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2014. 6. 16. 00:00

마산·창원 역사읽기(4) - 고려시대의 마산과 창원

1. 한국사 속의 마산·창원

1-4 고려시대의 마산과 창원

 

신라말의 사회는 중앙진골귀족들간의 왕위계승분쟁으로 지방세력들이 독립적인 세력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이들이 호족세력이었다.

이 지역의 인근에는 김해지역의 호족이었던 김율희가 있었다. 이 사람은 신라말 구산선문의 하나였던 봉림사 개창을 지원했던 인물이다.

고려 태조 왕건은 후백제를 제압하고 한반도를 통일했다.

마산.창원지역은 고려 현종때에 의안.합포를 합쳐서 금주(지금의 김해)에 소속시켰다가 뒤에 감무를 각각 설치하였다.

충렬왕은 원나라가 일본을 정벌할 때에 군량등을 공급한 공로가 있었다고 하여 의안을 의창으로 합포를 회원으로 지역명을 변경하고 현으로 승격시켰다.

고려시대의 마산지역은 원나라 주도의 일본정벌이 시작되면서 전진기기가 되었다.

몽고와의 처절한 전쟁으로 수많은 사람이 죽고, 토지는 황폐화되어 지역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고 이리저리 떠돌 수밖에 없었다. 뒤이는 일본 정벌은 이들을 다시 파멸의 위기로 몰아넣고 있었다.

고려 충렬왕 즉위년(1274) 10월3일, 원나라 도원수 홀돈과 고려 도독사 김방경의 지휘하에 4만군의 군사가 900척의 전함에 나눠타고 합포만을 출발하여 대마도로 향했다.

합포가 일본정벌의 전진기지가 되었던 것은 그 입지조건 때문이었다.

합포는 포구가 길고 거제도가 앞을 가로막고 있어 태풍의 영향을 덜 받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당시 남해안에서 항구로서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는 몇 안 되는 지역이었다.

뿐만 아니라 일찍부터 진이 설치되어 있었고, 일본과의 직선거리도 짧아 출발기지로 활용하기 좋았다.

조류 또한, 합포에서 출발하여 거제도를 지나 대마도-일본 본토로 들어가는 것이 지름길이었다. 게다가 군량확보에도 유리한 지역이었다.

합포에는 석두창이라 는 조창이 있어서 인근 지역의 조세가 모여들었기 때문이다.<<<

남재우 / 창원대 사학과 교수

 

아래 그림은 1872년 제작된 진해현 지도이다. 여기서 말하는 진해는 지금의 창원시 진해구(구 진해시)가 아니고 마산의 진동, 진북, 진전 지역을 말한다. 읍치는 진동면 진동리에 있었다. 남해안에 위치한 작은 고을이어서 치폐(置廢)를 거듭하였다.1601년(선조34)에는 임진왜란으로 인해 고을이 너무 피폐하여 함안에 합속되었다가 광해군 때 다시 복구되었고 1627년(인조5)에 창원에 편입되었다가 1629년 다시 함안에 귀속되었는데 1639년 고을 사람들의 소청에 의해 다시 복구되었다. 지도는 「여지도서」나 1871년의「영남읍지에 수록된 지도와 유사한 구도를 지니고 있어서 이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북쪽 여항산을 비롯한 산지는 회화적 기법으로 세밀히 그렸다. 둥근 성곽이 있는 읍치는 문루와 더불어 내부의 관아건물과 민가도 그려 넣었다. 성곽은 둘레가 446척으로 읍성으로서는 매우 작은 규모이다. 남문의 앞에는 양이척화비()를 크게 그려 강조하였다. 특히 주변지역을 연결하는 도로는 홍선으로 그렸는데 하천과 구분하기 위해 '도'라고 표기한 점이 이채롭다. 고을의 서쪽 어변정(禦邊亭)은 당시 선소(船所)였는데 전선(戰船)도 그려져 있다. 창포리와 내포리에는 2일장시와 7일장시가 표시되었는데 보통의 5일장과는 달리 10일장으로 개설된 점이 특이하다. 읍치의 동쪽과 서쪽의 하천에는 숲도 잘 가꾸어져 있음을 볼 수 있다.

 

위 그림의 선소(船所) 위치는 아래의 현재 위성사진에서 율티리 해변가이다.

 

 

Trackback 0 Comment 0
김형윤의 <삼진기행> 7 / 1954년 4월 21일 (수)

황교 교반의 전적지 / 장렬히 순국한 8열사 - 1 우리일행은 이교재선생의 묘소에 정중한 전배식(展拜式)을 마치고 산에서 마을까지 내려왔을 때에는 사양(斜陽)이 부락에 빚칠 때이다. 일행은 노부인과 작별인사를 할 때 굵은 눈물..

김형윤의 <삼진기행> 6 / 1954년 4월 20일 (화)

이교재 선생 묘지전배기(李敎載 先生 墓地展拜記) - 6 불우 순국열사들! 이 땅에 얼마나 많은가? 백년 일세기를 영길리(英吉利, 잉글랜드)의 식민지로서 정치적 압박으로 말미암아 정치적 치명상을 입고 경제적으로 약탈착취(掠奪搾取..

김형윤의 <삼진기행> 5 / 1954년 4월 18일 (일)

이교재 선생 묘지전배기(李敎載 先生 墓地展拜記) - 5 그러면 다른 말은 잠간(暫間, '잠깐'의 비표준어) 차정(次頂)에 미루어두기로 하고 정부에서는 무수한 순국열사에게 무엇으로 보답하였으며 무엇을 하려고 구상하고 있는가? 또..

김형윤의 <삼진기행> 4 / 1954년 4월 17일 (토)

이교재 선생 묘지전배기(李敎載 先生 墓地展拜記) - 4 이야기는 본선(本線)에서 조금 지났지만은 이교재 선생을 검거한 이만갑이라는 자(者)는 어떠한 자인가를 말 안할 수 없다. 기자(김형윤 선생 자신)와 이만갑은 (지금은 일반..

김형윤의 <삼진기행> 3 / 1954년 4월 16일 (금)

이교재 선생 묘지전배기(李敎載 先生 墓地展拜記) - 3 산협의 좁은 비렁(&lsquo;벼랑&rsquo;의 방언)을 얼마쯤 나가니, 간데 마다 산은 백구질을 하여 황토만 노출(露出)한 독산인데 이 산 중복(中腹)쯤 되는 곳에 선..

김형윤의 <삼진기행> 2 / 1954년 4월 15일 (목)

이교재 선생 묘지전배기(李敎載 先生 墓地展拜記) - 2 일행은 이(李) 열사가 생전에 생장하셨다는 봉곡 부락 길가에 정차를 하고, 좁다란 밭 기슭을 타서 가면 신작로에서 불과 3&middot;4분 만에 선생의 구거에 당도된다...

김형윤의 <삼진기행> 1 / 1954년 4월 14일 (수)

오늘부터의 포스팅은 창원지역에서 평생 언론인으로 살다간 목발(目拔) 김형윤(金亨潤) 선생이 남긴 기행문이다. 마산일보(현 경남신문)에 실렸고, 기고자는 본명 대신 &lsquo;H 생&rsquo;이라 되어 있다. 제목은 「삼진기..

총독에게 폭탄 던진 65세 강우규 의사

부끄러웠던 그날 저녁 지난 9월 19일 옛 서울 역 건물에서 열린 &lsquo;대한민국 건축문화제&rsquo;에 갔다가 역 광장에서 왈우(曰愚) 강우규(姜宇奎) 의사 동상을 처음 보았다. 세운지 오래되었겠지만 서울 갈 일이 ..

재생에너지만 사용하는 구글과 애플

탈원전 정책 차질 없이 진행되어야 한다 탈핵경남시민행동 공동대표 박종권 지난 9월 3일 창원시정연구원과 창원상공회의소는 &lsquo;정부 에너지 정책 변화와 지역 경제 세미나&rsquo;를 개최해 원전 산업이 살아 있는 상태..

2003년생 스웨덴 소녀 그레타 툰베리(Greta Thunberg)의 외침

어른들, 언제까지 돈타령만 할 건가? 최근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집중된 2003년생 소녀 그레타 툰베리에 대한 이야깁니다. 스웨덴의 청소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9월 23일 유엔 기후행동정상회의에서 연설자로 나섰습니다. ..

탈원전 정책은 유지되어야 한다

에너지전환은 전 세계 추세, 새 원전 건설은 결코 안돼 요즘 창원 경제가 정부의 탈원전 정책 때문에 어렵고 260 여개 원전 관련업체의 생존이 위태롭다고 한다. 창원시정연구원은 탈석탄.탈원전 등 정부 에너지 정책이 급변하면서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기후위기, 시간이 없습니다"

"기후위기, 시간이 없습니다" 영화 타이타닉의 주인공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Leonardo DiCaprio)가 2014년 9월 24일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담에 모인 세계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연설을 했습니다. 그는 "지금 기후변..

꽃과 미녀의 도시, 콜롬비아 메데진(Medellin) - 7 / 보테로의 도시

페르난도 보테로(Fernando Botero / 1932~ ) 일정 중 틈을 내 메데진 사람들의 자부심 미술가 페르난도 보테로(Fernando Botero)를 감상했다. 보테로(Fernando Botero)는 콜롬비아의 화가..

꽃과 미녀의 도시, 콜롬비아 메데진(Medellin) - 6 / 국제 시(詩) 축제

아래의 글은 도시연구자 박용남 선생의 글을 참조하였습니다. 시(詩)가 도시를 살릴 수 있을까? 시인(혹은 시)을 매개로 개최되는 축제는 국내에도 많다. 축제 분위기는 대부분 서정적이다. 하지만 메데진의 &lsquo;국제 시(詩..

꽃과 미녀의 도시, 콜롬비아 메데진(Medellin) - 5 / 빈민은행 Bancuadra

이 글은 도시연구자 박용남 선생의 글을 참조하였습니다. &ldquo;어느 누구도 그들이 사는 곳 때문에 그들의 잠재력을 발휘할 기회를 거절당해서는 안 된다.&rdquo; 이 슬로건으로 하층민들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