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찾아간 도시이야기

에딘버러도시이야기 30. 스코틀랜드 '국회의사당'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1. 23.

♬ 스코틀랜드 의회건물은 파격적입니다. 우리나라의 국회의사당 건물을 연상한다면 주변에서 맴돌다가 헛탕을 치고 돌아올 지경이죠. 위치는 마일로드의 동측 끝에 홀리루드궁정 맞은편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 구글지도에서 보면 나뭇잎들이 여러개 포개져 있는 형태가 지붕입니다.

- 모형에서 보듯이 전체적인 형태가 부정형이라서 정신없어 보입니다.

- 정면의 모습입니다. 외피에 덧붙혀진 조각난 모양과 처마모양이 독특합니다. 물론 권위하고는 무관한 이미지입니다.

- 전면에호수와 의자가 하나의 조형물처럼 세트를 이루고 있습니다. 처마의 형태도 독특합니다. 발처럼 올려진 차양이 너무 가벼워보이기까지 합니다.

- 옆에 있는 대문의 모습입니다. 파이프로 구성된 디자인이 우리네 시골의 싸릿대로 만든 대문을 연상케 합니다. 밑의 대문 디자인도 불규칙한 선형을 통해 자연미을 강조하려 한것 같네요

- 디자인 모티브가 무엇일까요, 탈권위, 탈 기하학, 탈 정형이랄수 있겠습니다.

- 기둥과 처마의 모습입니다. 마치 나무에서 가지가 뻗어나와서 펼쳐진 이미지입니다. 뚤린 지붕사이로 가지가 삐쭉한 모습은 감나무가 담장너머 옆집으로 넘어 간듯합니다. 

- 재료는 철재, 나무, 노출콘크리트 다양한 소재를 사용하였군요, 디테일이 무척 복잡합니다. 뿐만 아니라 비용도 만만치 않쵸

- 실내 전경입니다. 마찬가지로 나무와 파이프, 돌에 의해 다양한 재료들을 사용하였네요, 무엇보다 불규칙한 창의 형태와 평면구조가 다소 혼란스럽기까지 합니다.

 

- 기능과 무관한 요소들 : 중정에서 바라본 기둥들과 파이프 구조물, 하부 구조물을 들어올리기 위해서 와이어가 기둥에 매달린 모습니다. 실내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헷갈리는 다발 기둥들과 수평으로 지나치는 파이프들이 나름의 기능들이 있겠지만 정신없어 보입니다. 한 때 해제주의 라는 양식이유행하면서 속내를 드러내는 기법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과유불급의 효과랄까!!!

- 의원들의 사무실 외피부분입니다. 다양한 요소들을 덧붙혀 놓은 모습니다. 위치별로 형태나 재료를 달리하고 있습니다.

♪ 건물을 보고난 소감은 정신이 없다는 겁니다.  참고로 이 건물은 세계에서 가장 추한 건물 베스트 10에 뽑혔다고 합니다. 수긍할 만 하죠, 공사비도 수억들었다고 합니다. 건축가는 스페인 출신의 자유분방한 디자인을 주로 하는 '에릭 미라예스'라는 분인데 건물이 준공하기 전에 작고하였다고 합니다. 디자인에 대한 과도한 집착이 낳은 결과로 보여집니다.

의회 인접한 곳에 있는 자연생태 공원인니다.

 (안내도입니다. 배면에 홀리루두 파크가 있습니다.

- 파충류 같은 전시장 모습입니다. 막구조에 원형파이프 와이어로 구조체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 부분 디테일을 보면은 천막을 당기는 와이어에 의해 바닥면의 고정된 와이어로 힘이 전달되는 구조입니다.

 

- 실내 기둥 디테일입니다. 텐트면을 와이어를 통해 확산시키는 역할과 함께 축방향 힘을 바닥으로 전달합니다. 사선형은 힘의 전달방향에 의해 결정되지요>>>

 

- 실내 공간도 제법 넓직합니다. 마치 가설건물 같은 느낌이 들죠<<<

- 외부 기둥 상세 : 다양한 막구조의 접합점으로 이를 결합시키는 디테일과 다시 바닥으로 하중을 전달하기 위한 디테일이 모든 디자인의 처음이자 끝이 되지요<<<

- 첨탑부위 상세 : 이 구조물의 아킬레스건이랄 수 있는 구조물입니다. 저 기둥이 약하다면 막구조 전체가 폭삭내려 않겠지요, 팽팽한 긴장감과 균형감이 동시에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