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2018. 7. 2. 00:00

경남지역 주거변천사 12 - 1980년대 이후

5) 1980년대 이후 - 2

 

오늘날 우리나라 도시들을 뒤덮고 있는 아파트 홍수의 시작은 1988년에 시작한 주택 2백만 호 건설이다. 이 사업은 전년도에 있었던 대통령 선거에서 노태우 후보가 내놓은 공약이었다.

2백만 호라는 애당초 무리한 주택건설정책은 노태우 정권 내내 시행되었다.

비민주적인 권력의 행태가 언제나 그렇듯이 중앙정부가 결정한 정책은 일선 행정기관으로 하달되었고 그에 따라 경남도청 및 각 시군의 담당국과에서는 매일 주택건설 독려에 혼신을 다했다.

자연히 각 광역단체에 한 해 지어야할 주택의 량이 할당되었고 그렇게 할당된 양은 각 시군으로 재할당되어 시군 주택건설 목표치가 되었다.

목표달성을 위해 전국적으로 고밀도아파트가 대규모로 지어졌으며 여러 가지 폐해를 남겼다. 그 중 지금까지 남아 있는 상처가 바로 시골 논밭 한가운데 서있는 속칭 나 홀로 아파트이다.

 

<논밭 가운데 서있는 속칭 '나홀로 아파트'>

 

2백만 호 건설은 진주지역에도 많은 변화를 남겼다.

대표적인 사례가 평거지구 택지개발사업이다. 진주시사에 기록된 평거지구 택지개발사업 목표의 첫머리에는 정부의 200만 호 주택건설에 필요한 택지를 공급 충족시키고로 시작하고 있다.

한편, 이 시기에 소자본을 갖춘 주택건설업자들도 도시 주거지에 연립주택을 지어 분양했다.

이들 연립주택들은 주거생활의 편리성과 함께 외부공간과 쉽게 접할 수 있는 저층의 장점도 있었으나 대부분 소규모 단지로 이루어져 아파트만큼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

부유층들은 보다 질 높은 주거환경을 원했기 때문에 소위 빌라(Villa)’라는 이름의 고급 연립주택도 많이 보급되었다.

비슷한 시기에 농촌주거도 많은 변화를 보였다.

1987년 이후 행정력이 영향을 미치지 않고 농민의 경제력 축적에 의해 자유 의지로 지어진 밀양·양산·울산지역의 농가주택을 연구한 자료(박경옥·유목희, 주민 자유의사에 의해 최근 신축된 농가주택의 건축적 특성 및 생활에 관한 연구)에 의하면 이 농가주택들은 평균 145평의 비교적 넓은 대지에 앉아 있었다.

 

<평슬라브 지붕에 붉은 벽돌로 마감한 농촌주택>

 

대부분 남향으로 배치된 단층 평슬라브 지붕에 외벽을 붉은 벽돌로 마감한 주택들이었다. 평지붕에는 이전 주택에서 볼 수 없었던 옥상이라는 공간이 있어서 건조대·장독대·농기구 보관 장소로 이용하였다.

모든 가구에 냉장고를 들였으며 80% 이상이 세탁기를 사용하고 있었다. 또한 모든 가구가 입식부엌이었고 그중 55% 이상의 가구가 식탁에서 입식생활을 했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취사열원은 전 가구 LPG가스를 이용하였고 난방열원은 기름보일러가 정착되어 취사와 난방 열원이 분리되어 있었다.

하지만 실내 화장실은 세정의 기능과 함께 물을 쓰는 다용도실의 개념이 혼합된 정도였고 화장실은 외부에 배치시키는 경우가 많았다.

1990년대부터는 소규모 공동주택으로 볼 수 있는 다세대주택 및 다가구주택이 많이 지어졌으며 사무실에 간단한 주거시설을 갖춘 오피스텔도 나타났다.

최근에는 주거용 건물과 상업용 건물의 혼합 형태인 주상복합건물이 공급되었다. 경남에서는 창원의 시티세븐이 대표적인 사례다.<<<

 

 

 

 

 

Trackback 0 Comment 0
창원시 마산 회원1지구 재개발지역 이야기 - 23

3. 주민 열 분의 이야기 6) "사십 년을 살아온 제2의 고향" ------------------------- 조○○ 1940년생 마산합포구 교원동 2-2 날짜 : 2015년 1월 7일 장소 : 자택 - 선생님께서도 우체국에..

창원시 마산 회원1지구 재개발지역 이야기 - 22

3. 주민 열 분의 이야기 5) "서민들 사는 보통 동네에서의 조용한 기쁨" ------------------------- 최○○ 1936년생 마산합포구 교원동 1-5 날짜 : 2015년 1월 7일 장소 : 자택 - 반갑습니다..

창원시 마산 회원1지구 재개발지역 이야기 - 21

3. 주민 열 분의 이야기 4) "한 집에서 46년을 살아오면서" ------------------------- 김○○ 1940년생 마산회원구 회원동 598-16 날짜 : 2015년 1월 6일 장소 : 조합사무실, 자택 - 반..

창원시 마산 회원1지구 재개발지역 이야기 - 20

3. 주민 열 분의 이야기 3) "삼십 년 넘게 한 자리에서 콩나물을 길렀다" ------------------------- 권○○ 1949년생 마산합포구 교원동 무학상가 지하 수정식품 날짜 : 2015년 1월 6일 장소 : ..

창원시 마산 회원1지구 재개발지역 이야기 - 19

3. 주민 열 분의 이야기 2) "동네 지킴이, 칠원쌀상회" ------------------------- 이○○ 1948년생 마산합포구 교원동 무학상가 1층 날짜 : 2015년 1월 6일 장소 : 자택 - 반갑습니다. 지금 ..

창원시 마산 회원1지구 재개발지역 이야기 - 18

3. 주민 열 분의 이야기 <일러두기> 1) 주민 면담은 2015년 1월 중에 이뤄졌습니다. 2) 인터뷰이(interviewee)는 가급적 오래 거주하신 분들을 모시고자 하였습니다. 3) 게재 순서는 편의상 인터뷰가 이뤄진 시..

창원시 마산 회원1지구 재개발지역 이야기 - 17

2. 회원동, 교방동, 교원동의 생활공간의 역사와 흔적 4) 인근 지역의 역사 유적 - 2 3) 봉화산봉수대(烽火山烽燧臺) 회원동 봉화산에 있는 고려 말~조선 시대의 봉수대(아래 사진)로 경상남도 기념물 제157호로 지정되어 ..

창원시 마산 회원1지구 재개발지역 이야기 - 16

2. 회원동, 교방동, 교원동의 생활공간의 역사와 흔적 4) 인근 지역의 역사 유적 - 1 1) 교방동 관해정(校坊洞觀海亭)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유학자였던 한강(寒岡) 정구(鄭逑, 1543년~1620년)가 그의 제자들과 함..

창원시 마산 회원1지구 재개발지역 이야기 - 15

2. 회원동, 교방동, 교원동의 생활공간의 역사와 흔적 3) 인접 지역의 기업과 공장들 - 3 ● 협동정미소 터 상남동 회산다리 건너 회원천변에 붙은 회원동 429-1번지. 현재 환금프라자 건물이 들어서 있다. 삼성그룹 창업자..

창원시 마산 회원1지구 재개발지역 이야기 - 14

2. 회원동, 교방동, 교원동의 생활공간의 역사와 흔적 3) 인접 지역의 기업과 공장들 - 2 ● 교원동 일대의 공장들 건설목공소(가구 제조), 교원동 117번지, 대표 김협환 광전사(전기공사업), 교원동 54번지, 대표 한..

창원시 마산 회원1지구 재개발지역 이야기 - 13

2. 회원동, 교방동, 교원동의 생활공간의 역사와 흔적 3) 인접 지역의 기업과 공장들 - 1 회원동과 교원동, 교방동 일대의 기업체와 공장들의 흔적을 찾아보기로 한다. 실제 경제 활동의 기초가 되는 회사와 공장들을 살펴봄으로..

창원시 마산 회원1지구 재개발지역 이야기 - 12

2. 회원동, 교방동, 교원동의 생활공간의 역사와 흔적 2) 사업구역 인접 동일생활권 내의 삶의 흔적 - 5 ● 북마산중앙시장, 북마산청과시장 북마산중앙시장이 현재의 자리에 들어선 것은 37년 전인 1976년 11월이다. 이 ..

창원시 마산 회원1지구 재개발지역 이야기 - 11

2. 회원동, 교방동, 교원동의 생활공간의 역사와 흔적 2) 사업구역 인접 동일생활권 내의 삶의 흔적 - 4 ● 비치거리 상남동에서 회산다리를 건넌 회원동 초입의 거리를 말한다. 옛날 이곳에는 비석이 있었기 때문에 비석거리로 ..

창원시 마산 회원1지구 재개발지역 이야기 - 10

2. 회원동, 교방동, 교원동의 생활공간의 역사와 흔적 2) 사업구역 인접 동일생활권 내의 삶의 흔적 - 3 ● 회원동 500번지 회원동 500번지 일대의 동네를 말하는데 일제 강점기 때 이곳에 일본군 기마병의 마굿간과 창고가..

창원시 마산 회원1지구 재개발지역 이야기 - 9

2. 회원동, 교방동, 교원동의 생활공간의 역사와 흔적 2) 사업구역 인접 동일생활권 내의 삶의 흔적 - 2 ● 배넘이 고개 [배드나무 고개, 배드난 고개] 회원동 골짜기에서 마재고개로 넘어가는 산중허리를 세인들이 지금도 배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