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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100) - 강점제2시기 2010년 4월 8일에 시작한 연재가 오늘로 100회를 맞았습니다. 매주 월요일마다 글을 올린 것이 그럭저럭 2년이 다되었군요. 보잘것 없는 글을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4) 문헌을 통해 본 당시 상황과 중앙마산의 도시계획 직전 포스팅에서 올린 중앙마산에 대한 문헌의 내용들을 정리해 보면 당시 중앙마산의 상황이 다음과 같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① 중앙마산의 범역은 신월천에서 장군천을 거쳐 척산교에 이르는 철도용지 내 시가를 뜻했다. ② 마산은 마산포․신마산․중앙마산이라는 세 영역으로 나누어지는데 마산포 방면은 한인을 상대하는 상점이 많고, 신마산은 정비된 가로에 군인 및 관리를 상대로 하는 상점이 많으며 중앙부는 관아․학교․사원․철도소재지가 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사택이 많이 있다. ③ 1931년에는.. 2012. 3. 12.
Co2배출 줄이는 그린빌딩(Green Building)설계(15)조명: 전기조명 전기조명은 건물에서 사용되는 조명에너지의 집약적인 구성요소입니다. 국제에너지관련 기구의 보고(Waide, 2006)에 의하면 조명은 지구전기에너지 소비의 약 19%를 차지하고 있으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는 승용차량의 70%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만큼, 차량 덜타기를 실천하는 만큼, 전기조명 사용을 줄이는 것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안켤수는 없는 전기조명은 결과적으로 고효율의 등으로 바꾸므로, 전기사용량을 40%감소시킬수 있는 방법으로 기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전기조명시스템 설계의 기초개념은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필요한 조명만을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아래 사진은 오레곤주 Clarkamas시 Clarkmas 고등학교 교실 사례로, 광센서에 의해 제어되는 통합 자역채광 + 전기조명 시스템입니다... 2012. 3. 9.
단독주택 경사지붕 규정에 대한 생각 창원시 용호동 주택가에 사는 ㄱ씨는 지금 살고 있는 주택이 너무 낡아 철거한 후 다시 짓고자 한다. 퀴즈!! 아래 다섯장의 사진 중 ㄱ씨가 규정에 의해 지을 수 없는 형태의 건물은 몇번째 사진일까? 정답!! 첫번째 부터 네번째까지의 형태는 지을 수 없고, 다섯번째 형태는 가능하다. 첫째, 둘째, 셋째 집은 경사지붕이 아닌 이유로, 네번째 집은 경사지붕이지만 경사도가 규정에 맞지 않기 때문에 건축허가를 받을 수 없다. 창원의 지구단위구역내에서 집을 지으려면 구역내의 용도, 규모, 밀도, 형태 및 배치, 공간이용 등을 규제하는 '창원 배후도시 제1종지구단위계획'의 지침을 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지구단위계획이란 종전의 '도시설계'와 '상세계획제도'를 통합한 토지이용 합리화 계획으로, 도시 안의 특정한 구역을 .. 2012. 3. 7.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99) - 강점제2시기 3) 각종 문헌에 나타나는 '중앙마산'의 철도용지 ‘중앙마산’이라는 용어는 이 글에서 처음 사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일제기에 간행된 마산관련 몇몇 자료에서「중앙마산(中央馬山)」혹은「중앙방면(中央方面)」「중앙부」라는 용어가 사용되었습니다. 이것은 이 지역이 신마산과 원마산의 두 영역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두 지역 사이에 있는 다른 성격의 도시공간이라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서는 1920년대 일본인이 발간한 문헌에 나오는 '중앙마산' 관련 기록들을 모아 소개하겠습니다. 내용을 간추려 번역한 것이며 명칭은 현재 사용하는 용어로 고쳐 적습니다. ①『馬山港誌(마산항지, 1926)』- 諏方史郞(추방사랑) a. 위치와 지세(p.3) 마산부의 대체적인 지세는 본래 마산포 즉 마산포 방면과 이전의 각국거류지 및 군영,.. 2012. 3. 5.
창원지역의 건축을 소개하는 '창원건축가이드맵'이 출판되었읍니다. ● 국민소득이 증가하면서 여행을 할 기회가 예전에 비해 많아진것 사실입니다. 다른 지역을 방문할 때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것이 먹거리와 볼거리 입니다. 그래서 인지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르게 되면 해당지역의 볼거리와 먹거리를 소개하는 홍보리플렛을 무료로 배부하여, 이를 이용하는 여행객이 늘어남에 따라 지역경제에 일조를 하게 되는 결과를 낳게 하지요! 먹거리의 경우 인턴넷상의 정보가 많아서 알아서 잘들 찾아가게 되지만, 볼거리의 경우는 사정이 조금 다릅니다. 볼거리는 보통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명소와 함께 건축물을 찾게 되는데, 건축물의 경우 지역별 안내서가 부족하여, 외지인들에게 지역을 소개할 기회가 드물었읍니다. 그래서 이번에 '창원친환경도시건축조직위원회'와 창원시(건축경관과)가 협력하여 창원지역의 건축물.. 2012. 2. 29.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98) - 강점제2시기 2) 중앙마산이 철도용지로 강점되는 과정 철도용지를 둘러싼 일제의 공공연한 토지약탈은 마산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전개되었습니다. 경계 측량을 할 때 경계를 속인다든지, 원래 정해진 경계보다 턱없이 많게 토지를 점령한다든지, 군용지라고 속여 민간의 토지를 침범한다든지, 일본군의 군용도로를 만든다면서 민가를 헐어버린다든지, 개인 사유지를 일본정부에서 내려준 것이라면서 팻말을 박아 자기 땅으로 만들어버린다든지 하는 등 일본인들의 횡포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았습니다. 마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마산의 철도용지도 지난 주 포스팅에서 언급한 한일의정서 제4조를 적용시켰던 겁니다. 2012/02/20 - [역사속 도시이야기] -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번천사 (97) - 강점제2시기 철도용지 확보과정에서 마산의 일본.. 2012. 2. 27.
Co2배출 줄이는 그린빌딩(Green Building)설계(14)조명: 차양장치 차양장치는 태양복사로부터 건물 열획득을 감소시키기 위한 장치이면서도 자연채광, 조망 및 자연환기를 유지할 수 있는 장치이기도 합니다. 차양장치는 Passive건물 난방이 요구될 경우 연중 어느때라도 직달복사를 허용할 수 있습니다. 주로 창문에 차양장치를 설치하는 것이 대개의 경우지만, 매우 무더운 지역의 경우 벽과 지붕에도 건물 외부로부터 열획득을 감소시키기 위한 장치로 설치될 수 있습니다. 효과적인 차양설계는 태양의 궤적과 인근 장애물, 일시, 위도 등과 같은 수많은 요인들에 좌우됩니다. 독일(베를린)의 덴마크 대사관건물은 가변형 차양장치가 사용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태양열은 복사를 통해 지구에 도달하게 됩니다. 가시광선, 자외선, 적외선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태양복사열이 건물 표면에 부딪히면 반사 .. 2012. 2. 24.
지금와서 시간 없다는 마산해양신도시 10년 넘게 끌어온 마산해양신도시 문제가 최종안 결정을 앞두고 진통이 큽니다. 해양신도시가 들어서는 신마산 일대의 주민들은 최근 ‘주민대책위원회’를 만들어 반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회의도 하고, 집회도 하고, 유인물도 뿌리고, 급기야 창원시청 정문에서 합의집회를 가진 후 시장실에 까지 가기도 했습니다. 오래 전부터 이 사업에 반대의견을 낸 ‘해양신도시 반대 시민대책위원회’도 연일 바쁩니다. 최근에만 해도, 창원시 해양개발사업소와 네 차례의 간담회를 가졌고, 갯벌조성 가능성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전문가 토론회도 가졌습니다. 수시로 회의도 열고, 시민들을 상대로 해양신도시의 부당성을 알리고, 언론에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20일(월) 오후에 가진 네 번째 간담회에서도 창원시의 입장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섬형.. 2012. 2. 22.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97) - 강점제2시기 1) 중앙마산이 철도용지로 된 원인 마산포와 신마산의 중앙부가 1920년대까지 도시형태를 띠지 못하게 된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이 일대가 러일전쟁 직전인 1904년 일본의 군용철도용지로 수용당한 뒤 1920년대까지 변하지 않고 그 상태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1904년 2월 10일 일본은 러시아 세력을 완전히 몰아내기 위해서 러시아와 국교를 단절하고 선전포고를 하여 러일전쟁을 시작합니다. 이 전쟁에 앞서 일본은 마산에 있는 우체국과 전보사 및 율구미에 있던 러시아 해군육상사령부의 시설을 압수했습니다. 그리고 1904년 9월 1일, 군용철도 마산선의 건설공작대가 마산에 입항했습니다. 러일전쟁 수행을 위해 한국 조정을 강압하여 의정서를 체결했기 때문입니다. 삼랑진 - 마산 사이의 철도공사는 의정서 제.. 2012. 2. 20.
Co2배출 줄이는 그린빌딩(Green Building)설계(13)조명: 실내반사율 공간의 실내반사율은 재료의 표면특징, 즉 색상과 질감에 의해 결정됩니다. 색상은 표면으로부터 반사되는 광선의 양을 결정합니다. 즉, 어두운 색상은 빛을 흡수하는 반면 밝은 색상은 빛을 반사시킵니다. 공간의 규모에 따라 내부적으로 반사되는 자연채광이 몫이 매우 큰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표면이 광원으로 부터 멀리 떨어질수록 반사되는 공간간에 더 많은 빛이 상쇄될 것이며, 이에 따라 조명을 사용하게 되는 필요성으로 이어집니다. 빛이 표면상 반사되는 각도를 나타냅니다. 매트라 불리는 거친 질감의 표면에 의해 확산되는 반사되는 빛은 여러 방향으로 확산됩니다. 실내재료의 반사율, 공간규모 및 창문개구부의 위치 등은 한 공간 내 주어진 지점에서 주광율 결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아래 사진은 일본 하네다 공항의.. 2012. 2. 17.
마산 풀치를 들어보셨나요? 오늘 우연히 본 네이버에서 '팔도식후경'으로 소개된 "마산 풀치"입니다. 지금은 통합으로 인해 "창원풀치"라 명명되었지만, 어쩐지 "마산 풀치"가 더 어울리는 이름입니다. 언젠가 마산쪽 식당에 가면 먹어본 그 맛입니다. 주메뉴보다도 더 인기를 독차지하며, 꼭 추가로 주문하게되는 '갈치 조림'입니다. '갈치'가 어린 것을 '풀치'라 부른답니다. (저도 이제야 알았습니다만) 이를 꾸덕하게 말려 조림을 해 먹는데 그 맛이 일품입니다. 아래 전체 사진과 글은 아래 사이트에서 가져온 것임을 밝힙니다.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7495&category_type=series 갈치는 본래 서민의 생선입니다. 하지만 연근해 갈치 어획량이 줄고 중국인들이.. 2012. 2. 15.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96) - 강점제2시기 오늘부터는 ‘중앙마산의 형성과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중앙마산’이란, 20세기 초에 존재했던 마산의 두 도시, 즉 옛 부터 자연발생적 취락으로 발전해온 '원마산(마산포)'과 일본인들이 건설한 조계지 '신마산'의 중간 지역을 말합니다. 두 도시 사이에는 약 2㎞ 정도의 이격공간(離隔空間)이 있었는데, 이 범위 안에 조성된 혹은 조성될 도시공간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보면 대략 마산합포구청(구 마산시청)에서 부터 3.15의거탑까지를 말합니다. 사실 마산포(원마산)와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자리 잡은 신마산(조계지)은 태생 때부터 이미 마산포와의 도시연담화가 예정되어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쩌면 각국공동조계지의 위치를 결정할 때부터 연담도시를 의도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 2012. 2. 13.
Co2배출 줄이는 그린빌딩(Green Building)설계(12)조명: 광선반(Light Shelf) 광선반은 간단히 말해 앞서 설명되었던 측창채광으로 들어오는 빛을 실내 깊숙이 들이는 장치입니다. 햇빛이 선반의 반사면에 부딪혀 다시 천정으로 반사되어 유입되는 것으로 측창채광에 비해 실내에 빛이 고른 분포를 가지게 됩니다. 개념은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아래 그림은 광선반의 전형적인 위치를 통해 실내로 유입되는 개념의 단면도 설명도입니다. 광선반의 장점은 또 있습니다. 아래 유리창을 통해 조망에 대한 집중력을 높이기도 합니다. 잘 설계된 광선반은 빛의 방향을 조정할 수도 있으며, 이를 통해 공간의 쾌적함을 증대시킬 뿐만 아니라 전기에너지 소비를 줄일수 있습니다. 광선반은 선반처럼 보일 필요는 없습니다. 빛 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도 계절감을 느낄수 있으며, 창조적인 설계의도로 건물의 정면을 변화시킬수도 있습.. 2012. 2. 10.
선거의 계절이 다가옵니다. '마우스랜드'라는 생쥐들이 모여사는 나라가 있었습니다. 그들도 우리가 사는 사회처럼 선거를 통해 지도자를 뽑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들이 뽑은 지도자는 생쥐가 아니라 매번 고양이였습니다. 고양이가 생쥐를 위해 일할리가 없죠. 삶이 힘들어져도 생쥐들은 여전히 색깔만 다른 고양이를 뽑았습니다. 어느날 이런상황이 불합리하다고 여긴 생쥐한마리가 용기를 내여 이제부터는 생쥐 중에서 지도자를 뽑자고 외쳤습니다. 그런데 같은 생쥐들이 동조하기는 커녕 그 생쥐를 '빨갱이'라며 오히려 감옥에 가두고맙니다. 이 이야기는 1962년 캐나다의회에서 정치인 토미 더글러스가 연설한 내용입니다. 서민들이 뽑아준 권력이 대다수 서민들의 삶을 돌보지 않는 모습을 보고 이를 빗대어 한 이야기입니다. 반세기 전의 이야기이지만 우리사.. 2012. 2. 8.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95) - 강점제2시기 직전 포스팅에서 설명드린 『朝鮮と建築(조선과 건축)』의 1928년 편을 보면 「學校建築號」라는 주제의 특집기사가 있습니다. 당시의 학교건축물 현황의 일편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잡지 편집진에서 국내의 중요한 학무당국자와 전국 각 학교 교장들에게 당시의 학교시설에 관해 세 가지의 질문지를 보낸 후 이에 응답한 학교관리자의 의견을 게재한 것입니다. 마산에서는 일본인들이 다녔던 마산공립소학교(현 월영초등학교)와 한국인들이 다녔던 마산공립보통학교(현 성호초등학교)의 교장이 이 질문에 응답하였고, 그 기록이 실려 있습니다. 책에 실린 질문과 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질문 1) 재래학교의 건축에 대한 감상 2) 장래 지을 학교 건축에서 개선해야할 점 3) 기타 학교 건축에서 눈에 띄는 점 ■ 마산공립소.. 2012. 2. 6.
쌍용양회 '싸이로'는 근대산업유산이다! ● 어는날 갑자기! 사는 곳이 해안도로 근처라 아침마다매 창문을 열면 마주하게 되는 거대한 시설물이 하나있다. 그것은 바로 시멘트를 담아두는 창고와도 같은 곳으로 '싸이로(Silo)'라는 놈이다. 그런데 몇일 전부터 이 싸이로 근처에서 수상쩍은 모습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지난 주말부터인가 배에 시멘트를 부어 넣는 슈트가 철거되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슈트를 지지하였던 수중 교각들 마저 철거되어 "이제 조 놈의 싸이로는 수명을 다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멘트를 배로 보내주던 슈트가 해체되어 널부러져 있다. 이것을 받쳐주던 수중 교각도 깨끗히 철거되었다.) ● 쌍용양회 싸이로 - 해안도로변에 있는 쌍용양회의 사이로는 크기는 직경이 약 10미터 정도이고, 높이는 약 50미터 되는 크기로 2개가 세트.. 2012. 2. 1.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94) - 강점제2시기 마산에 들어온 일본인들은 자신들에게 필요한 근대식 건축물을 많이 세웠습니다. 한일병합 이전까지는 주로 목조로 지은 공공기관이 주류였습니다만 1910년경부터는 벽돌조도 많이 지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1920년 후반 경에는 철근콘크리트조의 근대식 건물도 선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1920년대 지은 건물들은 용도도 다양했습니다. 회사령 폐지와 3․1운동에 의한 문화정책 때문이겠지만 주조공장과 장유공장을 비롯한 산업시설은 물론,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교육시설도 이때 많이 지었습니다. 아래 그림의 원동무역주식회사는 1927년 8월에 철근콘크리트 2층 현대식 건물로 사옥을 착공하여 1928년 4월 준공식을 가진 한국인 최초의 오피스전용건물입니다. 세련된 근대미가 물씬 풍깁니다. 밑은 현재 모습입니다. 다음 표는 .. 2012. 1. 30.
Co2배출 줄이는 그린빌딩(Green Building)설계(11)조명: 측창채광 측창채광은 천창채광과는 달리, 말그대로 벽면에 위치한 개구부(창문 등)를 통해 자연채광을 실내로 들여오는 방법입니다. 창문외에도 유리블럭, 낮은 고창, 채광뜰(Sunken)이나 안뜰로난 수직 개구부 등을 통해 측창채광으로 얻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래 그림은 전형적인 벽면 개구부를 통한 측창채광 시스템 개념도면입니다. 건물 내에서 자연채광을 측창은 바깥을 내다볼 수 있는 즐거움(?)을 제공합니다. 창문의 높이에 따라, 그리고 실내공간의 깊이에 따라 주광율이 정해지나, 창문 높이의 중요한 결정사항은 보이는 경치(시야확보)에 따라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굳이 낮은 창문이 좋은 경치를 위해 필요하다면, 주광율을 높이기 위해 광선반을 결합하여 설치한다면 좋은 경치와 자연채광 두가지를 만족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12. 1. 27.
진해 ‘진해’ 지명에 대한 글입니다. ‘진해’라는 지명은 조선시대 ‘옛 마산시 진동면 일대’의 ‘진해현’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대한제국시대에는 ‘통합 이전 창원시(옛 의창군)와 옛 마산시 진동면·진전면·진북면 일원’을 ‘진해군’이라 불렀습니다. 그런데 1908년 행정구역변경 때 진해군이 현재의 진해지역이 포함된 웅천군과 함께 창원부로 통합되면서 ‘진해’라는 지명은 사라졌습니다. 2년 뒤인 1910년, 창원부가 마산부로 바뀌면서 이 일대도 마산부에 속했다가 1912년 지금의 진해군항과 배후도시였던 신도시 지역을 ‘마산부 진해면’으로 결정합니다. 4년 동안 이름이 없어졌던 진해는 현재의 위치에서 다시 행정구역명칭으로 되살아난 것입니다. 진동 쪽의 지명이 지금의 위치로 옮겨져 되살아 난 것입니다. 이렇게 다시 지명으.. 2012. 1. 25.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93) - 강점제2시기 일본인에 의해 사회 모든 분야가 달라지면서 한국인의 생활 방식도 많이 변했습니다. 1918년경만 하더라도 마산포 장날에 머리카락을 짧게 단발한 한국인이 보이면 신기하게 쳐다보았지만 1년이 지난 1919년경에는 단발에 양장(洋裝)차림을 한 사람들이 부쩍 많아져서 1920년대 중반에는 전체 한국인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상투머리를 한 사람들이 전혀 없지는 않았지만 이들 대부분은 막일하는 사람과 농민이었으며 그 외는 별로 하지 않았습니다. 짚신도 이 시기에는 많이 사라지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무신을 신었는데 마산에는 주로 오사카와 고베의 고무신이 공급되었습니다. 개중에는 구두를 착용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었습니다. 전국적으로 고무신 사용자가 많아지니 상대적으로 짚신은 많이 팔리지 않았습니다. 이 때.. 2012. 1. 23.
Co2배출 줄이는 그린빌딩(Green Building)설계(10)조명: 천창채광 자연채광 부분에서 잠시 거론되었지만, 파사드(전면) 개구부(측면 창문)를 통해 유입되는 자연채광이 닿지 않는 공간에 보조적으로 사용되는 방법으로 천창이 있습니다. 쉽게 말해, 측면에 창을 두는 것이 아니라 머리위 천정에 창을 두는 것입니다. 이러한 종류로 앞서 말한 천창이 있으며, 지붕글레이징, 반사 천정면과 같은 방법이 있습니다. 천창채광은 건물의 내부공간에 일정한 자연채광을 갖도록 하며, 비교적 손쉽게 제어도 가능합니다. 최근 에어컨을 스탠드형에서 천정형으로 바꾸는 원리와 같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머리위가 밝기 때문에 훨씬 효율이 좋은 것입니다. 아래 그림은 천창의 개념도면입니다. 아래 사진은 오레곤주 성 베네딕트시의 Mt. Angel Abbey 도서관의 천창으로 자연채광이 건물 내부를 밝히는 사진입.. 2012. 1. 20.
신년되면 많이 받게되는 달력, 디자인 확 바꾸면 1년동안 벽에 걸어두고, 또는 책상위에 놓게 되는 달력들은 1월에는 넘쳐납니다. 여기 저기서 받아둔 달력중에서 어떤 달력을 놓을까 잠시 고민하게 됩니다. 절에서 나온 달력이며, 근사한 미술작품을 곁들인 은행달력, 자사의 실적홍보를 위한 기업달력, DIY형식으로 나온 사진앨범 달력 등이 있습니다. 달력을 놓고 1년동안의 활용은 기념일 등을 표시해두며, 스케쥴을 정리해 가기도 합니다. 그러한 달력에 디자인과 기능이 추가된 달력들이 있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사용자와 교감한다는 것입니다. 일년의 매일을 표시하고나 사용해 버리는(?) 것입니다. 디자인 달력 하나 있으면 집안 또는 사무실 분위기도 확 바뀔것 같습니다. ** 하루 일과를 평가할 수 있는 달력 ** 휴지타입 달력 : 날짜에 맞게 달력두루마리를 빼는 .. 2012. 1. 18.
동영상 - 마산 지난 연말, 재경마산향우회 송년회용으로 마산도시사에 대한 동영상을 만들었습니다. 서툰 작품이지만 나쁜 평은 하지 않아 공개합니다. 곧 설입니다. 마산사람들, 가족들과 함께 보면서 마산에 얽힌 추억이라도 나누어보시죠. 분량은 13분 쯤 됩니다. 2012. 1. 16.
Co2배출 줄이는 그린빌딩(Green Building)설계(9)조명: 자연채광 조닝 자연채광은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건물내 다양한 공간들에 햇볕이 잘 들도록 하는 통합적 설계방법입니다. 자연채광을 위한 설계에 있어서는 방(실)별로 유사한 목적과 유사한 빛 환경을 필요로 하는 방들을 모으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필요한 빛 조건을 충족시켜주면서 조정하는 조닝을 통해 설계전략을 최적화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조닝작업이 자연챙광구역을 결합하는 작업이며, 이는 세가지 특징의 관점에서 수행됩니다. 첫째, 기능입니다. 공간내에서 채광요구사항을 시각적으로도 만족시켜야합니다. 둘째, 사용일정입니다. 공간별로 주요 사용시간대를 고려하여 자연채광의 잠재적 필요성을 고려하여 구역화(조닝)하여야 합니다. 셋째, 위치와 방향입니다. 자연채광 원천인 남측 창문과 관련된 공간의 위치, 공간의 방향 등이 자.. 2012. 1. 13.
보도 조차 맘 편하게 걸을 수 없다니 최근 창원호텔 맞은편에 현장이 생겼습니다. 두 달 남짓 사무실이 있는 정우상가쯤에서 중앙동 민원센터까지 하루에 두세번씩 걸어갔다 옵니다. 분명 보도가 설치되어 있는 길임에도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차도로 내려갔다 올라오길 몇차례 반복합니다. 보차구분이 없는 도로는 차치하고서라도 보도 조차 맘 편하게 걸을수 없다는게 참 화가납니다. 문제는 이 길을 따라 늘어선 상가들의 주차 방식에 있습니다. 이지역은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도로에서 3미터 이상 거리를 띄어 건물을 배치해야 합니다. 건물앞에는 자연스럽게 주차장이 설치되는데 보통 건물과 평행하게 주차가 되도록 허가를 받고, 그래야만 보도를 침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더 많은 차량을 주차하기 위해 건물과 직각 방향으로 주차를 하게 합니다. 엄연한 위법이며 .. 2012. 1. 12.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92) - 강점제2시기 1914년에 조선인 상업회의소가 와해되고 1908년에 설립된 일본인 상업회의소도 그 뒤 흐지부지된 후 1920년대까지 지역의 상공인들 단체는 없었습니다. 이 공백기에 「마산간담회」「마산경제회」「마산번영회」라는 상공인 모임이 있긴 했지만 두드러진 활동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1926년 7월 22일 마산공립소학교(현 월영초등학교)에서 개최된 마구(馬邱/마산대구)철도촉진기성회를 조직하기 위한 부민대회에서 지역의 상공인 모임이 필요하다고 제안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일본인들이 1929년 4월 24일「마산상공회」가 창립되었고, 이후 마산 경제의 주축을 이루는 역할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단체는 1938년「조선상공회의소령」에 의한 마산상공회의소의 설립인가가 나던 날까지 계속되었습니다. 최근 마산상공회의소가 펴.. 2012. 1. 9.
Co2배출 줄이는 그린빌딩(Green Building)설계(8)조명: 주광율 앞서까지는 외피에 대한 내용을 다뤄왔으면, 이제 더욱 시스템적이면서도 메카니즘적인 조명분야에 대한 내용을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주광율(DF)는 실내와 실외 밝기간의 관계를 수치로 나타낸것입니다. 자연채광을 통한 건물의 그린빌딩화(?)를 설계전략에서 매우 중시하고 있습니다. 하늘의 기후는 항상 변하기 때문에 하루, 한달, 1년 동안의 변화에 대해 일관되는 즉, 동일한 에너지 효율을 얻어내는 것인 쉽지 않는 일입니다. 하지만, 조명과 관련하여서는 일반적으로 시간에 따른 안정된 주광율, 즉 실외 밝기에 대한 실내 밝기의 비율이 안정적이라면, 그린빌딩 전략에 들어맞다 하겠습니다. 즉, 그린빌딩 설계 전략에서 매우 유용한 사항인 것입니다. 정확한 주광율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최근에서는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한 툴을.. 2012. 1. 6.
건물이 역사되어 근대를 말한다. ● 지난 12월 2일 마산발전위원회 위원들과 인천에 다녀왔읍니다. 우리나라에서 근대의 시발이 되는 개항장이 1883년에 가장 먼저 시작된 곳이기에 마산지역의 근대건축물의 활용방안을 참조하기 위해 찾아갔읍니다. 근대건축물들이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기도 하였으며, 이러한 근대건축물을 활용하는 방안이 돗보였읍니다. 우선 본 글의 제목처럼 '건물이 역사되어 근대를 말하는 것' 같았읍니다. ● 첫번째 방문한 곳은 '근대건축전시관'이었읍니다. - 1890년 4월에 지어진 구. 일본 제18은행 인천지점을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으로 활용하고 있었읍니다. - 단층건물로 연면적 232.91M2에 불과하지만, 건물의 원형이 121년이나 경과했음에도 잘 보존되어 있었읍니다. - 전시물들은 개항이후 근대기 인천의 도시전경.. 2012. 1. 4.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91) - 강점제2시기 3․1운동을 정점으로 시작된 문화정치가 마산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마산에서도 소위「문화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문화운동이란 실업과 교육 장려를 맨 앞자리에 내 세워 회사와 학교의 설립과 확충을 통하여 대중을 조직화하고 강연회․토론회 등을 통해 민족의식과 서구적 근대의식을 계몽한다는 사회운동입니다. 이와 같은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1920년 6월경, 마산지역 문화운동의 구심점을 표방한 마산구락부가 300여 명의 회원으로 창립되었습니다. 참여자 중 간부들의 상당수가 원마산 어시장의 객주를 비롯한 상업자본가였습니다. 이들은 세대와 이념 전력 등의 차이로 갈등을 빚기도 했지만 교육․체육․계몽․교류활동 등에 많은 힘을 쏟아 그야말로 문화운동을 실감케 했습니다. 이 문화운동의 연장선상에서 마산의 경제인들은 학교설립에.. 2012. 1. 2.
201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소망하신 일 모두 이루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도시가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하겠습니다. 미력이지만 이 도시가 가야할 길을 찾아보겠습니다. 팀 블로거 - 허정도, 신삼호, 류창현, Urbandesign 2012.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