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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2배출 줄이는 그린빌딩(Green Building)설계(3)외피: 스트로베일 공법 스트로베일(strawbale)은 '짚(straw)'와 '다발(bale)'의 합성어입니다. 가축의 사료로 쓰기위해 운반하기 쉽게 일정단위의 형태로 압축해 놓은 것입니다. 보통의 크기는 가로*세로*높이가 80*49*35정도이며 무게는 20kg이상 나갑니다. 이 단위 짚블럭(?)을 벽돌 쌓듯이 쌓아 양쪽 벽면을 미장 등으로 마감하는 방식의 건축공법입니다. 스트로 베일의 장점은 이렇습니다. 1. 천연적인 건강한 소재이다. 2. 뛰어난 습도조절 능력, 탈취능력, 방음능력이 있다. 3. 뛰어난 단열 성능을 가진다. 4. 경제적이다. 5. 배우기 쉽다. 6. 취향에 따라 다양한 모양을 만들수 있다. 7. 두레 형식으로 집짓기가 가능하다. 8. 안정성이 뛰어나다 등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 친환경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 2011. 12. 2.
군산, '근대문화도시'를 꿈꾸다. ● 지난주 녹색창원 21사람들, 그리고 진해 중앙동 '근대역사가로 만들기' 추진위원들과 군산을 다녀왔습니다. 진해구 중앙동의 으뜸마을 살리기 사업으로 진행된 '근대 프로젝트'를 벤치마킹하기 위해서 였읍니다. 사실 '근대'라는 용어는 역사적으로 볼 때 일제 강점기를 통해 '강제된 근대'라는 개념이 강하여 '식민지'라는 개념과 동시에 진행되어 껄그럽게 여겨온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역사가 어디 호호낙락한 좋은 역사만 역사인가요?아픈 고난의 역사도 우리가 되셔기며 잊지 말아야할, 극복해야 할 대상이기에 외면한다는 것은 오히려 진실을 외면하려는 태도와 같다고 할 수 있겠지요! 암튼 군산은 우리 진해와 같은 시기에 개항을 맞게되었고, 도시의 구조도 비슷하여 참고로 할 것이 많았읍니다. ● 군산은 '근대문화도시'.. 2011. 11. 30.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쳔사 (86) - 강점제2시기 1920년대 마산의 도시 변화는 회사령 폐지로 시작된 산업 변화와 중앙마산의 형성 및 매립, 그리고 시구개정 사업으로 인한 원마산의 도로망 확산과 경남선 철도 개설 등이 큰 흐름입니다. 1923년 9월 1일 동경과 요코하마를 비롯한 관동지방에 대규모 지진, 즉 관동대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 대지진은 1923년 9월 1일 오전 11시 58분 44초에 돌연히 동경과 요코하마 및 관동지방 일대를 잿더미로 만들었습니다. 가옥을 비롯한 지상시설물을 도괴(倒壞)시켰을 뿐 아니라 해일(海溢)과 3일간 계속된 대 화재로 피해가 막심했습니다. 사망91,344명 행방불명13,275명 부상51,074명 가옥전소38,090채 가옥반소517채 전궤(全潰)83,819채 반궤(半潰)91,233채 유실1,390채였습니다. 그중에서도.. 2011. 11. 28.
Co2 배출 줄이는 그린빌딩(Green Building)설계 (2) 외피 : 단열재 단열재는 그린빌딩 설계의 가장 전통적인 방식입니다. 샛기둥 사이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다음 그림이 목구조 벽의 단면에 경질 단열외피가 적용되는 방식입니다. 무엇보다도 에너지 효율을 위한 단열효과를 위해 사용된 것입니다만, 제작단가나 운반 편의성, 단열효과에 의해 대개 많이 사용해왔던 스티로폴(플라스틱 폼보드)의 경우 생산단계에서 프레온가스를 사용하는 문제에서 부터, 폐기의 어려움 등에 의해 그린빌딩설계에서는 적정하지 않습니다. 스티로폴 단열재 외에도 수많은 유형의 단열재가 있습니다. 분사식 폼 단열재(동공충진 분사식)는 콩기름 25%, 석유화학 성분이 75%입니다. 단열효율은 3~4배 효율적으로 나타납니다. 마그네슘 규산염 또는 시멘트성 폼은 내화성을 가지며, 실내 공기의 질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최대 .. 2011. 11. 25.
'군항도시 진해' 탄생 배경 일찍이 제포 왜관 설치 후 삼포왜란이 발발하였고 그로부터 100년도 못돼 임진왜란을 겪은 진해지역이 다시 300여 년 만에 일본에 의해 식민지 군항도시가 되었습니다. 넓지 않은 한 지역이 일본이라는 인접한 나라와 이처럼 모진 악연을 이어오다가, 해방 후부터는 우리나라 해군의 요람이 되어 지금에 이른 도시가 진해입니다. 일본이 진해를 군항으로 삼은 것은 10년을 사이에 두고 벌어진 청일(1894-5년) 러일(1904-5년) 두 전쟁을 거치면서 아시아 패권국이 되겠다는 야망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대마도를 중심으로 남쪽의 좌세보(佐世保, 사세보)와 북쪽의 진해에 군항을 두어 대한해협을 장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동아시아의 바다를 제패할 수 있다는 전략 때문이었습니다. 실제로 진해가 군항이 되자 일본의 한.. 2011. 11. 23.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85) - 강점제2시기 오늘부터는 1920년대 10년간을 올리겠습니다. '일제강점 제2시기'로 분류되는 이 시기의 마산은 어떤 모습이었으며 어떤 변화를 겪었을까요? 1920년대는 한국이 일제의 상품시장 및 원료공급지, 특히 식량공급지로 산업구조가 재편되고 일본의 자본이 한국으로 수출되기 시작했던 시기로 「산업수탈기」라 부릅니다. 정치적으로는 3․1운동을 전환점으로 무단정치가 철폐, 소위 「문화정치」가 표방되었고 경제적으로는 산미증식계획이 강행되었습니다. 「문화정치」라는 말은 1919년 8월 12일 제3대 조선총독으로 임명된 재등(齋藤)이 서울에 부임해 온 다음 날, 즉 9월 3일 아침에 내린 훈시 중에서 8월 19일에 있었던 관제개혁과 헌병경찰 폐지, 복제(服制) 폐지 등을 언급하면서 「이는 요컨대 문화적 제도의 혁신에 의하여.. 2011. 11. 21.
Co2 배출 줄이는 그린빌딩(Green Building)설계 (1) 외피 : 부지분석 Co2를 줄이는 방법으로 그린빌딩 설계의 첫번째 방법으로 부지분석입니다. 외피의 본격적인 내용에 앞서 부지분석을 거론하는 것은, 그 어떠한 기술적인 방법이나, 기계적인 방법보다 우선하는 것이 자연환경, 즉 그 부지에 대한 분석이 우선됩니다. 그린 솔루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초기단계인 부지분석입니다. 대개의 경우 부지분석을 결과적인 분석으로 진행하는 실무적인 결점을 보이기도 합니다. 즉, 설계의 시작을 위한 단계로, 부지의 자연적인 가치평가와 고성능 건물의 역량을 살피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전형적인 부지분석은 다음과 같습니다. 부지분석결과들의 영향을 받는 건축시스템들이 많이 있습니다. 부지분석에 맞는 다음의 시스템들을 갖추어야 고성능 건물로 그린빌딩 설계가 가능합니다. 자연채광, Passive 태.. 2011. 11. 18.
원하는 장소로 움직이는 집? 모빌하우스(mobile house) : 이동식주택(移動式住宅) 자주식 또는 견인식의 이동 주택. 거실, 침실, 샤워 등을 완비한 주택. 차량을 주택 주택처럼 꾸며서, 이동하면서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든 집을 말합니다. 외국에서 캠프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이용하기 시작하였으며 이러한 사람들이 이용하도록 자연공원 등에 이동식주택용 부지를 조성하여 전기나, 수도 등을 공급하여 이용이 편리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 입니다. 현대인들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지며, 시시각각 변하는 구매욕구를 쉽고 빠르게 충족시키려 합니다. 수많은 컨텐츠를 쉴새 없이 사용하고 생산해내는 시장의 위대함(?)을 '스마트폰의 광풍'에서도 알수 있습니다. 활성화돤 모바일 인터넷 네트워크 기반이 주거에 적용되면 어떨까? 주거공.. 2011. 11. 16.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84) - 강점제1시기 58회부터 시작된 1910년대 마산도시변화에 대한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일제 강점 제1시기인 1910년대는 식민지 한국에 대한 정책의 효율성과 보다 경제적인 잉여 창출을 위해 각종 정책을 시행한 시기였습니다. 따라서 일제는 토지조사사업을 비롯하여 교통․통신․운수 등의 사회기반시설 및 식민정책에 적절한 재정․금융체계를 정비하였습니다. 그런가하면 한국 민족자본의 성장을 막기 위해 공업을 억제하고 식량 및 원료공급을 위하여 원시산업을 육성하는 등 식민지 지배를 하기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이 시기 마산의 도시변화는 신마산과 원마산이 많이 달랐습니다. 개항기 동안 급속히 형성되었던 신마산은 이 시기 동안 별 다른 변화가 없었습니다. 한 마디로 신마산은 도시의 정체기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도로.. 2011. 11. 14.
Co2 배출 줄이는 그린빌딩(Green Building)설계 (0)프롤로그 얼마전까지 "Green Studio handbook"이란 책을 읽었습니다. 책을 소개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책을 읽고, 제가 이제껏까지 약 20여년동안 도시,건축분야에 대해 관심을 가져왔지만, 지금 이 시대는 제가 배워왔던 무수한 양식(신고전주의, 국제주의 양식의 건축물이나 하이테크놀로지, 미래주의, 해체주의 등)의 건축물을 더 이상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제는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이용한 지속가능한 건축물이 대세(?)입니다. 다시말하면, 그린(Green)기술을 통한 그린(Green)빌딩에 대한 그린설계, 즉 통합설계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지속가능한(Sustainable)" 대신에 "그린(Green)"을 주 용어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2011. 11. 11.
'영화의 전당'에 다녀왔습니다. 얼마전 후배들과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영화의전당'에 다녀왔습니다. 영화의 전당은 부산국제영화제 전용관으로 2005년 국제 지명 현상설계를 통해 오스트리아의 '쿱 힘멜브라우'라는 건축가가 설계를 하였고, 한진중공업에서 시공하였습니다. 영화제 기간중에 내린 비로 건물 곳곳에 누수가 발생해 국제적인 망신을 샀던 영화의전당은 투입된 사업비가 무려 1,678억입니다. 막대한 예산과 엄청난규모, 파격적인 디자인 등으로 완공 전부터 화제를 모은 건물이라 기대를 잔뜩안고 갔습니다만, 아쉬운 부분이 많이 보여서 그런지 다들 좋은 점수는 주지 않았습니다. 디자인에 대한 선호는 주관에 따라 다르므로 논외로 치고, 건물내 복잡한 동선이나, 장애인의 대한 배려 부족, 혼란스런 안내체계등 문제점들이 더러 보였습니다. 무.. 2011. 11. 9.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83) - 강점제1시기 일본인들이 신마산에 벚나무를 심은 것이 한일병합 직전이니 여기 나오는 벚나무는 심은지 약 10년 쯤 지난 사진입니다. 이것들이 아직 남아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없지 않습니다. 창원천변 벚나무입니다. 지금은 월영동 아파트 단지로 변한 육군중포병대대 벚나무입니다. 신마산의 창원천변 야경입니다. 2011. 11. 7.
광주 '제로에너지하우스'에서 배우다. ● 지난주 14일 급히 광주에 가게되었습니다. 전점석 창원 YMCA 명예총장님이 이 건물은 "꼭 봐야한다"고 친구인 조용범한테 당부를 한터라 구경희 후배랑 세명이서 급히 광주에 가게되었읍니다. 그날이 전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하는 '광주제로에너지하우스'의 전시 마감날이라서 오늘을 끝으로 철거를 한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에 서두르게 되었습니다. ● 건물의 전경입니다. -백색바탕에 빨강, 노랑색으로 강조된 벽면의 느낌이 간딘스키의 콤포지션을 보는듯한 느낌을 받았읍니다. - 지붕에 태양광 발전판과 모니터 처럼 솟은 모티터 형태의 천창이 인상적입니다. ● 제로에너지 하우스 옆에 지어진 전시관의모습입니다. - 형태는 전체가 유리벽면으로 구성되어서 시원한 느낌을 받았읍니다. - 백색의 수평처마와 사선형태의 장식.. 2011. 11. 2.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82) - 강점제1시기 오늘은 1910년대 후반 신마산 거리풍경이 담긴 엽서를 모아보았습니다. 쿄마치라고 불렀던 경정(京町)입니다. 두월동 통술거리죠. 신마산에서 가장 번성했던 거리입니다. 이 중에는 아직까지 살아남은 건물도 있습니다. 통술거리 입구 입니다. 1920년(대정9년) 소인이 찍혀있어서 1910년대 말로 추정하였습니다. 경남대 쪽에서 본 쿄마치입니다. 오른쪽 기와지붕 건물은 지금도 남아있는데, 최근 저 기와 위에 지붕을 다시 덮었습니다. 옛날 마산역 앞 광장. 중앙 안쪽 건물이 최초의 마산역 건물입니다. 지금 마산중부경찰서 앞 벽산 브루밍 아파트 쪽입니다. 오른쪽은 우체국. 마산 전경입니다. 2011. 10. 31.
일본의 지속가능한 건축(20) : 신마루노우치 빌딩 ● 동경의 신마루노우치 빌딩은 일본의 심장부에 해당하는 황궁이 있는 주변의 역사가로에 지어진 업무용건물로, 역사가로경관지역의 건축물 디자인진행과정을 눈여겨 볼만한 프로젝트이다. * 마루노우치(일본어: 丸の内) - 도쿄 도 지요다 구에 있는 비즈니스 거리이자 상업 지구이다. 도쿄 역과 황궁 사이에 위치한다. 마루노우치라는 이름을 뜻 그대로 풀이하면, "동그라미 내"라는 뜻이다. 황궁의 바깥쪽 해자 내에 위치하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이 지역은 일본의 금융 산업의 중심이다. 일본 내 3위까지의 모든 은행들의 본점들이 여기에 위치해 있다. [편집] 역사 - 1590년,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에도 성에 들어가기 전, 현재 마루노우치로 알려진 땅은 도쿄 만의 일부였고 히비야 후미로 불렸다. 1592년부터, .. 2011. 10. 28.
아! 경화동,,, 100여년 전, 일본군부에 의해 강제로 조성된 진해신도시는 식민지 시대 여느 도시처럼 기존 시가지에 일본인이 들어온 것이 아니었습니다. 아름다운 해안·비옥한 농토와 함께 평화롭게 살던 마을주민들을 강제로 내쫓고 만든 도시였습니다. 그리고, 이 도시의 뒤에는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잃어버린 한국인들의 신도시 ‘경화동’이라는 음지가 있었습니다. 진해 현지조사단이 해군대신 재등실(齋藤實) 앞으로 보낸 ‘진해군항시설지 실지답사보고서’라는 서류가 있습니다. 거기에는 진수부·공창·수뢰단·화약고·대포발사장·병원·연병장·관사·시가·정차장·묘지·학교 등 제반시설의 위치와 규모를 결정하고 그 이유가 기록되어있습니다. 이 보고서 끝에 「실지조사를 바탕으로 각 조사원의 소견이 일치하는 것은 다음과 같다」라며 6개 항을 붙여 놓.. 2011. 10. 26.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81) - 강점제1시기 -일본인의 마산포 토지 소유- 남성동의 매립으로 1912년 당시 전체면적의 31.4%이던 일본인 소유 토지가 1920년에는 35.0%로 변했습니다. 매립 직후에는 매립시행자인 박간방태랑(迫間房太郞)이 전량 소유함에 따라 41.1%로 급증하였다가 35.0%가 된 것입니다. 이 시기 한국인들이 소유한 토지는 1912년 당시 63.2% 이었으나 1920년에는 62.5%로 줄었습니다. 이와 같은 일본인과 한국인의 토지소유변화를 단순 비교하면 일본인 소유의 토지는 3.6% 증가하고 한국인 토지는 0.7% 줄어든 셈입니다. 아래 표는 1912년과 1920년의 마산포 토지소유 변화를 나타낸 것입니다. 구분 정부. 마산부 기업. 단체 한국인 일본인 중국인 게 필지수 5 10 853 271 18 1,157 비(%) 0... 2011. 10. 24.
일본의 지속가능한 건축(19) : 닛산 글로벌 본부 ● 닛산글로벌본부(Nissan Global Headquarter) 요코하마 항만지구 '미나토미라이' 근처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근에 하루 1만명 이상이 산책을 하는 공공공간에 인접하여 건물의 진입부가 계획되어있다. 그래서 건물내부를 관통하는 보행자 공간을 두고 있으며, 1층부분에 거대한 겔러리와 다목적 공간을 마련하였다. ● 건물의 남측전경 : 바다를 향해 열겨진 사무공간을 구성하고 있으며, 저층부는 갤러리와 다목적 홀과 같은 공용시설이 배치되어있다. ● 1층부의 겔러리는 모터쇼를 위한 공간으로 마련되었다. ● 창의 하단에는 조망을 위하여 루버가 없으며, 상단에 설치된 루버는 깊은 일사를 차단하하는 기능과 루버 상단에 반사된 간접광을 실내 깊숙이 들여주는 역할을 한다. ● 건물 중앙부의 중.. 2011. 10. 21.
가을, 디자인 아이디어 제품으로 느낄수 있다? 이맘때면, 가을 단풍구경에 분주합니다. 가을의 정취를 언뜻 느낄때, 색색의 변화가 먼저 눈에 듭니다. 하지만 좀더 들여다보면, 색깔(색색)과 함께 모양(형형)이 다양합니다. 물론 먼저 진 나뭇잎이 가을색의 배경이 되어 더욱 돋보이기 합니다. 하지만 한해의 마무리와 내년에 준비로 바쁜 업무로 가벼이 단풍구경 다녀오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 가을 구경 한번 하시지요... 진품은 아니지만, 제대로(?)된 가을 컨셉의 디자인제품을 총망라해봤습니다. 단풍하면 제일먼저 떠오는 나라, 캐나다의 동전입니다. 일반 기념품들 시계와 다이어리 단풍모양으로 만들어진 쿠키커터 단풍모양의 전등(조명)입니다. 조명의 위치를 맘껏 휘어서 움직일수도 있고 조합하여 조형물로 설치할 수도 있습니다. 단풍잎을 디자인모티브로 한 단추(버.. 2011. 10. 19.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80) - 강점제1시기 1910년대 마산포에는 해안선 변화도 많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최초의 대규모 매립공사가 이루어져 석축돌제 등만 조금 있었던 자연형의 해안에 凹형의 폭 약 300m에 이르는 석축 호안과 정박장이 생긴 것입니다. 또한 해안선이 당시 수심 약 2m 정도(당시 수심 기록된 지도로 확인)까지 바다 쪽으로 진출하면서 이전 시기에 비해 훨씬 발전된 형태의 부두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 공사가 완성되기 전에는 간석지역의 굴강에 선박을 정박하였을 경우, 간조(干潮) 때에는 수심이 낮아 선박의 이동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남성동 매립으로 오랜 세월 동안 원마산 해안을 지켜온 네 개의 선창과 두 개의 굴강 중 서굴강을 포함하여 서성선창과 백일세선창은 완전히 그 모습이 사라졌으며, 매립지에서 벗어나 있던 동굴강과 어선창․오산선창.. 2011. 10. 17.
일본의 지속가능한 건축(18) : 닛산 혁신기술센터 (Nissan Advanced Technology Center) ● '닛산'은 1914년일본의 '마수지로 하시모도(Masujuro Hashimoto)'가 'DAT 자동차'로 출발한 자동차 생산회사다. 초기에는 트럭을 주 생산차종으로 시작하여, 이 트럭이 1918년부터 군용 트럭 시장에 투입되면서 회사가 커지기 시작하였다. 트럭뿐만 아니라 소형차도 생산하였다고 한다. 1931년에'DAT의 아들'이라는 의미를 가진 "Datson"라는 소형자동차도 생산하였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닛산'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조금 특이하다. 그 유래는 1930년대에이회사의 자회사인 '일본산업(Nippon Sangyo)'이라는 상호의 회사가 동경의 주식시장에서 불리어지면서 이를 줄여서 '닛산(日産)자동차'라는 명칭으로 1934년 자동차회사 법인을 설립하였다고 한다. 이후 닛산자동차는 트럭과.. 2011. 10. 14.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79) - 강점제1시기 1912년부터 1915년까지의 시기에 일어난 마산포의 대대적인 도로개설공사 결과, 그 때까지 자연발생 취락에서 생긴 꾸불꾸불하고 좁은 길을 자르면서 폭 8-10m의 직선형 도로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때맞춰 시행한 매립지에서도 같은 크기의 도로가 개설되면서 두 지역의 도로들이 서로 연결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도로의 규모와 형태변화는 마산포(원마산) 도시구조에 상상할 수 없었던 변화를 가져 왔습니다. 마산포에 본격적으로 사람들이 모인 시기를 마산창이 개설된 1760년으로 볼 때 이것은 실로 150년 만의 대변화였습니다. 지난 주에 보았지만 다시 한 번 더 매립 후 달라진 마산포 도면을 보겠습니다. 매립과 도로개설 이전의 도면과 이후 도면입니다. 이 도면에서 볼 수 있듯이 이 시기에 동서방향으로 동성동에서 부.. 2011. 10. 10.
일본의 지속가능한 건축(17) : 카지마 건설 별관 ● 이 건물은 일본 굴지의 건설회사중의 하나인 '가지마 건설' 본사건물로서 동경 미타노구 '아카사카(赤板)'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가지마건설'의 계약업무만 전담으로 하는 사무실이다. - 이 건물은 신축이 아니라 기존의 저층건물에서 고층으로 증축을 하면서, 상부에 6개층에 주거시설이 포함되는 복합건물이다. - 주거와 업무시설이 복합될 경우 외부의 형태에서 기능상 다른 조건에 대응하기 위해 다른 형태의 외피가 형성되는 것이 일반적이나, 이 건물은 특수한 유리 조합 방식을 사용하여 기능이 다른 두 건물에 동일한 외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여 도시경관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건물이다. ● 외관은 주거시설과 업무시설이 복합된 건물임에도 불구하고 잘 정돈되어있다. ● 야간에 조명이 켜질 경우에만 상하층의.. 2011. 10. 7.
'삼광청주' 못다한 이야기들 ● 지금 사라지고 있는 장군동 '삼강청주' 주조장에 대한 못다한 이야기와 그림들을 정리하면서 사라지는 것에 대한 기억과 추억들을 되새겨 보고자 한다. - 이 사진은 1930년대 '천도원주조장'(삼강청주 전신)의 풍경이다. - 지금의 사진(아래 전경사진)과 비교해 보면 '사택'이 있던 곳은 술통을 놓아두었던 마당으로 사용되었던 것을 알 수 있다. 마지막 탐방시 마당에 방치된 술통(직경 1.8미터에 높이 2미터)의 크기와 비슷한 것으로 보이는 술통들이 마당에 널려져 있다. 우리가 보았던 술통은 철제로 되어있었던 것과 달리, 당시에는 나무 판재를 세로로 겹쳐서 수평밴드로 감싼 목제형태의 술통이 사용되었던것 같다. - 당시의 흔적을 네모난 굴뚝이 말해주고 있으며, 이 건물의 형태는 아래 전경사진에서 보면 원형이.. 2011. 10. 5.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78) - 강점제1시기 통감부 시절인 1907년경에 이미 마산포의 도로 폭을 조금 넓히거나 형태를 곧게 하는 가로개수 공사가 마산경찰서 주관으로 있었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근대식 도로가 건설된 것은 1912년부터 1915년까지였습니다. 이 때 개설된 도로들을 사정토지대장에서 확인해 보면 1912년부터 1915년까지이지만 시기는 다양합니다. 도로의 개설 시기가 토지대장에 기록된 시기와 반드시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만 이 3-4년 사이에 공사가 지속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 사업으로 자연발생적인 좁은 골목길뿐이었던 마산포에 폭8m, 10m의 쭉 뻗은 새 도로가 신설되었습니다. 다음 도면은 도로가 개설되기 전의 마산포와 개설 후 모습, 그리고 도로개설 후인 1916년 지도에 나타나는 마산포 모습입니다. 두 번째 도면에서 직선으.. 2011. 10. 3.
일본의 지속가능한 건축 (16) : 군마현의 상업쇼핑몰(Ameo Mall Kumatu) ● 구마츠(Kumatu)지역은 일본 군마현에 있는 온천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이 지역에 유명한 '비와 호수'를 가로지르는 '오미 대교'가 있는 곳에 인접한 복합상업 쇼핑몰로건물 이름이 'Ameo Mall Kumatu'이다. - 단순한 상업건물이 아니라 지역사회에 친환경 교육을 위한 센터의 기능과 함께, 주변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어 지역의 명소로 거듭나려는 노력으로 지어진 착한 상업건물이다. - 건물의 외관은 호수주변 지역의 경관을 고려한 소박한 풍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환경 친화적인 조명 시스템을 적용하고, 자연 에너지와 녹지 활용을 포함하여 환경 기술의 다양한 도입되었습니다. - 쇼핑몰 내에 또한 환경 정보 단말기 및 패널 디스플레이를 통해 에너지 절약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방문자들이 환경의.. 2011. 9. 30.
누가 이 나무를 모르시나요? 일제에 의해 계획된 진해 신도시의 한복판 중원로터리에는 늙은 팽나무 한그루가 있었습니다. 바로 이 나무입니다. 식민지 시대, 일본해군은 이 나무 아래서 행사도 많이 했습니다.(1930년대 사진) 1950년대 중반에 제 수명을 다해 고사(枯死)했는데 당시 수령이 1,200여년이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 팽나무는 신라, 고려, 조선 세 왕조를 지켜본 진해의 역사 그 자체라고 할만합니다. 이 늙은 노거수(老巨樹)는 어디에서나 불 수 있는 ‘한 그루의 나무’가 아니었습니다. 1899년 일본해군에서 제작한 「마산포 및 부근」이라는 지도에 의하면 당시 웅천군 웅중·웅서 양면이 자리 잡은 진해신도시지역은 넓은 평야였습니다. 북쪽은 장복산이 막아주고 남쪽으로는 야트막한 산과 오목조목한 해안을 낀 살기 좋고 아름다운 .. 2011. 9. 28.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77) - 강점제1시기 오늘부터는 1910년대 마산포(원마산)의 변화에 대해 올리겠습니다. 이 시기 마산포에는 세 가지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남성동 매립. 마산창의 철거. 그리고 근대식 도로개설입니다. 남성동 매립에 대해서는 이미 직전 '매립'부분 (2011/09/19 -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76) - 강점제1시기)에서 포스팅했기 때문에 생략하고 오늘은 마산창 철거, 다음 주는 근대식 도로개설에 대해서 올리겠습니다. 1913년, 마산창이 자리 잡고 있던 1,500여 평의 정사각형 땅에 격자형의 8m, 10m 도로가 뚫려 세 토막으로 잘리고 잘린 땅들은 수십 평 규모로 낱낱이 분할되었습니다. 그리고 1760년 개창한 이래 150여 년 동안 우리 지역에서 위계상 가장 높은 지위로 위풍당당했던 마산창 본당 유정당(惟正堂.. 2011. 9. 26.
일본의 지속가능한 건축(15) : 게이오대학 산학협력관 ● '게이오 대학'은 '게이오 기주쿠 대학', '경응의숙대학(慶應義塾大学)', 'Keio University" 등 다양하게 불리고 있다. - 이렇게 불리우는 학교의 명칭을 통해 학교의 연혁을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 이 학교가 설립자는 일본 근대계몽 사상가중 한사람인 '후쿠자와 유키치 [Fukuzawa Yukichi, 福澤諭吉]'이다. - 일본의 근대화는 '나카사키'를 통해 유입된 네덜란드의 근대문물인 '난학(蘭學)'을 통해 이루어졌기 때문에, 1858년 네덜란드어로 서양문화를 연구하는 “란가쿠주쿠(蘭学塾)” 라는 작은 사설학교가를 '후쿠자와 유키치'가 설립한 것이 게이오대학의 효시이다. - 이후 1962년 일본의 서양문물 사절단인 '바쿠후[幕府] 사절단'에 끼어 프랑스·영국·네덜란드·독일·러시아·.. 2011. 9. 23.
매일 보는 신호등, 바꿀수 있을까... 얼마전 보았던 블로그에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신호등'이란 제목으로 최근 논란이 되었던 '3색 화살표 신호등'을 지적하였습니다. 선진국 시스템이라고 하여 경찰청에서 도입한것인데,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켰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재검토하게 되었다는군요. 신호등 디자인에 대해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해보니, 참으로 다양한 신호등이 많았습니다. 매일 보는 신호등. 제일 좋은 것은 복잡한 신호등 없이 질서가 지켜지면 좋겠지만, 어차피 있어야 한다면, 신호등 모양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선진국의 경우, 모양(디자인)도 모양이지만, 안내싸인과 통합형으로 설치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신호등만 보이는 사진을 보면 복잡하지만, 다른 안내싸인 지주와 통합형으로 하면서, 가로시설물을 적어도 하나 덜 세우.. 2011. 9.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