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날고개의 옛길을 걷다
3월 5일, 오후 2시. 날씨는 봄기운이 완연했고 사람들의 얼굴에는 화색이 돌았습니다. 유장근 교수의 마산도시탐방대 열 다섯번째 길, 모두 스무사람 쯤 만났습니다. 오늘 탐방지는 만날고개. 만날재의 전설과 옛 주막, 아기무덤터와 계비, 일제기 군용지 표지석과 일본인 유지들의 사유지 경계석, 그리고 월영마을 옛 신당,,,, 무심코 지나쳤던 만날재에 끝도 없이 펼쳐진 역사의 향연에 일행은 몸을 맡겼습니다. 이 글은 그 중 옛날 월영리에서 만날재로 넘어갔던 오래된 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누구나 만날재공원을 아스팔트 도로를 걸어 올라가지만, 이 길이 뚫리기 전까지 만날재로 가는 유일한 길은 당산마을 한복판의 좁은 길이었습니다. 당산마을은 산복도로 윗쪽 마을 이름인데 마을에 당산나무가 있어서 지으진 이름..
2011. 3. 9.
(4) 외국의 도시분위기는 왜 다른가? - 자전거보관대 / 공공디자인
** 주. 케이웨더에 따르면, 빵 16~20℃, 반소매셔츠 19℃, 에어컨 20℃, 수영복 24℃, 아이스크림 25℃, 맥주 26℃, 살충제 26℃, 수박 27℃, 양산 28~29℃ 이상은 맞춤형 기상정보를 활용한 날씨마케팅에 사용되는 자료이다. 이제는 날씨가 ‘최고의 영업사원’이 되었다고 할 정도이다. 특히 유통업계는 ‘경기3할, 날씨7할’이란 말이 있을 정도이며, 실례로 삼성테스코는 날씨정보와 판매량·수요량 예측치를 결부시켜 매출을 높였다고 한다. 유통업계뿐만 아니다. STX조선은 선박 건조스케줄과 날씨정보를 연결시켜 47억원이상의 활용도를 보였다고 한다. 하지만 최근 들어 좀 잡을 수 없는 날씨탓에 기상청에서는 진땀을 빼고 있다. 일주일 내도록 우산을 들고 다녀도 비가 안 올 때가 있는가하면, 우산..
2011. 3. 4.