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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도시이야기

Co2 배출 줄이는 그린빌딩(Green Building)설계 (0)프롤로그

by urbandesign 2011. 11. 11.

얼마전까지 "Green Studio handbook"이란 책을 읽었습니다.


책을 소개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책을 읽고, 제가 이제껏까지 약 20여년동안 도시,건축분야에 대해 관심을 가져왔지만,
지금 이 시대는 제가 배워왔던 무수한 양식(신고전주의, 국제주의 양식의 건축물이나
하이테크놀로지, 미래주의, 해체주의 등)의 건축물을 더 이상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제는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이용한 지속가능한 건축물이 대세(?)입니다.

다시말하면, 그린(Green)기술을 통한 그린(Green)빌딩에 대한 그린설계, 즉 통합설계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지속가능한(Sustainable)" 대신에 "그린(Green)"을 주 용어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어떤 건물이 지속가능하다는 걸 쉽게 보여주는 방법은 없다"

즉, '지속가능한'이라는 것은 친환경적인 성능의 정량적 평가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에 비해 그린(Green)수많은 그린(Green)등급체계들이 있어, 의뢰인(건축주)의 검증요구에 검증체계를 활용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수한 그린인증의 검증체계들(BREEAM, LEED, The Green Globes, LBC, ASHRAE, The PassivHaus, CASBEE, IGCC...)이 있습니다.

등급체계순기능은 통합설계과정을 촉진하고 환경적인 영향을 주는 건물 생애주기를 늘리므로서 비용절감건설산업의 변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역기능으로 비현실적인 기대프로젝트의 비용증가,그리고 너무 복잡하다는 비난도 있습니만,
이를 통해 고성는 건물을 짓기위한 통합설계를 위해 시스템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린'과 '지속가능' 용어를 같은 의미로 사용합니다만
지속가능성은 그린에 비해 범위가 더 넓고, 생태학과 경제학 그리고 사회적 복지간의 관계에 있다면,
그린빌딩은 에너지 효율적, 물효율적, 자원 효율적일 것이며, 자기 땅 외에 외부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적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노르웨이 수상인 브룬트란트(Brundtland)의 <세계환경발전위원회> 보고서 '우리 공동의 미래(Our Common Future)'를 예로 들어,
"지속가능성은 미래세대들이 그들의 수요을 충족 할 수 있는 능력을 손상시키지 않고 현 세대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이다"
이를 그린설계로 바꿔 말하면,
"그린설계는 지속가능 설계를 향한 능동적 조치의 한 전조요 그것의 한 요소다. 그린 설계는 하나의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다"라는 것입니다.

쉽게 이해하도록 말하자면,
"저탄소 녹색성장"에서 말하는 바와 같이 "건물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야 하는데,
탄소배출량을 줄일수는 있지만 쉽게 정량화되거나 셀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탄소중립적인 설계로 그린(Green)빌딩의 개념을 나타낼 수 있을 것입니다.

건축에서 "Green"에 대해 생각하며,
이 책의 내용과 더불어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건축설계와 그 시스템을 다음 순으로 정리해보려 합니다.

(1) 외피 : 단열재, 구조적 단열 패널, 글레이징, 이중외피, 옥상녹화 등
(2) 조명 : 자연채광 조닝, 천창채광, 측창채광, 광선반, 차양장치, 전기조명 등
(3) 난방 : 직접획득, 간접획득, 독립획득, Active 태양열 에너지 시스템 등
(4) 냉방 : 맞통풍, 굴뚝환기, 증기냉각탑, 축열재 야간환기, 지중쿨튜브, 지중복토 등
(5) 에너지 생산 : 플러그 부하, 공기 대 공기 열교환기, 태양광 발전, 풍력 발전, 열병합 발전시스템 등
(6) 물과 폐기물 : 퇴비화 화장실, 물재활용/재사용, 우수집수 시스템, 투수성 포장, 식생수로, 저류지 등
(7) 사례

끝으로, 작가이자 농부인 웬델 베리(Wendell Berry)의 "패턴적 해결" 개념을 말하고자 합니다.

대규모의 단일재배농장은 더 많은 양의 살충제들을 도포하여 해충을 처리해야 합니다.

그것의 부작용은 초기의 문제만큼이나 나중에 더 큰 문제를 야기 시킵니다.
패턴적 해결은 이 문제를 규모의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즉, 농장의 규모를 한 농부가 관장할 수 있는 규모로 되돌림으로써, 다양한 농작물을 경작함과 더불어 다량의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도 해충을 줄이는 기법들을 사용할수 있게 되는것입니다.
더 작은 농장은 또한 더 폭 넓은 패턴인 농부들의 시장이나 지역상업에 기여함으로써 그 농부뿐만 아니라
그 사회에 혜택을 안겨 줄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린빌딩은 적절한 제어와 통합설계를 적용한 시스템적인 균형을 갖추는 것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