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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3. 25. 00:00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154) - 강점제3시기

나카무라 되었다?”

<중촌번부(中村繁夫)의 해운동 근위빈(近衛濱)해수욕장 매립>

 

마산의 명승지 월포해수욕장이 매립된 이후 근위빈 해수욕장이란 이름으로 해운동 일대(전 마산화력발전소 자리) 해변이 해수욕장으로 이용되었습니다.

이 해수욕장이 1944년 12월 3일자로 일본인 종촌번부(中村繁夫)에 의해 매립되었습니다.

지금의 마산시외버스터미널 남부주차장을 포함한 해운프라자, 뎃츠빌딩까지의 넓은 지역이며 시기적으로는 일제기 마산의 마지막 매립이었습니다. 면적은 12,254평이었으며 매립 후 해안은 석축으로 호안하였습니다.

시기에서 알 수 있듯이 이 매립지는 완공된 지 8개월 만에 일제가 패망했기 때문에 매립된 땅을 제대로 사용해보지도 못했고, 해방 당시에는 공터로 버려져 있었습니다.

당연히 매립공사에 투자한 금액을 회수할 수가 없었고 매립을 한 나카무라(中村)는 졸지에 엄청난 금전 손실을 입었습니다.

바로 이 때문에 이 사업을 시행한 나카무라(中村)는 해방 후 마산에서 ‘돈을 벌려고 하는 순간에 알거지가 된 인물’의 상징처럼 불렸습니다.

예를 들면, 사업을 하다가 완전히 망해버렸거나 혹은 무슨 일이던지 잘 안 되는 사람을 일러 "그 사람 나카무라 되었다" 라고 비유로 말했던 거죠. 마산에서만 통했던 말입니다.

바로 그 나카무라, 중촌번부(中村繁夫)는 인근 군북에서 광산(中村광업소)을 크게 경영했던 사람입니다.

지금은 고성 거제 방면으로 오가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남부터미널과 경남대학교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학가입니다만 이 터는 해수욕장→매립→공터→화력발전소→버스터미널 및 대학가로 이어온 역사를 안고 있는 땅입니다.

바로 이 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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