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장 마산주조조합(馬山酒造組合)
마산주조조합은 마산의 영업자 13집(戶)으로 성립되고 니시다기 소오이치(西田木惣市) 씨를 조합장으로 하여 도지(杜氏, 양조기술자)를 잘 골라서 양조 과정에서 나오는 향기로움을 겨루고 있다.
이로하(いろは, 일본식 알파벳 순) 순에 의한 각 집의 술 이름(銘酒名)과 양조량과 주인은 다음과 같다.
大典正宗(다이텐마사무네) 이시바시 이치타로(石橋市太郎) |
410석 |
彌生(야요이) 엔도 군지(遠藤軍司) |
470석 |
総督(소오토쿠) 이데 데이지로(井手禎次郎) |
420석 |
寒牧丹(간보탄)(아래 사진 첫 번째) 하라다 세이이치 (原田清一) |
730석 |
濱鶴(하마츠루) (아래 사진 두 번째) 하마다 게이지(濱田慶治) |
470석 |
雞林(게이린) (아래 사진 세 번째) 니시다기 소오이치(西田木惣市) |
600석 |
富久鶴正宗(후쿠츠루마사무네) 나가타케 후쿠지로(永武福次郞) |
360석 |
惣富士(소오후지) 무라사키 진사부로(村崎仁三郞) |
340석 |
松泉(쇼센) 마츠이 마사이치(松井政一) |
430석 |
蝶正宗(초마사무네) 고탄다 도미타로(五反田富太郎) |
320석 |
松の色(마츠노이로) 미요시 야사부로(三好彌三郎) |
330석 |
大正櫻(다이쇼사쿠라) (아래 사진 네번째) 시미즈양조장(淸水釀造場)(合資会社) |
1,540석 |
井筒平正宗(이즈츠다이라 마사무네) 히라이 간로쿠(平井寬綠) |
1,020석 |
합계 | 7,440석 13호(戶) |
이상은 대정 15년(1926)도 조사에 따른 것인데, 해마다 증양(增釀) 경향이 있어서 대정 20년(1931) 도까지는 1만3천 석을 예정하여 계획하고 있다 한다.
또한 한 해의 납세액은 한 석에 대해 금 27원으로 19만 880원에 이르는데 이는 간접적으로 애주가가 지불한다는 것이다.
수출량은 총량의 2할에 불과하다.
술의 고장인 마산부 내의 소매가격은 상등 한 되에 1원 30전에서 1원 20전이며 차하품은 대개 1원 10전이 보통이다.
일본 효고현(兵庫縣) 나다(灘)의 수입 청주는 겨우 10석 내외인 듯하다.
풍미에서는 마산의 것이 나다 청주를 능가하는 것이 있으니 조선의 나다(朝鮮灘)라는 이름이 주어진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닐 것이다.<<<
이 글은 창원시정연구원이 2021년에 번역한 『馬山港誌』(1926) 중 93번 째 것이다. 그림은 별도로 삽입하였다. 『馬山港誌』는 일제강점기에 발간된 일본 문헌 중 가장 가치가 높은 책으로 평가 받고 있다. 저자는 앞서 게재한 『馬山繁昌記』와 같은 스와 시로(諏方史郞)이다. 본 포스팅은 비영리를 전제로 창원시정연구원의 양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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