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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5. 17. 00:00

Building the Housing of the Future - 1

2019년 보스턴 컨설팅 그룹(Boston Consulting Group, Inc. / BCG)에서 미래주거를 주제로 ‘Building the Housing of the Future’라는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서 분석하고 예측하는 것들이 한국사회에 적용 가능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양할 수 있다. 하지만 큰 흐름에서 볼 때 미래주거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 공감되어 전문을 소개한다. 이미 공개된 자료라 임의로 사용하며, 편의상 읽기 편하게 편집해 4회로 나누어 게재한다. 번역은 한국토지주택공사 김상연 차장이 하였다.

 

<목차>

1. 주거시설을 변하게 할 10가지 조건 - (이번 글)

2. 미래주거의 6대 키워드

3. 향후 주택유형 전망

4.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요한 건설업계의 조정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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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집이라는 단어를 생각해 보면 아늑한 방갈로, 고층 콘도, 정갈한 정원 아파트의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다.

그러나 주택의 개념은 변하고 있고, 주택이 건설되는 방식도 변하고 있다. 사람들이 편안함, 안전, 가족과 동일시하는 거주지는 여러 요인들의 융합에 의해 새로운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변화의 요인들 중에는 인구 증가, 저렴한 주택의 부족, 지속가능성을 위한 규제, 그리고 기술혁명이 한창인 건설산업 등이 있다.

전 세계적으로, 건설업계는 저렴하고, 공유되고, 친환경적이고, 유연하고, 스타일리시하고, 건강에 좋은 새로운 형태의 주택을 만들어 가고 있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의 연구에 따르면, 전통적인 주택에 대한 이러한 대안은 한해에 지어진 전체 신규 주택의 4~6%를 차지하고 있다.

본 연구의 미래 수요 지표는 미래형 주택 형태로 대표되는 새로운 주택의 비율이 향후 수십 년 동안 계속 증가할 것임을 시사한다.

그러나 건설업계가 미래에 사람들이 원하는 유형의 주택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이미 결정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이를 위해서는 건물주, 부동산 개발업자, 시공업자, 건축자재 제조업자들이 그들의 사업 방식을 변화시켜야 한다.

무엇보다도 사전에 좋은 입지의 부동산을 확보해 두어야 하며 현대적인 건축기술을 활용해 사람들이 살고 싶은 주거의 형태를 제공해야 한다.

또한 금융지원을 받고 고객과의 소통방식을 개선하는 것을 포함하여 거의 모든 업무에 디지털 도구를 사용해야 할 것이다.

만약 이것이 제대로 이루어진다면, 현재의 경쟁적 지위를 유지하고 발전시킬 수 있으나 그렇지 않으면, 뒤처지는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다.

 

1. 주거시설을 변하게 할 10가지 조건

'집, 스위트홈'의 개념을 변화시키고 있는 요인은 새로운 형태의 주택에 대한 수요를 창출하고 있는 소비자 트렌드와 (조직의 운영 방식과 공급할 수 있는 제품에 영향을 주는) 건설 산업 트렌드이다. 5가지 소비자 트렌드는 사람들이 ‘어디에서’, ‘어떻게’ 살고 싶은지에 영향을 미친다.

<수요 측면>

1) 도시화

사람들은 도시로 계속 이주하여 도시밀도를 높이고 소형 주거지의 필요성을 증가시킨다. 2030년까지 주민 100만명 이상 도시에 사는 인구는 31억 명에서 22% 증가한 38억 명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이러한 경향은 독일의 대도시에서 이미 뚜렷이 나타나고 있는데, 독일 대도시의 경우 2018년에 건설된 주택의 80%가 다층건물에 위치하고 있다. (10년 전만 해도 약 60% 정도였다.)

2) 인구통계학적 변화

가족 규모가 줄어들고, 세계 인구가 고령화되면서 오늘날 보통의 집보다 작거나 큰 생활 공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30년까지 전 세계 가구 중 43%가 1~2인 가구로만 구성돼 소규모 주거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동시에, 인구 고령화는 특히 중국이나 인도와 같은 국가들에서 한 지붕 아래 살고 있는 여러 세대를 수용하기 위해 더 큰 주택의 개발을 장려할 것이다.

3) 지속가능성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큰 관심과 에너지 소비와 녹색 개발에 대한 엄격한 규제가 친환경적인 주택의 생산을 촉진하고 있다.

(1994년 38개국에서) 2018년에는 88개국이 건축 관련 에너지 소비량이나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의무적·자발적 가이드라인을 갖게 되었다.

이러한 발전은 2019년 현재 195개국이 채택한 2015년 파리 기후변화협약 등 세계적 협정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

4) 적절한 가격

(다른 요인들과 함께) 임금상승률을 앞지르는 임대료 인상은 전 세계에 저렴한 주택의 부족을 야기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국의 도시들은 특정 지역의 새 건물의 일부를 저렴한 주택에 할당하도록 하는 (Inclusionary up-zoning : 임대주택 등을 포함하면 용적률을 높여주는 정책) 조치들을 승인했다.

그들은 또한 공동화되었거나 쇠퇴한 도시지역을 대상으로 공지를 활용한 주택개발(충진개발, Infill development)을 진행하였다.

5) 디지털 경제 

경제가 디지털화되면서 집 안에서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달라지고 있다.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현재 인터넷 접속을 하고 있으며, 선진국에서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65%가 직접적 만남보다 디지털 수단을 통해 더 많이 교류하고 있다.

이런 경향으로 인해 원격근무, 홈오피스, 스마트홈, 공유생활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공급측면의 산업동향도 주택의 유형과 건설방식에 영향을 미친다.

<공급측면>

6) 건설기술 

기술 혁명이 건설 산업을 발전시켰다. 건설업계에서는 로봇, 현장 드론, BIM과 같은 혁신기술들을 통합하여 적용하기 시작하였다.

미국에서는 이런 혁신기술을 만들거나 활용하는 건설창업 붐으로 인해 2018년 상반기 벤처캐피털 투자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한 10억달러 이상을 유치할 수 있었다.

7) 시공 방법

더 많은 주거용 주택 건설업자들이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위해 구조물의 일부를 공장에서 제작한 후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

(구조물의 일부가 박스처럼 되어 있는 조립식 건축물의 하위 집합체인) 모듈화는 건설업자들에게 그들이 공급하는 제품을 고객의 필요에 맞게 Customizing 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인도에서는 건설회사들이 원자재 가격에 대응하기 위해 이러한 공정을 더 많이 사용하기 시작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 2005년에 비해 최대 3배 높은 수준이다.

8) 빌딩 기술

계약자들은 빌딩을 스마트화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사물 인터넷과 지능적이고 민첩한 시스템을 통합하고 있다.

예를 들어, 스타트업 범블비 스페이스는 ‘자동화된 인공지능 기반 스토리지 시스템’이 필요없을 경우 천장에 장착된 모듈에 이를 보관함으로써 활용 가능한 생활공간을 두세배까지 늘린다고 주장한다.

9) 액세스 및 배포

가상현실, 증강현실, 인터랙티브 웹사이트와 같은 신기술은 건설업계 사업자들을 최종 고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게 하고 있다. 새로운 클라우드 기반 금융 플랫폼도 업계 주체와 소비자 간 격차를 좁히고 있다.

10) 공급업체 환경

건설업의 생산성 정체와 계속되는 인력 부족은 조직으로 하여금 더 적은 인원으로 프로젝트를 완성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도록 만들었다.

미국은 건설업자, 경영자의 90%가 숙련된 노동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건설업계 종사자들은 밸류체인을 따라 통합하고 기술기업을 포함한 새로운 사업자들과 협업하게 되었다.

일례로 아마존은 Lennar와 손잡고 미국 홈빌딩 거대기업의 모든 신규 사업장에 Alexa(아마존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플랫폼) 기기를 설치하고 조립식 시공사에 투자해 스마트홈 사업을 다각화하고 강화했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 [Boston Consulting Group, Inc.]

1963년 하버드비즈니스스쿨 출신의 브루스 D. 헨더슨(Bruce D. Henderson / 아래 사진)이 설립했다. 2011년 기준으로 전 세계 40개국에 70개 이상의 지사를 두고 있다. 세계 3대 컨설팅업체 가운데 하나로 경영전략 컨설팅 부문의 선도기업이다. 독특한 전략을 개발해 금융, 유통, 정보통신, 첨단산업, 에너지, 화학, 의약 등 다양한 분야의 업체에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조직구성, 사업설계 등에 관해 지원한다.

브루스 헨더슨은 회사를 세우기 전 아버지가 경영하던 출판사에서 성경책 판매원으로 일했고, 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다. 이후 하버드비즈니스스쿨을 다니다가 졸업하기 석 달 전 전기 회사인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 Corporation)에 들어갔다. 그는 그 회사 역사상 가장 젊은 부사장 가운데 한 명이 되었고, <타임>지에 의해 30세 미만의 나이에 뉴스를 만든 10대 인물에 선정되었다.

브루스 헨더슨은 웨스팅하우스사에서 나와 세계 최초의 경영컨설팅회사인 아서 D. 리틀(Arthur D. Little)에 들어갔다. 그는 1963년 그 회사를 떠나 ‘보스턴 예금안전신탁회사(Boston Safe Deposit and Trust Company)’의 경영컨설팅 사업부를 이끌게 되었다. 이후 보스턴컨설팅그룹은 독립적인 사업체로 운영되었고 세계적인 컨설팅업체로 명성을 떨쳤다. 미국의 <포춘>지에 의해 ‘가장 일하기 좋은 회사’ 부문에서 5년 연속 상위 15개 기업에 포함되었다. 그리고 <컨설팅매거진(Consulting Magazine)>에 의해 2001년부터 2010년까지 매년 ‘가장 일하기 좋은 회사’에 선정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보스턴컨설팅그룹 [Boston Consulting Group,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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