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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도로 보는 창원 12. - 칠원현 輿地圖 ▮ 고지도로 보는 창원12. - 칠원현 여지도(輿地圖) ● 漆原縣 輿地圖(古14709-68)輿地圖》(古4709-68)/ 필사본(회화식) 본 지도는 《해동지도》를 필사한 것이지만 동일하게 필사되지는 않았다. 전체 지도의 구성은 해동지도처럼 산계 및 수계를 구성하고 읍성을 중심으로 주변의 건물을 묘사하였다. 읍성을 중심에 크게 표현하고 내부의 관아의 배치를 묘사한 것이 특징이다. 해동지도와 달리 읍성에서 면이나 인접 군으로 향하는 도로의 표기는 생략하였다. 읍성을 중심으로 남측에 상리면, 북면과 서면 그리고 구산면으로 4개의 행정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구산면은 칠원에서 20KM 이상 떨어진 곳임에도 불구하고 지도에는 인접한 상태로 표기하였다. 읍성내 건물배치는 전면에 아사, 후면에 객사와 창 좌측에 택승정.. 2017. 6. 19.
핵발전소 이대로 좋은가? - 6. 드디어 멈추는 고리원전1호기 드디어 멈추는 고리 원전1호기 1978년부터 가동한 고리원전 1호기는 2017년 6월 18일 드디어 가동을 멈추고 폐로절차를 밟게 된다. 그동안 수많은 고장이 있었음에도 운 좋게 방사능 누출 사고 없이 가동을 중단하게 되었다. 가장 끔찍한 사고는 역시 2012년 2월 9일 6개의 전원 공급선이 모두 끊어지는 소위 블랙아웃 사고였다. 일본까지 깜짝 놀라 신문 1면을 장식할 만큼 아찔했던 사고였지만 한 달 동안이나 사고를 숨기기도 했다. 마침 가동 중단 중이었기에 대형사고는 면할 수 있었지만 이 소식에 200km 떨어진 일본 후쿠오카조차 깜짝 놀라 신문 1면을 장식할 만큼 엄청난 사건이었다. 바람의 방향을 생각하면 후쿠오카는 고리원전 사고시 바로 피해 지역이 되기 때문이다. 고리 1호기는 10년을 더 연장하.. 2017. 6. 15.
고지도로 보는 창원11. - 진해현 輿地圖 ▮ 고지도로 보는 창원11. - 진해현 여지도(輿地圖) ● 鎭海縣 輿地圖(古14709-68)輿地圖》(古4709-68)/ 필사본(회화식) 본 지도는 《해동지도》를 필사한 것이지만 동일하게 필사되지는 않았다. 전체 지도의 구성은 해동지도처럼 산계 및 수계를 구성하고 읍성을 중심으로 주변의 건물을 묘사하였다. 읍성을 중심에 크게 표현하고 내부의 관아의 배치를 묘사한 것이 특징이다. 해동지도와 달리 읍성에서 면이나 인접 군으로 향하는 도로의 표기는 생략하였다. 읍성내에는 4동의 건물이 있다. 객사와 아사(관아) 및 창고가 있으며, 출입문은 남측에 1개만 표기되어 있다. 읍성을 중심으로 우측의 동면은 생략된 채, 북면과 서면 2개의 면만 표기되어 있다. 읍성 오른쪽의 하천은 현재 태봉천에 해당되며, 좌측에 3개의.. 2017. 6. 12.
핵발전소 이대로 좋은가? - 5.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한미원자력 협정은 한국의 핵무장 우려때문에 핵발전소에서 나오는 사용후 핵연료의 재처리를 미국의 승인없이는 할 수 없도록 규제하는 것이다. 재처리는 사용후 핵연료에서 플루토늄을 추출하는 것이고 플루토늄은 핵무기 원료가 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주장하는 재처리는 핵무기 생산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핵연료의 재활용이라고 하지만 미국은 이를 믿지 않는다. 미국의 입장에서는 북한이 핵실험을 했다고 해서 한국까지 핵을 가지게 되면 핵비확산 정책에 일관성을 잃게 되고 북한의 핵개발 저지 명분 또한 약화될 것으로 판단하는 듯하다. 중동 국가들의 비슷한 요구시에도 거절할 명분이 약해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은 이미 플루토늄을 4만 kg 이상 보유하고 있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5천발 이상.. 2017. 6. 8.
고지도로 보는 창원10. - 웅천현 輿地圖 ▮ 고지도로 보는 창원10. - 웅천현 여지도(輿地圖) ● 熊川縣 輿地圖(古14709-68)輿地圖》(古4709-68)/ 필사본(회화식) 본 지도는 《해동지도》를 필사한 것이지만 동일하게 필사되지는 않았다. 전체 지도의 구성은 해동지도처럼 산계 및 수계를 구성하고 읍성을 중심으로 주변의 건물을 묘사하였다. 읍성을 중심에 크게 표현하고 내부의 관아의 배치를 묘사한 것이 특징이다. 해동지도와 달리 읍성에서 면이나 인접 군으로 향하는 도로의 표기는 생략하였다. 웅천읍성(웅동 일대)을 중심으로 주변을 표기하였다. 읍성내에는 7동의 건물이 있다. 객사와 창(창고, 아(관아)가 있으며, 사방으로 동문, 서문, 남문, 북문이 배치되어 있다. 읍성을 중심으로 읍성 아래측에 읍내면, 동면, 경화동 일대는 중면이 있으며 여.. 2017. 6. 5.
마산YMCA회관 설계 오랜만에 해본 일입니다. 2005년 경남도민일보 입사 후에도 간혹 이일 저일 만졌지만, 기획 단계부터 개입해 마무리한 일은 아주 오랜만이었습니다. '마산YMCA회관 건축설계'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저는 1980년 건축사 시험에 붙어 다음 해 6월 마산 창동에서 건축사 사무소를 열었습니다. 개업 후 적지 않은 건축물을 설계하였습니다. 볼만한 건물도 간혹 있었지만 부끄러운 건물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직업으로서의 건축설계는 천직처럼 제 몸에 착 붙었습니다. 재미있게 만족하며 일했습니다. 2005년 봄 뜻하지 않게 언론사 대표가 된 후 손을 놓았다가 '마산YMCA회관 건축설계' 때문에 다시 펜과 종이를 들었습니다. 작년 늦여름이었습니다. 오랜만에 하는 일이었지만 워낙 몸에 배였던 터라 낯설지는 않았습.. 2017. 6. 1.
고지도로 보는 창원9. - 창원부 輿地圖 ▮ 고지도로 보는 창원9. - 창원부 여지도(輿地圖) ● 昌原府 輿地圖(古14709-68)輿地圖》(古4709-68)/ 필사본(회화식) 여지도는 총 6책으로 구성된 전국 군현지도책으로 제1책에 遼薊關防地圖와 盛京輿地全圖, 제6책에 朝鮮女眞兩國國界圖가 첨가되어 있다. 지도는 364장, 주기는 341장으로 총 705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본 지도가 《해동지도》를 필사한 것이지만 동일하게 필사되지는 않았다. 전체 지도의 구성은 해동지도처럼 산계 및 수계를 구성하고 읍성을 중심으로 주변의 건물을 묘사하였다. 읍성을 중심에 크게 표현하고 내부의 관아의 배치를 묘사한 것이 특징이다. 해동지도와 달리 읍성에서 면이나 인접 군으로 향하는 도로의 표기는 생략하였다. 창원읍성(도계동 일대)을 중심으로 주변을 표기하였다. 읍.. 2017. 5. 29.
고지도로 보는 창원8. - 칠원현 비변사지도 ▮ 고지도로 보는 창원8. - 칠원현 비변사지도 ● 漆原縣 備邊司印方案地圖(奎12154)/ 필사본(방안식) - 지도개요 : (제작시기: 1745~60년 (영조 36), 비변사 보관 지도 읍성의 위치인 읍치를 중심으로 주요지점간 도로를 표시하였다. 도로의 경우 大路는 적색, 中路는 황색, 소로는 靑色을 사용하였다. 봉수의 호응관계는 주황색의 얇은 직선으로 표시하였다. 칠원현은 현재의 함안군 칠원읍, 칠서면, 칠북면 지역에 해당된다. 칠원현이 현재의 창원시 지역과 연관이 있는 것은 구산면 때문이다. 구산면은 실제 현재의 칠원읍에서 지도상 남측으로 20KM 이상 떨어진 곳임에도 불구하고 칠원현 행정구역에 포함되어 있었다. 그것이 궁금하다. 칠원현의 읍치는 현재 칠원초등학교 주변일대이다. 이곳을 중심으로 주변을.. 2017. 5. 22.
핵발전소 이대로 좋은가? - 4. 낮은 지진, 원전은 안전한가? 잦은 지진, 원전은 안전한가? 최근 국정감사에서 지난달 경북 경주 강진에 따른 원자력발전소 안전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경주지진이후 원전 안전성 점검을 위해서 스트레스 테스트를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22기 원전의 스트레스 테스트 예산이 306억 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유일한 테스트 회사가 한전 기술이라는 회사인데요. 여기서 용역을 거부했습니다. 비용이 최소한 550억 원이 들기 때문에 이 예산으로는 할 수가 없다는 겁니다. 또 소방방재청의 활성 단층 지도 보고서에는 양산, 울산단층이 활성단층이라고 되어 있고, 신고리 5,6호기는 바로 여기에 건설될 예정입니다, 그래서 여야 의원들이 건설 중단을 요구했는데 산자부 장.. 2017. 5. 18.
고지도로 보는 창원7. - 진해현 비변사지도 ▮ 고지도로 보는 창원7. - 진해현 비변사지도 ● 鎭海縣 備邊司印方案地圖(奎12154)/ 필사본(방안식) - 지도개요 : (제작시기: 1745~60년 (영조 36), 비변사 보관 지도 읍성의 위치인 읍치를 중심으로 주요지점간 도로를 표시하였다. 도로의 경우 大路는 적색, 中路는 황색, 소로는 靑色을 사용하였다. 봉수의 호응관계는 주황색의 얇은 직선으로 표시하였다. 읍치를 중심으로 3개 면이 표기되어 있다. 동면, 북면, 서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건물로는 읍성 오른쪽 용소천 건너 동면에 향교와 도만산에 가을포봉대가 있으며, 하천 상류에 경산이 있다. 읍치 좌측 황산천 건너 사단이 있으며, 상령역, 해안방향으로는 함안해창과 선소가 있다. 고성계 근처에 통도청이 있다. 주변 자연지형은 고성계 방향으로 .. 2017. 5. 15.
고지도로 보는 창원6. - 웅천현 비변사지도 ▮ 고지도로 보는 창원6. - 웅천현 비변사지도 ● 웅천현 비변사지도(奎12154)/ 필사본(방안식) - 지도개요 : (제작시기: 1745~60년 (영조 36), 비변사 보관 지도 읍성의 위치인 읍치를 중심으로 주요지점간 도로를 표시하였다. 도로의 경우 大路는 적색, 中路는 황색, 소로는 靑色을 사용하였다. 봉수의 호응관계는 주황색의 얇은 직선으로 표시하였다. 읍치를 중심으로 5개 면이 표기되어 있다. 읍내면, 동면, 중면, 상서면, 하서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건물로는 읍성 주위에 향교, 려단과 사단, 향교가 있으며, 아래로 보평역, 제포진, 성황단, 남산 고왜성, 읍선소, 제선소가 있으며, 동면 방향으로 청천진, 안골진, 신문진과 진두원과 왜고첩이 있다. 남측 가덕도에는 가덕진과 천성진이 있으며,.. 2017. 5. 8.
고지도로 보는 창원5. - 창원부 비변사지도 ● 창원부 비변사지도(1745~60) (奎12154)/ 필사본(방안식) - 지도개요 : (제작시기: 1745~60년 (영조 36), 비변사 보관 지도 이 지도책의 가장 큰 특징은 사각형의 方案 위에 지도를 그렸다는 점이다. 이러한 방안의 사용은 위치·거리·방향 등의 정보를 정확하게 그리려는 의도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이는 정확한 거리산정을 통해 이동시간을 정확하게 파악하려는 의도에서 제작되었다. 읍성의 위치인 읍치를 중심으로 주요지점간 도로를 표시하였다. 도로의 경우 大路는 적색, 中路는 황색, 소로는 靑色을 사용하였다. 봉수의 호응관계는 주황색의 얇은 직선으로 표시하였다. 邑治의 경우 분홍색 바탕에 적색 윤곽선의 직사각형으로, 面은 황색 바탕에 적색 윤곽선의 직사각형으로, 驛은 짙은 살구색 바탕에 청색.. 2017. 5. 1.
핵발전소 이대로 좋은가? - 3. 우리나라는 참 운이 좋은 나라입니다 우리나라는 참 운이 좋은 나라입니다. 핵발전소를 25기나 가동하면서 40년 동안 한 번도 대형사고가 나지 않았습니다. 우리보다 기술이 훨씬 좋은 미국, 영국, 소련, 일본에서는 대형사고가 났습니다. 그러니 운이 좋다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전기를 생산하는 원자력발전소에 전기 공급이 안 되면 냉각기능이 작동하지 않아 대형사고가 발생합니다. 원전 사고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결과는 냉각기능 상실로 인한 노심용융 때문에 대형사고가 생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원전에는 전기를 공급하는 선이 6가지(외부 전원 3개선, 비상발전기 2개, 수동 비상발전기 1개) 있습니다. 2012년 2월 어느 날 고리1호기에 6 개의 전력공급선이 모두 나가는 블랙아웃이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원자로는 폭발하지 않았습니다. 고리1호.. 2017. 4. 28.
고지도로 보는 창원4. - 칠원현 해동지도 ● 칠원현 해동지도(1750) 칠원현의 범위는 현재의 함안군 칠원읍, 칠서면, 칠북면과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지역에 해당된다. 칠원현이 현재의 창원시 지역과 연관이 있는 것은 구산면 때문이다. 구산면은 실제 현재의 칠원읍에서 20KM 이상 떨어진 곳임에도 불구하고 칠원현 행정구역에 포함되어 있었다. 진해현에 인접한 곳임에도 내륙에 있는 칠원현에 포함된 특수한 사정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별도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칠원현 읍성은 현재 칠원초등학교 일대 및 주변에 있었던 성이다. 주변의 지형은 읍성 북측으로는 무릉산이 동측으로 청룡산과 천주산에 면해 있다. 행정구역은 읍성을 중심으로 남측에 상리면, 북면과 서면 동측으로 한참 떨어진 곳에 있는 구산면을 포함해서 4개의 면으로 나누어져.. 2017. 4. 24.
한국 100명산이야기 22 : 부처님이 누워계시는 대륜산 ● 3월 25일 토요일 아침 메트로시티 정문과 후문을 통과하여 학봉산악회 대원 5명이 새벽6시 30분에 출발했습니다. 새벽녁에 출발한 터라 섬진강 휴게소에서 유부우동과 준비해 온 충무김밥으로 아침요기를 했습니다. 예상대로 두륜산에 도착하니 10시입니다. 비오는 것을 예상했지만 막상 산행을 하려니 발걸음이 무거운 것은 비옷 무게때문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내려와서 막걸리를 마실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비옷을 갈아입고 10시 반에서야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 출발인증샷 : 떨더름한 표정을 지은 사람들이 몇 있습니다. - 대흥사 일주문입니다. 생각외로 고찰이었습니다. 백제때에 세워진 사찰로 규모도 범어사나 통도사 몾지않게 큰 사찰이었습니다. 비가 오는 관계로 한적하였습니다. 대흥사 배경의 두륜산은 부처님이.. 2017. 4. 20.
고지도로 보는 창원3. - 진해현 해동지도 ● 진해현 해동지도(1750) 진해현은 현재의 마산합포구 삼진(진동, 진전, 진북)지역에 해당된다. 지도의 중심에 진해현 읍성(현재 진동초등학교 일대)을 배치하고, 하천으로 구획된 지역을 구분하여 표기하였다. 읍성내에 아사와 객사 건물 2동이 있으며, 출입문은 동문, 서문, 남문 3개가 있다. 읍성을 중심으로 오측에 동면, 서측으로 북면과 서면으로 3개의 행정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읍성 오른쪽의 하천은 현재 태봉천에 해당되며, 좌측에 3개의 천은 진동천, 덕곡천 및 인곡천에 해당된다. 공공건물은 태봉천 상류에 문묘가 있으며 진동천과 덕곡천 사이에 사직단이 있으며, 현재 진동면 고현리 일대에 해당하는 해변에 정자(대변정)이 표기되어 있다. 주변의 지형은 북서측 칠원방향으로 경산이 있으며, 진주방향으로 여.. 2017. 4. 17.
핵발전소 이대로 좋은가? - 2. 집만 제대로 지어도 전력난 극복할 수 있다 집만 제대로 지어도 전력난 극복할 수 있다. 전 세계의 에너지 소비형태를 보면 건물 부문이 36%를 차지한다. 그리고 우리 나라의 경우는 전체 에너지소비의 20%를 차지한다. 세계 평균보다는 낮지만 단위 면적당 에너지 소비는 다른 나라보다 엄청 높다. 2007년 산자부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한국의 단독주택은 평방 미터당 연간 1,596 MJ(메가줄)의 에너지를 소비한다.(메가줄은 에너지 소비량을 계산하는 단위) 그러나 일본은 500 MJ, 독일은 250-420 MJ이다. 우리의 3분의1, 5분의 1 수준이다. 독일은 2009년부터 신축건물은 반드시 재생에너지 설비를 하여야 건축허가를 해주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는 2007년부터 건물을 지을 때는 반드시 패시브하우스로 지어야 하는 법을 제정했다. .. 2017. 4. 13.
고지도로 보는 창원2. - 웅천현 해동지도 ● 웅천현 해동지도(1750) 고지도상의 웅천현 지역은 구. 진해시 일대을 말하며, 웅천현의 명칭은 본래 신라의 웅지현으로 경덕왕이 이를 고쳐 웅신현으로 고쳤으며, 고려시대에는 웅신현과 완포현으로 승격되었으며, 이후 조선조에 경상도의 육군편재 개편시 김해진 관할의 편제에 소속되었으나 지방관이 파견되는 않는 작은 마을이었다. 조선시대 군사조직 편제의 개편에 따라 육군편제에서 종6품의 지방관이 파견되는 웅천현으로 승격되었으며, 뿐만 아니라 수군의 병선이 주둔하는 정박지로 제포만호가 설치된 지역이다. 웅천읍성(웅동 일대)을 중심으로 주변을 표기하였다. 읍성내에 ‘웅천현’라고 적혀있으며 2동의 건물이 있다. 좌측에 아사, 우측에 객사, 우측 아래에는 감옥(옥)이 있으며, 사방으로 동문, 서문, 남문, 북문이 배.. 2017. 4. 10.
핵발전소 이대로 좋은가? - 1. 후쿠시마 원전 사고, 남의 일 아니다 오늘부터 시작해 매주 목요일은 핵발전소에 관한 글을 포스팅할 것입니다. 2014년 2월 17일 부산외국어대학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폭설로 발생한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붕괴 사건 기억하실 겁니다. 사망 10명, 부상 100명에 이르는 큰 사고였습니다. 전 국민이 사업주인 코오롱에 분노했던, 두번 다시 없어야할 어처구니 없는 사고였습니다. 만에 하나 우리나라 핵발전소에 사고가 생기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경주 리조트 사고와는 차마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엄청난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최근에 상영한 영화 를 보신 분은 이해가 잘 되실 겁니다. 화려하게 세워올린 도시의 고층빌딩과 촘촘히 들어서있는 아파트들은 모두 어떻게 될까요? 우리 가족의 삶은 또 어떻게 될까요? 이번 연재는 이런 핵발전소가 우리에게 과연 .. 2017. 4. 6.
고지도로 보는 창원1. - 창원부 해동지도 오늘부터 매주 월요일 포스팅될 주제는 조선후기 창원지역의 고지도를 소개하고 해제하는 것입니다. 준비는 신삼호 건축사가 합니다. (주)유에이건축사사무소 대표이면서 경남건축가협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한 신삼호 건축사는 건축작품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중견 건축가입니다. 자료는 신 건축사가 부산대학교 대학원 박사논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접하게된 것들이며 분량은 약 20 회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본 글을 정리하는 목적은 조선후기 창원시 지역의 도시경관을 파악하는데 있다. 조사방법은 조선후기에 제작된 군현지도의 분석과 해제이다. 고지도에는 풍부한 지리정보와 인문정보를 수록하고 있다. .. 2017. 4. 3.
김형윤의 <마산야화> - 마지막회, 저자를 회고하면서 2015년 3월 23일 시작해 이번 회까지 만 2년 동안 포스팅한 목발(目拔) 김형윤 선생의 「마산야화(馬山野話)」143꼭지가 이번 회로 끝납니다. 지나간 시절 마산사회와 마산 사람들을 추억하는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음 주부터 연재될 포스팅은 신삼호 건축사가 준비합니다. (주)유에이건축사사무소 대표 신삼호 건축사는 건축작품활동도 활발하지만 도시와 건축의 역사에도 관심이 많아 부산대 대학원 건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논문 준비 중입니다. 블로그에 포스팅하게 될 내용은 논문 준비과정에서 접하게된 여러가지 자료들을 소개하고 해석하는 형식이 될 것이며 분량은 약 20여 회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마지막 회, 저자를 회고하면서- 조병기(趙秉基) 김형윤 공은 1903년 마산시 서성동에서 김양수.. 2017. 3. 27.
김형윤의 <마산야화> - 142. 영불의 함대 입항 142. 영·불(英·佛) 함대 입항 1920년 여름, 안남(安南, 월남)에 있는 불함(佛艦)이 마산 저도 좌편 안쪽에 투묘(投錨)했다가 삼일 후에 출항한 뒤를 이어, 상해에 주둔하고 있는 영함(英艦) 호오킨스호가 동도(同島) 훨씬 뒤편 마산 바로 앞면에 정박했다. 이들 영·불 양 극동 함대가 진해 해군기지에 들르지 않고 마산만으로 들어온 것은 어디까지나 일본과의 친선을 위한 단순한 의례적 순방이라 했지만, 그들이 일본 육해군의 중요한 요새지인 이곳에 온 근본 저의를 번연히 알고 있는 일본군 당국자들은, 과거 동맹국으로 국제 친선의 예방인 만큼 속으로는 앓고 있으면서도 표면상으로는 환대하지 않을 수 없는 형편이었다. 이 두 함대가 거제 수도(水道)에 나타나기 직전, 진해 해군기지에서는 연막을 쳐서 군항의 .. 2017. 3. 20.
김형윤의 마산야화 - 141. 개항과 각국 영사관 141. 개항과 각국 영사관 강화조약에 의해 부산, 원산, 인천이 개항된 후 다음과 같이 항구와 시장이 개방되었다. 부산 개항(開港)·개시일(開市日) ; 고종 13년(1876) 10월 14일(일본에게) 고종 20년(1883) (다른 조약국에) 인락(認諾)의 형식 ; 한·일 수호 조규(條規) 해관개설일(海關開設日) ; 고종 20년 11월 거류지 ; 일본 전관(專管) 거류지, 청국 전관(專管) 거류지 원산 개항(開港)·개시일(開市日) ; 고종 17년(1880) 5월(일본에게) 고종 20년(1883) (다른 조약국에) 인락(認諾)의 형식 ; 한·일 수호 조규(條規) 해관개설일(海關開設日) ; 고종 20년 11월 거류지 ; 일본 전관(專管) 거류지, 청국 전관(專管) 거류지 인천 개항(開港)·개시일(開市日) ;.. 2017. 3. 13.
김형윤의 <마산야화> - 140. 마산포와 열강 140. 마산포와 열강 1901년 노국은 북청(北淸)사건을 이용하여 만주에 군사적 관리권을 확립했다. 1902년에는 동청(東淸)철도도 개통되고 1903년에는 시베리아 철도의 본선도 완성되었다. 노국의 경제적 세력은 광산, 기타 사업에 융자하기 위한 노청(露淸)은행의 설립에 따라 더욱 강화되었다. 이 노청(露淸)은행 자본금 1천 5백만 루불은 1895년 말 대 중국 자본 수출을 목적하고 불국(佛國) 금융자본과의 연합으로 이루어진 식민은행이었다. 청·일전쟁 후 노국이 대일 배상금 지불 제1회의 인수를 맡아 점차 상해를 비롯하여 일본의 장기(長崎)지점 수표로 조선정부에 납입되었고, 마산포 개항 후 이 거대한 투자는 노청은행의 전통적인 금융자본이었다. 그 뒤 이 노청은행의 자매 은행이 노국의 유류, 사탕 등을 .. 2017. 3. 6.
김형윤의 마산야화 - 139. 노일전쟁과 율구미 139. 노·일(露·日) 전쟁과 율구미(栗九味) 노국의 조계지인 율구미는 1903년 1월 5일을 마지막으로 노국 수변 8명이 철수한 후에는 공지화되었다. 이를 그냥 둘 수 없어 노국 영사 카자코브는 치지코브라는 자에게 그곳을 관리 시켰다. 관리 조건은 마산포에 입항하는 노국 군함에 공급할 용수정(用水井) 하나를 마련할 것과 산에 감시인을 두기로 하고 매월 10원씩 주던 것을 무급으로 하되 한국인에게 소작을 시켜 수확된 절반을 취득케 하였다. 노일 전쟁이 일어나 1월 8일 치지코프가 마산포를 철수할 때 그가 가졌던 상품을 일본인 강기(岡崎)라는 자에 매도한 것이 연고가 되어 율구미 조계지를 이 강기(岡崎)가 관리했다. 또 부산에 살던 일본이 강본(岡本)이라는 자가 로인(露人)과 친했기 때문에 치지코프로부터.. 2017. 2. 27.
김형윤의 <마산야화> - 138. 신상회사와의 투쟁 138. 신상회사(紳商會社)와의 투쟁 신상회사(紳商會社) 혁파 투쟁은 국내 본건지배층에 대한 투쟁이지만 외세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고, 또 마산항민들의 저항심의 성장을 고찰하는데 의의를 가진 투쟁이기 때문에 여기 서론(叙論)코자 하는 바이다. 구마산은 그 입지적 조건이 영남의 인후(咽喉)의 역할을 한 요지로 특히 경남 일대에서는 고래로부터 물산의 집산지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따라서 개항 이전부터 상업자본이 상당히 축적되어 있는 곳으로 일성록(日省錄)을 보면 순조 33년(1833) 마산포(구마산)의 객주 총계가 130호나 되었던 것이다. 전술한 바와 같이 1902년 구마산의 시장권을 빼앗으려던 일인들과 투쟁하여 빛나는 승리를 거두게 된 재정적 배경은 역시 구마산 상인들의 자본의 힘이다. 마산포가 개항된 .. 2017. 2. 20.
김형윤의 <마산야화> - 137. 노·일(露·日) 마산포 경영 137. 노·일(露·日) 마산포 경영 노·일(露·日) 양국인의 마산포 경영에 대하여서는 일본 외교문서 제33권에 당시 마산 일본 영사 판전중차랑(坂田重次郞)이 일본 외무대신에게 한두 가지의 보고 즉 마산포에 있어서 노국간의 경영 비교의 건(1900년 11월 30일자)에 있다. 여기서는 이를 중심으로 기타를 참고하면서 노일 양국 간의 마산포 경영을 비교해 본다. 노국 측이 조선 측과 ‘율구미호약(栗九味互約)’을 맺고 율구미 소유지 교환문제로 노일 외교가 무르익어가고 있을 때 노국 상인들의 마산포 진출과 아울러 그 상업 경영도 한창이었다. 1900년 8월 1일 현재 노인(露人) 또는 노국 세력을 배경으로 한 사람들과 기타 외국인이 마산포에 온 지주 또는 상인들로서 그 상업 자본가는 우라지밀 미센코, 도부잔산.. 2017. 2. 13.
김형윤의 <마산야화> - 136. 1900년대의 국제관계 136. 1900년대의 국제 관계 청일정쟁으로부터 노일전쟁에 이르는 시기는, 세계적으로 자본주의가 최고의 단계인 제국주의 단계로 이행하던 시기로 이 시기의 시대적 특징인 극동에 있어서는 제국주의 열강의 대립의 심화와 그 확대로 표현되었던 것이다. 특히 이시기는 나이 어린 제국주의 열강(일본, 독일, 미국)이 식민지 쟁탈전의 무대로 등장함으로써 국제 발전 관계에 새로운 역사적 시대를 열게 되었고, 불균등 발전 법칙에 의한 이 같은 자본주의 제국의 급속한 진보는 특히 침략적인 이러한 여러 나라의 정책을 규정하였던 것이다. 청일 전쟁 전 청국의 발전단계는 겨우 근대적 산업의 발생을 보기는 하였으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해체기에 있는 봉건사회가 그 반식민지 상태에서 절대주의로 전형(轉形)을 보이는 것뿐으로 그 기본.. 2017. 2. 6.
김형윤의 <마산야화> - 135. 진해만의 군항 건설 135. 진해만의 군항 건설 1. 국토의 약탈과 국민생활 제재(制裁) 일본은 노일전쟁 전에 거제도 일대(송진포松津浦 / 원문에는 송포진)를 근거로 어업 이권을 독점하고 있던 중 일본 대노국(對露國)간에 전쟁이 일어나자 군사적 근거지로 획정하여 우리 국민들의 가옥을 철거하게 하고 전답을 점령하였다. 광무 8년 9월에 그들은 소위 해군 방위대 본부를 거제군 송진포에 두고 우리 정부와 사전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대일본 가근거지(假根據地) 방비대 군령을 공포(광무 8년 9월 27일 감시 보고 제58호에 의거)하고 우리 국민의 생활에 제재를 가하였다. 방비대 군령 대일본 해군 방비대 사령관이 군대를 안전케 보지(保持)함을 위하여 각하(刻下)에 긴급한 좌개군령(左開軍令)을 제정하여 지실(知悉)게 하니 이등(爾等).. 2017. 1. 30.
김형윤의 <마산야화> - 134. 매축권과 대일 투쟁 134. 매축권(埋築權)과 대일(對日) 투쟁 구마산포는 옛날부터 농수산물의 집산지로서 중부 경남의 인후(咽喉)에 해당되는 기능을 가진 요지로 발달해 온 곳이었다. 망국의 낌새가 스며들던 한말, 마산의 토지소유권을 비롯한 모든 이권이 노·일 양국의 각축과정에서 외인(外人)의 손아귀로 넘어가는 가운데서도 구마산 항민(港民)들은 꾸준히 그들의 상권을 투쟁으로 수호 유지해 왔다. 이러한 투쟁의 현실적인 뒷받침은 물론 축적된 상업자본의 힘에서 온 것이지만, 이러한 것이 인(因)이 되고 과(果)가 되어 더욱 상업자본이 축적되어 갔고 그 결과 일본 상인들에 대해서도 투쟁의 현실적인 실력을 갖추어 가게 되었던 것이다. 외인(外人)이 본격적으로 도래하기 시작한 개항 이후 그들이 노리는 중요한 이권 가운데 하나가 창탄(漲.. 2017.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