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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도시이야기

Building the Housing of the Future - 2

by 운무허정도 2021. 5. 24.

2019년 보스턴 컨설팅 그룹(Boston Consulting Group, Inc. / BCG)에서 미래주거를 주제로 ‘Building the Housing of the Future’라는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서 분석하고 예측하는 것들이 한국사회에 적용 가능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양할 수 있다. 하지만 큰 흐름에서 볼 때 미래주거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 공감되어 전문을 소개한다. 이미 공개된 자료라 임의로 사용하며, 편의상 읽기 편하게 편집해 4회로 나누어 게재한다. 번역은 한국토지주택공사 김상연 차장이 하였다.

 

<목차>

1. 주거시설을 변하게 할 10가지 조건

2. 미래주거의 6대 키워드 - (이번 글)

3. 향후 주택유형 전망

4.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요한 건설업계의 조정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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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래주거의 6대 키워드

전통적인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새로운 형태의 주거용 주택이 더 널리 보급될 것이고 결국 전통적인 주거지를 능가할 수 있을 것이다.

BCG는 위에서 설명한 추세에 의해 창출된 수요를 충족하는 6가지 새로운 유형의 주택을 발견하였다. 미래의 주거지에는 아마도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포함될 것이다.

 

 

1) 저렴함 / 부담가능성

예산에 민감한 주택은 일반적으로 건설이 빠르고 비용에 있어 효율적이어야 하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 위해 기초적이고 저렴한 재료와 간단한 기술로 건설된 소규모의 중·고층 구조로 이루어진다.

현대적인 저렴한 주택의 한 예는 코펜하겐의 Dortheavej Residence로, 평범한 재료와 조립식 구성품을 사용하여 한정된 예산으로 넉넉한 생활 공간을 만드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2) 공유

차량 및 오피스 공유서비스가 주택으로 옮겨 왔다. 공유주택의 구조는 작은 개별 단위와 공동으로 사용하는 크고 다기능적인 공간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연령대가 이용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된 편의시설을 갖춘 대학 기숙사를 생각해 보라) 예를 들어, Collective는 지금까지 지어진 가장 큰 공유주택 중 하나이다.

microcity로 설계되고 런던 외곽에 위치한 이 단지는 550개의 침실과 공동주방, 세탁소, 야외공간, 체육관, 레스토랑, 스파, 그리고 심지어 영화관까지 포함한다.

 

3) 친환경적 

지속가능성은 최대한 환경을 고려하여 건설된 주거지를 가리키는 말이다. 워싱턴주 시애틀의 ‘제니스 파크 넷 제로 홈 프로젝트’가 그 한 예다.

미래 프로젝트의 모델 역할을 하는 단독주택은 책임감 있게 채취하여 재활용된 재료로 건설되었다.

옥상 태양광을 이용해 1년 동안 소비하는 에너지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생산하는데, 이를 통해 중형차가 1년간 배출하는 양에 해당하는 3.7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4) 융통성 / 유연성 

사람들은 변화하고 있고, 융통성 있는 집은 그들과 함께 변화되도록 설계되며, 필요에 따라 개조, 추가 또는 개선할 수 있는 디자인과 기능들이 있다.

몇몇의 경우에는 주택 소유자들이 자유롭게 내부를 설계하거나 재설계할 수 있도록 건설업자들이 미완성 상태로 부동산을 매각한다.

네덜란드 개발업자가 암스테르담에 지은 슈퍼로프트 주택이 그러한 부동산의 예다. 이 회사는 조립식 콘크리트 모듈을 다른 현대적인 건축 기법 및 기술과 함께 사용하여 건물을 주택블록, 타운홈 또는 하이라이즈로 구성한다.

 

5) 스타일리시 

멋진 이 미래형 홈타입은 3D프린팅이나 다른 현대기술을 사용하여 건설될 수 있는 독창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6) 건강

주민의 건강과 웰빙을 위하여 설계된 집은 최첨단 공기 여과 및 정화 시스템, 생체리듬을 개선하기 위해 자연광과 유사한 조명 시스템, 웰빙 시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 등을 갖출 수 있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 [Boston Consulting Group, Inc.]

1963년 하버드비즈니스스쿨 출신의 브루스 D. 헨더슨(Bruce D. Henderson / 아래 사진)이 설립했다. 2011년 기준으로 전 세계 40개국에 70개 이상의 지사를 두고 있다. 세계 3대 컨설팅업체 가운데 하나로 경영전략 컨설팅 부문의 선도기업이다. 독특한 전략을 개발해 금융, 유통, 정보통신, 첨단산업, 에너지, 화학, 의약 등 다양한 분야의 업체에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조직구성, 사업설계 등에 관해 지원한다.

브루스 헨더슨은 회사를 세우기 전 아버지가 경영하던 출판사에서 성경책 판매원으로 일했고, 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다. 이후 하버드비즈니스스쿨을 다니다가 졸업하기 석 달 전 전기 회사인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 Corporation)에 들어갔다. 그는 그 회사 역사상 가장 젊은 부사장 가운데 한 명이 되었고, <타임>지에 의해 30세 미만의 나이에 뉴스를 만든 10대 인물에 선정되었다.

브루스 헨더슨은 웨스팅하우스사에서 나와 세계 최초의 경영컨설팅회사인 아서 D. 리틀(Arthur D. Little)에 들어갔다. 그는 1963년 그 회사를 떠나 ‘보스턴 예금안전신탁회사(Boston Safe Deposit and Trust Company)’의 경영컨설팅 사업부를 이끌게 되었다. 이후 보스턴컨설팅그룹은 독립적인 사업체로 운영되었고 세계적인 컨설팅업체로 명성을 떨쳤다. 미국의 <포춘>지에 의해 ‘가장 일하기 좋은 회사’ 부문에서 5년 연속 상위 15개 기업에 포함되었다. 그리고 <컨설팅매거진(Consulting Magazine)>에 의해 2001년부터 2010년까지 매년 ‘가장 일하기 좋은 회사’에 선정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보스턴컨설팅그룹 [Boston Consulting Group,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