - [역사속 도시이야기] -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26) - 개항이후
2010/10/11 - [역사속 도시이야기] -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27) - 개항이후
2010/10/18 - [역사속 도시이야기] -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28) - 개항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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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 3. 00:00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39) - 개항이후


<일본인이 계획한 신마산의 모습>

-마산전도(馬山全圖)*-
1907년 / 청목항삼랑(靑木恒三郞) / 율원경포당(栗原耕浦堂) / 1 : 4,500 / / 일본국회도서관

 

 

한일병합 직전 시기의 신마산 조계지를 가장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자료입니다.

제목인「마산전도」에서 보듯이, 당시 일본인들은 자신들이 살았던 지역을 ‘신마산’ 혹은 그냥 ‘마산’이라고 불렀으며 원래부터 한국사람들이 살았던 원마산(마산포)을 ‘구마산’이라 불렀던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본인에 의해 마산 최초로 개설된 중앙에 있는 도로를 진해본통(鎭海本通)으로 표기하는 등 도로의 명칭을 일본식으로 지어 사용하고 있으며 조계지 주변의 산 이름까지 일화산(日和山), 영성둔산(影星屯山) 등 그들 멋대로 지어서 사용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본 지도가 제작된 시기에는 아직 개설되지 않고 계획 단계에 있었던 도로까지 표시되어 있습니다.

정확하게 구분을 할 수는 없지만 다른 자료와 비교 분석해보면 산수상통(山手上通)이라고 불렀던 현 제일여고 앞 도로 이북의 지역은 도로가 개설되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범례로 토지경매 때 나눈 등급을 표시하여 무색의 토지를 1등지(一等地, A급지), 유색의 토지를 2등지(二等地, B급지)로 표시해 놓았습니다. 이는 다른 자료의 구분과 일치합니다.

그런가하면 그 때까지 경매되지 않았던 토지도 상세히 구분했는데 이에 의하면 제일여고 앞 도로인 고운로 이북의 토지는 그 때까지 미경매지였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모든 토지는 등급별로 일련번호를 붙여 놓았습니다.

지도 최상부의 지점은 현재의 만날고개로 연결되는 위치인데 이곳은 무학산 너머에 있는 감천마을과 연결되는 고개입니다.

그곳에「함안도(咸安道)」라는 도로명칭이 적혀있고 함안도 아래의 직선도로, 즉 현재의 경남대학교 평생교육원(구 창원군청) 앞 도로가 「함안신정(咸安新町)」이라는 것을 보아 옛 월영리와 함안의 연결도로가 만날고개를 지나 감천-중리로 이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도 월영동에서 걸어서 함안까지 간다면 그 길이 가장 빠를 겁니다.

조계지 역역 안에 있었던 세 개의 하천에 11개의 교량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현 창원천(옛 마산시장 관사 앞)을 일화계(日和溪)로 불렀으며 신월천(깡통골목, 복개)을 신월계(新月溪), 월영천(경남대 앞 광장, 복개)은 월영계(月影溪)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중 창원천에는 7개의 다리가 있는데 아래로부터 신월교․무학교․마산교․반룡교․대사교(大使橋) 등 다섯 개의 다리에 명칭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신월천에는 세 개의 다리가 있는데 아래로부터 창원교․완월교․웅천교였으며․왼쪽 월영천에 있는 한 개의 다리는 진해교였습니다.
진해교는
현재의 진동으로 가는 길이었는데 이 때만 해도 진동을 진해라 불렀기 때문에 진해교라고 한 것입니다.

일본인 전중 손(田中 遜)이 설치한 것으로 알려진 4개의 콘크리트 교량은 그 시기와 위치를 보아 창원천에 있는 7개의 다리와 신월천의 3개 중 4개를 개축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 중 어느 다리인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전중손은 일본궁내대신이었던 전중광현(田中光顯)의 아들입니다.
전중광현은 1906년 한황실 위문대사로 우리나라에 왔던 일본 고관으로 방문 당시 철도용지였던 마산 장군천 상류 일대 35만여 평을 100년 동안 농장으로 사용한다는 조건으로 통감 이등박문과 임차계약을 하였습니다.
전중손은 바로 그 농장을 물려받은 자인데 그 농장이 월포원입니다.
전중손은 이 외에도 대규모의 가옥임대업과 건설업 및 수 백호의 소작인을 두고 농업경영을 하는 등 일제기에 마산을 호령했던 권력자이자 대부호였습니다.

함안신정(咸安新町)․본정(本町)․중정(中町)이라고 적힌 경남대 평생교육원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세 갈래 길이 개항 초기에 ‘마산의 긴좌(銀座)’라고 불릴 정도로 가장 변화했던 도로입니다.

이 지도를 다른 사료들과 비교 검토해보면 매우 정밀하게 제작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합방 이후 강점기가 진행되면서 개항 초기에 조계지내에 개설된 도로가 없어지거나 형태가 약간씩 바뀌었기 때문에 최초의 조계지 도시구조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자료로서의 가치가 대단히 큰 지도입니다.

위 지도의 현재 모습이 아래 그림입니다. <<<






2010/10/04 - [역사속 도시이야기] -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26) - 개항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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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1.10 14:54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허정도 2011.01.10 16:57 신고 address edit & del

      오 기자, 반갑소.
      근황은 이야기 들었어요.
      필요하면 언제라도 연락주세요.
      가족 모두 새해 좋은일 많이 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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