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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문3

한국 100명산 13 : 재약산과 표충사 ♪ 한국 100명산 탐방 13번째 산행으로 지난해 이맘 때쯤 들렀던 영남알프스 5개 봉우리 중 하나인 재약산을 등정하기로 하였습니다. 가을이고 해서 대원님들이 워낙 바쁜 관계로 소인원이라도 출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여 이번 산행은 2명이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지난번에는 비봉대원 3명이 동참하여 분위기가 화기애애했었으나, 아마 그 때 몹시 힘들었나 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무도 동행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ㅠㅠ 아침 8시에 중앙동 김밥집에서 일반 1인분과 땡초 김밥 1인분을 싸 담아서 8시 15분에 출발했습니다. 네비게이션만 믿고 생각없이 달렸습니다. 어렵쇼. 청도로 향하는 고속도로에 차를 올리고 나서 "이 네비가 제 정신이 아니다"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청도 IC에서 돌아 국도를 통해 다시 밀양으로.. 2014. 10. 1.
한국100명산 10. : 조계산. '태백산맥'의 배경지 ♪ 100명산을 시작한지 만 1년만에 10번째 산행을 하게되었습니다. 이번 원정지는 전남 순천에 있는 조계산입니다. 조계산 정상 장군봉을 기점으로 좌우에 송광사와 조계사가 위치하여 횡단하는 코스는 두 사찰을 모두 볼 수 있는 곳이 조계산입니다. 그리고 태백산맥으로 너무나 유명한 조정래 선생님이 태어난 곳이 조계산 선암사입니다. 그의 대하소설 '태백산맥'과 깊은 연관성이 있습니다. 조계산은 소설 '태백산맥'의 중요무대의 배경이 된 곳입니다. 한국동란 이후 빨치산의 총사령부가 있었던 지리산으로부터 확산된 전남 서부지역과 연결되는 통로로서 조계산이 당시 빨치산의 거점이며 통로로 사용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조계산은 우리민족의 아픈역사가 남아있는 산이기도 합니다. ♬ 5월 3일 토요일 아침 7시 30분에 31.. 2014. 5. 15.
추석엔 산호공원 옆 효자비 한 번 둘러보세요 골목 효자비에서 발견한 건축적 장식의 화려함 얼마 전 산호공원에 산책 갔다가 내려오면서 우연히 건물 틈 사이로 기와지붕 용마루가 눈에 띄었다. 골목에 면하여 귀퉁이만 조금 보였다. “도심 속에 웬 한옥이 있지 ?”하고 내려가 보았다. ▲ 엄청난 위용을 자랑하는 일주대문 정면에 일주문이 위용을 갖추고 서있었다. 좁은 공간에서 솟을대문에 붙혀져 비각이 있는데 그 건축적 디테일이 예사롭지가 않았다. 내부에 들어가서 비문을 읽어보니 효자비를 보호하기 위한 정려각 임을 알게 되었다. 정려란 나라에서 충신·효자·열녀를 칭찬하여 그들이 살던 마을의 입구에 세우던 문이나 비로서 이 동네에서 유명한 효자를 기리는 비각이었다. 보통 시골의 마을 어귀에 신도비나 효자, 열녀비가 서있는 경우는 많이 보았는지라, 도심 속에 효.. 2009. 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