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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도시이야기

최고의 건축술로 만든 동물의 건축 / 인간이 만든 동물모양 건축

by urbandesign 2011. 4. 8.

2010년 방송영상 그랑프리에서 비드라마부문에 '동물의 건축술'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습니다.
총 3부작으로 제작된 다큐로
동물들이 때로는 사람보다 더 큰 통찰력을 가지고 자기 집을 짓는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알포가 만난 동물 건축가(김명호 저, 구름사다리 출판사)"에서도
서평에, '외계인 건축가가 지구로 건축답사를 온다면?'에 대한 자문자답으로
사람들이 지어만들어온 콘크리트와 철근 덩어리로 만든 건축물보다
흙과 실, 나무, 침 따위로 만든 친환경적이고도 튼튼하며, 그 규모면에서도 곤충(예)들의
초고층 건축술을 가미된 건축물에 더 흥미를 느낄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지구상에서 가장작은 벌새가 짜(?) 만들어논 둥지는 가장 작은 집이며,



아프리카 흰개미의 집은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빌딩에 해당합니다.


수백만 마리의 개미가 그 더운 열대 기후를 극복하기 위해 내부에는 커다란 환풍구를 만들어 놓고 공기를 통하게 한다는 사실.
다른 개미들(아즈텍개미, 곰개미, 등)도 질서정연하면서도 그 기능을 다하는 그야말로
유기체적인 대형빌딩을 스스로 계획하고 짓는 것입니다.
그것도 친환경적인 재료를 써서 말이지요.

 


배짜기 개미의 경우는 잎을 말아 붙여 그안에 집을 만듭니다.
다소 유목적인 생활을 즐기는 것 같아 보입니다만,
다수의 협동심으로 자기 몸무게의 몇십배, 몇백배의 장력을 가지고 있는
잎을 순식간에 말수 있는 것입니다.


새들도 작은 집만을 짓는 것은 아닙니다.
떼배짜는 새는 전봇대나 나무위에 커다란 초가집과 같은 모양으로
우기와 열을 견디는 집으로 작은 부리로 예술적으로 만듭니다.

 


이러한 자연의 건축술을 인간도 배웁니다.
이러한 건축술을 시스템으로 배우기도 합니다만,
건축물의 모양을 동물의 모양으로 상상력을 더한 건축물을 일궈내기도 합니다.

 


수만년전부터도 자연에 순응하며 지어진 동물의 건축술은
모양보다 그 기능을 존중하며 지켜져 오는 것과는 상반되게
그 모양에 흥미를 가지고 변형되어져 오는 인간의 건축물들.(물론 일부입니다만)

형태를 탐닉한 건축을 지탄받기도 하겠지만,
건축문화의 일부라 여기며, 한번 살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