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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도시이야기

마산항지(1926년) - 81 - 곤권(坤卷) / 제8장 경비기관

by 운무허정도 2024. 1. 8.

제8장 경비기관

 

1. 마산경찰서

미야코마치(都町) 2정목에 있으며 대정 10년(1921) 10월에 신축의 낙성식을 올렸다.(아래 사진)

 

당초 일본영사관 경찰은 각국거류지 경찰서를 아울러서 이사청의 맞은편, 현재의 도모에마치(巴町)에 있는 각국거류지 경찰서 건물을 빌려서 썼으며 명치 38년(1905) 중에 마산경찰서의 표패(表牌, 현판)를 내건 것이 그 시점이다.

그 후 점차 개축, 발달하여 오늘에 이른다.

당시에는 통영에 분서를 두고 함안 칠원, 창녕, 영산 네 곳의 경관주재소를 관할하였다.

그 후 경상남도 내에는 부산 이외에 진주에만 경찰서의 설비가 있어 마산서장은 진주서장과 경찰부장을 겸임한다는 등의 복잡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마산이사청이 진주에 지청을 두고 부이사관을 주재하게 했던 시대의 일이라 그 연혁은 아주 명료하지 않다.

현재의 경비망으로서는 교마치(京町), 모토마치(元町), 구마산역 세 군데에 경관 파출소가 설비되어 있다.

 

2. 마산헌병분견소

혼마치 4정목에 있다.

명치 38년(1905) 중 진주에서 파견되어 현재의 미야코다리(都橋) 근처의 미나카미 의원(水上醫院)이란 건물을 빌려 쓰다가 그 후 관할이 진주에서 대구로 옮겨져서 마침내 마산헌병분대가 되었는데 현재의 건물은 이때 건축된 것이다.(1912년(명치45) 2월에 기공하여 7월에 준공되었다. 아래 사진 - 현존, 등록문화재)

 

분견소의 건물로서는 비교적 넓은 것은 새로 건축된 것이기 때문이다.

얼마 있지 않아 분대는 진해로 가고 건물은 분견소가 그대로 사용하고 별실에는 향군마산분회가 세 들어 있다.

현재 소장은 특무조장(曹長) 가타기리 분조(片桐文三) 씨이다.

 

3. 쇼보구미(消防組)

신마산 방면에 제1부 소방조가 있는데 명치 40년(1907) 2월에 조직된 것이다.

현 마산부협의회원 혼다 츠치고로(本田槌五郞) 씨를 부의 대표로 하며 소속 자동차분사기는 항상 마산소방서 구내에 격납되어 있다.

마산포 방면에는 제2부 소방조가 있으며 명치 40년 늦가을에 조직되어 일인 36명, 청인 4명, 한인 40명으로 이루어진 소위 일청한(日淸韓) 삼국동맹소방조(三國同盟消防組)가 발달한 것으로 오늘날에는 순수 내지인만의 단체다.

마산부협의회원 사가라 가츠지로(相良勝次郞) 씨를 부의 대표로 하고 소속 자동차분사기는 도미마치(富町) 공설시장 서쪽 입구에 격납되어 있다.

제3부 소방조는 마산포에 있는, 순수 선인의 조직으로 마산부협의회의원인 김치수(金致洙) 씨를 부의 대표로 하는데, 아직 자동차분사기는 보유하지 못했다.

그래서 비상시에는 1부, 2부 소방조가 활동에 힘을 돕도록 하고 있다.

이상 3부의 소방조는 부협의회의원 법학사인 미야케 요시로(三宅三郞)씨를 대표로 모시고 있다.<<<

 

이 글은 창원시정연구원이 2021년에 번역한 『馬山港誌』(1926) 중 81번 째 것이다. 그림은 별도로 삽입하였다. 『馬山港誌』는 일제강점기에 발간된 일본 문헌 중 가장 가치가 높은 책으로 평가 받고 있다. 저자는 앞서 게재한 『馬山繁昌記』와 같은 스와 시로(諏方史郞)이다. 본 포스팅은 비영리를 전제로 창원시정연구원의 양해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