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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도시이야기

『마산과 진해만』(1911) 제1장 「마산」 - 10. 제5절 목축업

by 운무허정도 2026. 2. 16.

마산과 진해만(馬山と鎭海灣) - 제1장 「마산」 -  10. 제5절 목축업

히라이 아야오(平井斌夫), 구누기 마사지(九貫政二) 공저(共著) / 조선 마산 하마다신문점(濱田新聞店) 명치 44년(1911) 12월 5일 발행

 

제5절 목축업(牧畜業)

 

이 부근에는 가축을 방목할 산야가 있어서 사육에 손이 덜 들어갈 것 같고 또한 저렴한 사료를 공급받을 수가 있어서 목축업의 경영도 비교적 쉽게 할 수가 있으니 장차 유망한 사업의 하나로 들 수가 있을 것이다.

현재 이 지방에서 전문적으로 목축업에 종사하는 내지인은 없으나 조선인이 전래적으로 사육하는 것을 보니 그 성과는 아주 양호한 편이며 소값도 해마다 올라가는 추세에 있다.

목축의 대상은 소, 돼지, 양에 한정되는 감이 있다. 그중에서 산우(産牛)는 농경용에 적절하면서도 식용으로도 좋다고 한다.

이곳에는 우유를 착취(搾取)해 판매하는 자가 두 군데 있으며 하나는 도오리마치(通町) 5정목의 무라카미(村上) 목장이라 하며 또 다른 하나는 구마산 고바야시(小林) 목장이라 한다.

두 군데도 서양종의 젖소 5~6마리를 사육하여 월평균 2말 이상의 정유(精乳)를 생산하고 있는데 도저히 현재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가 없는 수준이라고 한다.

시내판매 소매가격은 한 홉당 6전이란 비싸지도 않은 것일까.

그래도 요새 내지의 수요가 곱절 모양으로 증가해 공급 부족을 느끼는 실정이라면, 이곳을 공급지로 하여 보다 큰 규모로 경영을 하고 연유(煉乳), 치즈[乾酪] 등을 제조한다면 상당한 수익을 얻을 수가 있을 것 같다.

군항지 부근에서 목축을 시도하려는 자가 있는데 이것에 관해서는 제2장 진해만에서 말하기로 하며 여기서는 생략한다.<<<

 

이 글은 2024년 창원시정연구원이 근대초기 마산에 대한 세 권의 책과 한 개의 자료를 번역하여 하나로 묶어 낸 지역사발굴연구 교양총서 5권 『개항 및 일제강점기 마산 기록』 중 <마산과 진해만(馬山と鎭海灣)>의 제1장 마산 부분이다. 1911년 출간되었으며 저자는 히라이 아야오(平井斌夫), 구누기 마사지(九貫政二) 두 사람이다. 본 포스팅은 비영리를 전제로 창원시정연구원의 양해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