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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0. 1. 00:00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129) - 강점제3시기

<강점 제3시기 일제의 한민족 말살 정책>

강점 후기의 조선인 말살 정책에 대해 간단히 몇 자 적습니다. 마산도시변천에 대한 글이라 정치사회변화에 대해서 말한 입장은 아닙니다만 도시변화가 사회변화와 별개의 것이 아니니 간단히 당시 분위기만 적습니다.

 

1929년에 불어 닥친 세계적인 경제공황은 일본을 완전한 군국주의의 길을 택하게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반도에 대한 일본의 압제는 더욱 심해졌습니다. 특히 제7대 총독으로 취임한 남 차랑(南 次郞, 미나미 지로)은 재임 6년 동안 철저하게 한민족 말살 정책을 시행하였습니다.

만주사변에 이어 1937년에 중일전쟁을 일으킨 일제는 전시체제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한국인의 민족의식과 항일의식을 잠재우기 위해 소위 황국신민화정책을 폈습니다.

1938년부터 각 급 학교에서 조선어 교육을 폐지시키고 일본어만 사용하게 하는 일본어 상용교육을 시행했으며 일반 가정에서도 일본 조상신(祖上神)의 신주를 모셔 요배하도록 종용하였습니다.

그런가 하면 매일 정오에는 사이렌 소리와 함께 일본 순국열사를 위해 묵념을 올리도록 했습니다.

또한 1938년 4월에는「국가총동원법」을 제정 공포하여 한국 내에서 그들이 전쟁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을 마음대로 유린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로써 강제적인 징용․징병․식량공출 등이 이루어졌으며 이 법을 근거로 지원병이 생기고 나아가 1944년에는 징병제로 바꾸었습니다.

『경상남도 통계연보』에 나타나는 마산에 사는 한국인들의 일본어 해독률을 보면 1932년에는 26.3%였지만 일본어 상용교육 시행시기인 1938년경부터는 50%에 육박하는 비율로 상승하였습니다.

다음 표는 『경상남도 통계연보』에 나타나는 마산의 한국인 중 일본어 해독자 숫자입니다.

년도

1932

1935

1936

1938

1939

한국인 수(명)

22,183

24,413

25,529

27,522

29,211

일어해독자(명)

5,827

6,667

8,587

13,700

13,797

비율(%)

26.3

27.3

33.6

49.8

47.2

 

아래 사진은 일본어 교육 장면입니다.

 

그런가 하면 1940년에는 한국인의 성과 이름을 일본식으로 바꾸는 창씨개명(創氏改名)도 강제로 시행했습니다.

송강미길(松岡美吉)의 약진마산의 전모(躍進馬山の全貌)에 창씨개명 초기의 결과가 나와 있습니다.

기록에 따르면 1940년 12월 말 현재까지 마산부(馬山府)에 원적(原籍)을 가진 한국인 중 4,635명이 창씨개명을 하였는데 이 숫자는 당시 마산의 한국인이 30,887명이었으니 약 15% 정도였습니다.

또 1943년에는 학도지원병제도를 강행하여 전문학교나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지원형태로 전장으로 끌고 나갔습니다. 이렇게 끌려 나간 청년 학생들이 무려 360만 명이며 지원병 외 징용에도 백 수십만 명이 동원되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징병에 나가는 학생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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