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33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11) - 조선시대 조선은 태조 재위 중 고려 때 실시하였던 조창제도를 거의 복구하였습니다. 초기에는 전국 아홉 개 조창에서 세곡을 수납했습니다. 내륙 수로로 연결되는 조창이 충주의 사흥창(司興倉)․원주의 흥원창(興原倉)․춘천의 소양강창(昭陽江倉)․황해도 백천(白川)의 금곡포창(金谷浦倉)․강음(江陰)의 조읍포창(助邑浦倉)의 다섯 개였고, 바닷길이 연결되는 조창은 충청도 아산(牙山)의 공세관창(貢稅串倉)․전라도 용안의 덕성창(德成倉)․영광의 법성창(法聖倉)․나주의 영산창(榮山倉) 네 개였습니다. 경상도의 세곡은 충주의 사흥창에서 수납하였습니다. 조선중기를 지나면서 조운제도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조선(漕船)의 빈번한 침몰사고와 민간인에게 운임을 지불하고 운송하는 임운(賃運)이 생기면서 조창의 기능은 점점 위축되었습니다. 이에.. 2010. 6. 21.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여는 글) 창원 진해와의 통합으로 마산은 곧 단독 시로서의 이름을 잃게됩니다. 아쉬움과 함께 이 도시의 변천과정을 기록으로 남깁니다. 도시는 형성과 변환이라는 두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하면서 생성해온 유기적 생명체입니다. 도시에는 그 곳에 존재했던 인간의 모든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그러므로 도시의 변천과정은 곧 인류의 역사이자 기록이고, 도시의 형태는 인간의 구체적인 문화실체입니다. 도시(city)와 문명(civilization)이 동일한 어원에서 비롯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인간의 성격과 행동양식이 선․후천적 요인에 의해 결정되듯이 도시도 선천적 요인으로서의 자연조건과 후천적 요인인 역사적 과정에 의해 결정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의 상황과 문제를 이해하고 미래 도시의 올바른 발전.. 2010. 4. 8. 3·15를 통합시 정신으로 하자는데 오늘, 3월 15일. 이승만 독재에 저항, 부패한 절대 권력을 권좌에서 끌어내린 마산시민의 위대한 승리를 이루어낸 3·15의거 50주년 기념일이다. 이 나라 민주항쟁의 효시요, 민주주의의 초석을 세운 자랑스러운 날이다. 마침 정부에서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의미가 더 깊어졌다. 매년 기념일을 전후해 크고 작은 행사들이 있었지만 올 해의 행사는 더 풍성하다. 뮤지컬, 드라마, 열린 음악회에 메이저 언론의 집중조명도 받는다. 좋은 일이다. 마산시민들 모두 자랑스럽고 환영할만한 일이다. 여기서도 3·15, 저기서도 3·15를 말하니 3·15의거기념사업회의 일원으로 참여하는 필자도 내심 흐뭇하다. 이틀 전 3월 13일 토요일 오후에는 50년 전 시위를 재현하는 거리상황극까지 있었다. 마산의 고등학생 천여 명이 참여.. 2010. 3. 15.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