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도로 보는 창원3. - 진해현 해동지도
● 진해현 해동지도(1750) 진해현은 현재의 마산합포구 삼진(진동, 진전, 진북)지역에 해당된다. 지도의 중심에 진해현 읍성(현재 진동초등학교 일대)을 배치하고, 하천으로 구획된 지역을 구분하여 표기하였다. 읍성내에 아사와 객사 건물 2동이 있으며, 출입문은 동문, 서문, 남문 3개가 있다. 읍성을 중심으로 오측에 동면, 서측으로 북면과 서면으로 3개의 행정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읍성 오른쪽의 하천은 현재 태봉천에 해당되며, 좌측에 3개의 천은 진동천, 덕곡천 및 인곡천에 해당된다. 공공건물은 태봉천 상류에 문묘가 있으며 진동천과 덕곡천 사이에 사직단이 있으며, 현재 진동면 고현리 일대에 해당하는 해변에 정자(대변정)이 표기되어 있다. 주변의 지형은 북서측 칠원방향으로 경산이 있으며, 진주방향으로 여..
2017. 4. 17.
고지도로 보는 창원2. - 웅천현 해동지도
● 웅천현 해동지도(1750) 고지도상의 웅천현 지역은 구. 진해시 일대을 말하며, 웅천현의 명칭은 본래 신라의 웅지현으로 경덕왕이 이를 고쳐 웅신현으로 고쳤으며, 고려시대에는 웅신현과 완포현으로 승격되었으며, 이후 조선조에 경상도의 육군편재 개편시 김해진 관할의 편제에 소속되었으나 지방관이 파견되는 않는 작은 마을이었다. 조선시대 군사조직 편제의 개편에 따라 육군편제에서 종6품의 지방관이 파견되는 웅천현으로 승격되었으며, 뿐만 아니라 수군의 병선이 주둔하는 정박지로 제포만호가 설치된 지역이다. 웅천읍성(웅동 일대)을 중심으로 주변을 표기하였다. 읍성내에 ‘웅천현’라고 적혀있으며 2동의 건물이 있다. 좌측에 아사, 우측에 객사, 우측 아래에는 감옥(옥)이 있으며, 사방으로 동문, 서문, 남문, 북문이 배..
2017. 4. 10.
마산·창원 역사 읽기(10) - 창원은 가야의 탁순국이었다
2. 청동기 시대에서 10·18까지 2-3 창원은 가야의 탁순국이었다 가야 후기에 창원지역에는 탁순국(卓淳國)이 자리잡고 있었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창원시의 옛 지명은 굴자군(屈自郡)인데, 『삼국유사』와『고려사』에는 구사군(仇史郡)이라고 나오며, 『일본서기』에는 구사모라(久斯牟羅), 또는 기질기리성(己叱己利城)이라고도나온다. -다양하게 남아 있는 유적들- 창원 지방에서 신석기시대 유적은 발견된 바 없고, 청동기시대 유적은 더러 발견되었다. 즉, 창원시 남산 유적, 외동, 가음정동 민무늬토기 포함층과 진해시 성내동(웅천) 출토민무늬토기 등을 비롯하여, 창원시외동, 토월동, 가음정동, 용지동, 동읍 덕천리, 용잠리, 화양리, 신방리, 남산리, 북면 외감리 등에서는 지석묘 유적이 발견되었다. 창원시 남산 ..
2014. 7. 28.
마산·창원 역사읽기(3) - 고대사회의 마산과 창원은 가야의 영역이었다
1. 한국사 속의 마산·창원 1-3 고대사회의 마산과 창원은 가야의 영역이었다 「고려군읍」 연혁도칠폭, 채색필사본, 19세기 이후, 영남대학교 박물관 소장 / 단군조선 이후 고려까지 각 왕조의 강역을 그린 일종의 역사지도. 강역의 역사적 변천과 도성을 비롯한 주요지명의 위치를 이 지도를 통해서 파악할 수 있다. 흔히들 한국의 고대사회를 고구려, 백제, 신라를 중심으로 하는 삼국시대로 이해하고 있다. 하지만 기원을 전후로 한 시기에 한강의 남쪽 지역에는 많은 나라들이 있었다. 중국의 정사서인 “삼국지”에는 마한(지금의 경기도,충청도,전남지역), 진한(낙동강의 동쪽), 변한(낙동강 서남부지역)이 있었다. 이들 삼한에는 다양한 이름의 나라들이 있었다. 마한에는 백제국을 비롯한 54개국이, 진한에는 사로국을 비..
2014.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