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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0. 5. 00:00

창원시 마산 회원1지구 재개발지역 이야기 - 8

2. 회원동, 교방동, 교원동의 생활공간의 역사와 흔적

2) 사업구역 인접 동일생활권 내의 삶의 흔적 - 1

 

● 돌산

못산마을 위쪽 무학산 자락으로 돌과 바위가 많았다고 한다.

예전 주공아파트 위쪽 편으로 돌이 많아서 돌산으로 불렀다고 한다. 돌산에는 절이 하나 있었다고 한다.

 

● 배암골

무학산과 봉화산 사이의 골짜기로 배암(뱀)처럼 길게 뻗었다고 붙은 이름이다.

아주 오래된 이름으로 연로하신 토박이들 한두 분 외에는 아는 사람이 없다.

 

● 연계밭골 [蓮溪田谷, 앤지밭골, 앵기밭골]

회원동 못산마을 위쪽 무학산 산기슭에 있는 조그만 산골 마을이다.

지금은 이 골짜기가 회원동에서 가깝지만 예전에는 제법 멀리 떨어진 골짜기처럼 느껴졌다고 한다.

옛날 앤지닭(영계)가 울었다는 데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지만 유사한 발음으로 추정한 속설일 뿐이다.

인근 무학농장이 어른들의 놀이터로 유명했다면 연계밭골은 1970~80년대 학생들의 단골 소풍장소로 유명했다.

1926년에 펴낸 조선교통도(아래 그림)에 연계전곡(蓮溪田谷 )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朝鮮交通圖(馬山五號), 1926.

 

● 문바우 [문암]

무학농원 서쪽 산등성이에 있는 바위로 문처럼 생겼다고 한다.

예전에는 멀리서도 잘 보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숲이 우거져 어느 바위인지 찾기가 어렵다.

 

● 탕건바우

회원동의 남서쪽 무학산 기슭에 있는 탕건 모양의 바위라고 한다.

산에 나무가 거의 없던 민둥산 시절에는 산에 있는 바위들이 두드러져 보였으나 지금은 숲이 우거져 바위들이 잘 보이지 않는다.

 

● 절터골

돌산 위쪽 산골짜기로 절이 있었다고 한다. 절터골 위쪽에 조그마한 폭포가 있었는데 소라고동이 우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 약수바위

절터골 폭포 옆에 있는 바위로 이 바위 밑에 샘물이 있는데, 약물처럼 물맛이 좋다고 한다.

예전에는 회원골 사람들이 자주 찾았다고 하는데 현재는 흔적을 찾기 어렵다.<<<

 

이 글은 창원 소재 '도시문화콘텐츠연구소'에서 펴낸 창원시 마산 회원1지구 재개발사업 ‘마을흔적보존사업 실행계획서(2017)’ 중 발췌한 것이다. 지금은 이미 고층 아파트 단지가 되어버린 이 재개발 지역의 변천과정과 그곳 사람들의 생활에 대한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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